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다표범 (문단 편집) == 식용 == 바다표범은 꽤 오랫동안 식용으로 사용되었다. 피하지방이 두꺼워서 사냥이 허가된 [[하프물범]]에게서 오메가3를 추출하기도 하지만, 고기는 의외로 저지방 고단백이다. 식량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고래고기와 더불어 여러 지역에서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주로 바다표범과 같이 살았던 북극권 원주민들이 자주 사냥해서 취식했다. 특히 [[이누이트]]들에게는 [[바다코끼리]]나 고래[* 극지방에서 고래만큼 중요하고 유용한 동물이 없다. 고래의 가죽은 피복을 만드는 데 쓰고, 고기는 식량으로, 기름은 연료로 사용했다. 특히 고래기름은 석유가 발견되기 전에는 매우 중요한 연료 자원이었다.]와 더불어 중요한 식량이었다. 식용 식물이 거의 없는 북극에서 먹을 수 있는 건 동물 밖에 없었고 그중 물범이 적당히 몸집도 있고 만만했기 때문에 주식으로 삼았다. 생고기를 먹기도 하지만 건조해서 보존식으로 쓰기도 한다. 물범고기 자체를 쓰는 건 아니지만 물범가죽 속에 바닷새를 채워넣어 숙성시키는 [[키비악]]도 있다. 그리고 지느러미는 적당히 건조시켜 썰매개의 사료로 쓴다고 한다. 지금은 물범 사냥이 금지되었지만 전통문화 보존 차원에서 이누이트들에 한해 사냥 할당량이 주어진다. 흔히 인디언으로 불리는 [[북아메리카]] [[아메리카 원주민|원주민]]들 중에서도 바닷가에 사는 이들은 바다표범을 사냥해서 취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들은 이누이트와는 달리 바다표범고기를 반드시 불로 익혀서 먹었다. [[남아메리카]] 원주민들 또한 바닷가에 사는 이들은 바다표범을 사냥해서 취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로알 아문센]]이 이누이트들에게서 바다표범 먹는 법을 배워 남극 탐험 때 쏠쏠히 써먹고 생환한 것도 유명하다. 그리고 [[중국 요리]]에서도 쓰이는데 [[청나라]] [[만한전석]]에 사용되는 [[팔진]] 중 하나로 포함된다. 한반도에서도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한반도에 있던 [[동예]]의 특산품 중 하나가 반어피, 그러니까 바다표범의 가죽이었다고 하니, 고기를 이용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었을 듯. ~~그래서인지 황해와 달리 동해에는 바다표범이 보이지 않는 거 같지만~~ 김용의 소설 [[의천도룡기]]의 빙화도편에서 [[장취산]]과 [[은소소]], [[사손]]이 표류할 때 바다표범을 사냥하여 몇 달을 버텼다. 배가 계속 해류를 따라 북상하면서 식량이 궁해진 와중에 사손이 처음으로 잡아왔다. 고기도 먹고, 가죽까지 생겨서 희희낙락하여 은소소가 "세상에서 제일 쓸모 있는 짐승이 뭐죠?"라고 묻자, 장취산과 사손이 이구동성으로 "바다표범!"이라고 외쳤다. 생고기이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했던 모양인데, 실제로 극지방에 사는 주민들은 북극곰이나 바다표범 등을 사냥하여 염통과 간 등을 그 자리에서 베어먹는 일이 종종 있다. 극지방은 불로 익혀 먹을 땔감이 무척 귀한 편으로, 고래와 같은 동물기름을 많이 사용했다. 근·현대에 와서는 가죽은 수출하고, 고기는 식용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그린피스]]와 국제동물복지기금(IFAW, 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elfare)는 바다표범 사냥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 영향도 있어서 1983년 유럽공동체(EEC), 2010년 [[유럽연합]]은 바다표범 고기와 가죽제품을 수입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캐나다]] 연방의회는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09/2010030901545.html|캐나다 의원 식당 메뉴에 바다표범요리]]를 올리기도 했다. 이누이트족과 바닷가의 인디언들에게 바다표범의 고기와 가죽이 그들의 식량이자 생계수단인 건 사실이지만, 그린피스나 동물보호단체가 문제삼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사냥의 잔인성이다. 바다표범은 어릴 때 가죽이 흰 색이었다가 성장하면서 점박이 얼룩이 생기거나 검어져서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그래서 어린 바다표범만 골라, 상처가 많아지면 역시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그들 특유의 쇠꼬챙이로 머리만 집중적으로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2066.html|피투성이가 되도록 수십번 때려죽인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사냥당하는 개체 전부가 이렇게 사냥하는 건 아니고 성체 같은 경우 총으로 머리를 저격해서 잡는다. 요즘은 강남, 대치동 등 건강원 등지에서는 수능보약이랍시고 물범탕, 총명환 등을 팔아먹고 있는데 검증된 건 하나도 없고 진짜 물범인지도 확실치 않은데다 가격은 더럽게 비싸기 때문에 수능 시즌마다 뉴스 단골 소재로 쓰인다. 진품이 맞다고 쳐도 바다표범은 최상위 포식자의 특성상 고기에 [[중금속]]이 잔뜩 쌓였을 가능성이 높아 그냥 [[초콜릿]]이나 먹는 게 훨씬 낫다. 중금속이 없는 고품질의 물범이라고 치더라도 그냥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단백질 공급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