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박영희(작곡가) (문단 편집) == 창작 성향 == 대부분의 작품 제목을 [[한국어]]로 적은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 전통음악이나 여타 문학/예술에 대한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윤이상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윤이상에 비하면 대부분의 작품들이 상당히 긴축되고 압축된 모양새를 띄고 있으며, 좀 더 명상적인 모습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음색에 대한 탐구라는 명제를 굉장히 깊이 파고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특히 타악기를 사용하는 곡에서 두드러진다. 하지만 이 방면에서 악명높은(?) 헬무트 라헨만 같은 골수 아방가르드 작곡가들과 달리, 대부분의 곡에서 연출되는 음색이나 음향은 매우 온화하고 부드러운 편이라 난해하게 들리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을 정도. 다만 기악이던 성악이건 연주 기교는 여타 독일 출신 혹은 독일 수학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어렵게 짜여져 있으며, 이러한 비타협성 때문에 '듣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데 연주하는 입장에서는 미쳐버릴' 상황이 종종 연출되기도 한다. 이는 유럽 외에 한국에서 위촉받아 쓴 곡들도 마찬가지인데, 2007년에 국립국악관현악단 국가브랜드 공연을 위해 위촉받은 첫 [[국악관현악]] 작품도 연주의 난이도가 굉장히 높아 리허설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연주자에게 요구하는 바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다가, 자기 비판 정신도 강해서 작품 숫자는 별로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쓰는 작품마다 규모나 편성, 연주 시간을 떠나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양보다는 질에 중점을 두는 작곡가라는 평도 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작품에서 음들을 계속 덜어내면서 정적인 형태의 음악을 추구하는 것으로도 생각된다. 가사가 들어가는 곡들의 경우 [[김광균]]이나 [[김지하]] 등의 한국 문인들이 쓴 시 혹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작품들에서처럼 한국의 2번째 [[가톨릭]] [[사제(성직자)|사제]]인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라틴어]] 서한집 등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꼭 한국 작가들의 것만 취하지는 않고 있다. 안나 아흐마토바나 로제 아우슬랜더, 루이제 라베 등 서양 여성 문인들의 시나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하인리히 하이네]] 등 고전적인 독일 문인들의 시로 쓴 작품들도 많다. 심지어 '봉화' 처럼 반[[나치]] 저항 조직으로 유명한 [[하얀 장미]] 단원들의 격문과 편지, 최후 변론 등을 사용해 강한 사회 참여 성향을 보인 작품들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