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박근혜/비판/자질 (문단 편집) == 불안정한 정신 상태 == 이 문서를 포함하여 [[박근혜]]의 정신 상태에 대한 다양한 서술에 앞서 반드시 지적해 두어야 할 것은, 그 내용이 '''어디까지 '추정'에 불과할 뿐이지 [[전문의]]에 의한 '진단'은 아니다'''라는 점이다. 이 이야기를 시작한 사람들 중 한 사람인 [[황상민]] 전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진단을 할 자격이 없는 [[심리학]] 박사임에도 '[[빙의]]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박근혜의 정신 건강 상태를 단정하고 유희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 소장 역시 전문의이기는 하지만, 당연히 [[박근혜]] 본인과 상담 과정을 거쳐 예후를 파악하고 진단을 내린 것이 아니며, [[황상민]]과 다를 바 없이 그저 '이러할 것이다'는 내용을 조심스럽게 추측하는 데 그쳤다. 개인의 정신 건강은 절대로 유머나 조롱의 소재가 아니며,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개인의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해 결론짓는 것은 윤리 규정 위반이자 잘못된 행위다. [[MB가 다 해주실거야|이것은]] [[친박|박근혜가]]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불쌍하니까]] [[박사모|봐 주자]]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박근혜 같은 인간이라 할지라도 보호 받아야 할 최소한의 인권에 관한 것이다. 다만 위 문단에 대한 반론도 존재한다. 정신과 진단의 추정은 정신과 전문의의 임상적 판단에 의거할 뿐이고, 심리 검사 등 다른 검사들은 그저 진단에 참조가 될 뿐이다. 게다가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그 사람의 걸어온 발자취와 각종 신뢰성 있는 정보들을 통해 얻은 데이터가 수년 간 쌓였다면 추정 진단은 충분히 가능하다. 실제로 전문의 실기 시험의 경우 러닝 타임 1분 정도의 비디오만 보여준 뒤 비디오 속 인물의 진단을 쓰라는 문제가 출제된다. 2017년 10월, 27명의 정신과 의사들이 모여 엮은 책, The dangerous case of [[도널드 트럼프|D.Trump]] 에 따르면 타인의 자·타해 우려를 알려야 할 의무를 명시한 타라쇼프 규율에 더욱 힘을 실어, 온 국민에게 경고할 의무 (duty to warn)란 관점을 취합하여 펴냈다. 이 책은 2017년 4월, 예일대 정신과학 교실에서 가진 컨퍼런스에서 정리되어 출간 된 것으로, 대통령의 판단력 및 결정 능력 등은 한 국가와 모든 이들의 생사가 달린 문제라는 것을 의미한다. 골드워터 규율[* Goldwater rule은 미국 정신과 의사협회(APA) 의 윤리 강령의 제7조이며, 쉽게 말해서 선거운동에 나선 사람에 대한 정신 분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96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선 [[배리 골드워터]]는 "[[소련]]을 [[멸망]]시키기 위해서는 핵전쟁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다녔고, 이는 또라이나 미친놈으로 비쳤기에 그의 정신을 분석한 여러 명의 정신과 의사 소견을 종합한 책이 랠프 진즈버그의 주도로 발간되었다. 골드워터는 낙선한 후 진즈버그에게 소송을 냈고, 소송 결과 승소해서 진즈버그는 골드워터에게 거액을 물어주게 되었다. 때문에 정치인, 특히 선거운동에 나선 후보들에 대한 (부정적인 소견의) 정신 분석을 하는 것이 금기로 여겨진 것이다.]은 어디까지 선거 전 후보들에 대해 함부로 진단하지 말라는 뜻이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그의 정서 건강에 대한 의견은 오히려 내지 않는 것이야말로 정신과 의사의 윤리를 저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 [[박근혜]]'의 정신 건강과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의 정신 건강은 엄연히 다른 이야기로 볼 수도 있다. 위의 정신 건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시점은 일단 대통령직을 수행할 시점이었고, 이는 대통령이 국정수행 능력이 있느냐로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위의 골드워터 규율이 있는 미국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행을 보고 정신 건강에 관한 여러 심리학자들의 우려가 계속 보도되는 실정[[https://www.usatoday.com/story/opinion/2017/05/04/trump-malignant-narcissistic-disorder-psychiatry-column/101243584/|#]] [[https://www.theatlantic.com/magazine/archive/2016/06/the-mind-of-donald-trump/480771/|#]]이며, 시대는 다르지만 심리학계의 거장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시 자신의 전공에 맞추어 [[미국 대통령]]의 정신 분석에 초점을 맞춘 전기를 낸 바 있다. 특히 [[박근혜]]의 정신 문제에 대한 여러 심리학자들의 논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밝혀져 박근혜가 탄핵 국면에 들어간 상태에서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당시 박근혜의 대통령 자질에 대해서 제대로 알릴 필요성이 있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인 심리학자나 정신의학자들이 이것을 담론화한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여전히 [[박근혜]]를 정신증, 신경증으로 단정하고 조롱하는 것을 지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행위가 '''실제 정신증, 신경증으로 투병하고 있는 다른 환자들의 인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글, 혹은 방송을 통해 '어떠한 병을 앓고 있을 것이다'라고 단정지어 서술하는 것은, 자칫 환자들에게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잘못된 이미지를 씌울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 치료자 사이의 라포[* rapport. 환자와 [[의사]] 간의 유대감을 지칭하는 단어로, [[프랑스어]]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래포트'가 아니라 '라포(라뽀)'라고 읽는다.]를 약화 시켜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