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배틀로얄(소설) (문단 편집) == 상세 == 서기 [[1997년]], 정부의 '프로그램'에 의해 외딴 섬에 갇힌 [[중학교]] 3학년생 42명(남학생 21명, 여학생 21명)이 최종 승자가 남을 때까지 서로 [[살육]]을 강요받는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집필 자체는 [[1996년]] 완료되었고 1997년 제5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에 투고해서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다. 그러나 [[중학생]]들이 국가의 명령을 받고 서로 살해한다는 충격적인 줄거리 때문에 [[심사위원]]들에게 '엄청나게 불쾌하다' 등 맹비난을 받고 낙선해 출판되지 못했다. 그러나 [[노이즈 마케팅|이 사건을 계기로 주목을 받아]] 1999년에 출판되었다. 100만 부 이상이 팔리며 동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해외에도 소개되었는데, [[스티븐 킹]]이 "끔찍하게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언급과 함께 [[2005년]] 여름 추천도서 7권 중의 하나에 선정하는 등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사실 배틀로얄은 스티븐 킹이 [[1966년]] 발표한 '[[롱워크]](Long Walk)'와 매우 유사한 설정인데, 롱워크는 군국주의 국가가 된 미국에서 소년들을 선발해 마지막 1명이 남을 때까지 죽음의 '걷기 게임'을 강요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타카미 코슌은 롱워크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https://www.polygon.com/2019/5/26/18636556/battle-royale-games-movie-book-koushun-takami-inspiration|#]] 'Battle'은 [[영어]]인데 [[프랑스어]] [[형용사]]인 'royale'을 붙였다. 작가가 친구에게 보여주고 감상을 물었는데 프랑스어를 좋아했던 친구는 '프랑스어로 읽으면 <루아얄>이구만'이라 조언해 그 어감이 마음에 들었던 작가가 그대로 채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판의 제목도 로얄의 표준적인 표기인 'ロイヤル'가 아닌, 'ロワイアル'가 되었다. 그러나 프랑스어로 쓰려면 La bataille royale(라 바타유 루아얄)인 바, [[007 시리즈]]의 [[카지노 로얄]]처럼 영어와 프랑스어가 섞인 제목이 되었다.[* 소설의 프랑스어 번역본 제목은 원작을 따라 그대로 Battle Royale이다.] 이 작품의 발매 이후, 일본에서 로얄을 제목에 쓰는 매체는 대부분 'ロイヤル'가 아닌 'ロワイアル'나 'ロワイヤル' 표기를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영어에서도 사전적인 의미로서의 '배틀 로얄'을 말할 때는 본래 Battle Royal이라 쓰고 영어식으로 '배틀 로열'이라고 읽었지만, 소설의 세계적 히트 이후로 영어권에서도 'Battle Royale'이라 쓰고 '배틀 로얄'이라고 읽는 경우가 많아졌다.[[https://www.dictionary.com/browse/battle-royale|#]] 가공의 [[전체주의]] 국가 '[[대동아공화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일본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북한]]과 [[남북통일]]하여 한반민국이 되는 등 [[대체역사]]가 배경이다. 정확히는 [[친일]] 계열의 한반도 남쪽 국가 [[남선공화국]][* 북한이 모델이다.]과 [[친미]] 계열의 [[한반도]] 북쪽 국가 [[한반민국]]의 분단에서 북쪽이 남쪽을 흡수하는 형태로 통일하게 되는 설정이다. 흥미로운 점이라면 '''원작 소설은 일본의 [[극우|우경화]], [[군국주의]]에 대한 선망을 비판'''하고 있다. 여기서의 배틀로얄은 전투실험 제68번 프로그램이라는 육군의 기밀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청소년들 사이에 불신감과 공포를 심어서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작중에서는 [[1947년]]부터 이미 실행되었다고 언급했다. [[극우|우경화]]나 군국주의 선망에 대한 비판이라는 점에서 주의해서 봐야 할 부분 중 하나가, 이 소설이 만화판처럼 폐쇄된 사회에 대한 공포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폐쇄된 섬 안에서 벌어지는 참극은 폐쇄된 국가인 대동아공화국에서 생겨나는 [[부조리]]와 잔혹성을 은유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폐쇄된 국가에 대한 선망이나, 그 폐쇄성의 상실에 대한 공포는 사실 일본 [[극우]]파의 중요한 사상적 토대 중 하나다. 그래서 일본 우파는 한국에 비해 반미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일본 우파는 미국과 싸웠던 [[태평양 전쟁]]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니 반미 성향이 강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섬]]이라는 [[지정학]]적 조건[* 외부의 침입자들이 바다라는 장벽을 쉽게 극복할 수 있게 된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에는 다른 제국주의 열강과 거리가 멀다는 점과 빠르게 스스로를 [[제국주의]]로 무장했다는 것이 장벽이 되었고, 또 [[20세기]]에는 막강한 경제력에 의한 [[무역장벽]]이 경쟁력이었다.] 덕분에 오랜 기간동안 외부의 침입이나 간섭을 배제하고 자신들만의 세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 해석에 따르면 장수간의 일대일 대결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일기토]] 전통이나 [[천수각]]을 점령하면 [[공성전]]이 끝난다고 보는 것과 같이, 일본에서의 전쟁은 의식적인 면이 강했다. 이런 의식적인 전쟁은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들에서 강하게 드러나는 특성이다.] 이 때문에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국가를 '''외부의 풍상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일종의 요람'''으로 느끼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일본은 [[지진]]이 워낙 많다.[* 이는 일본에서 오랫동안 유행하던 장르인 재난물과 비교할 때에 이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지질학적 위협 때문에 자신들의 요람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일본에서 재난물이 인기를 가져온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본침몰]]이나 [[태양의 묵시록]] 같은 작품을 보면 이 작품들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은 지진으로 인한 국토 붕괴 및 재산, 인명의 손실이라기보다는, 영토의 상실로 인한 공동체의 파괴다.] 이 점을 생각해 본다면, 배틀로얄이라는 작품은 안전하고 편안한 폐쇄적 공동체의 영역 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잔혹성을 지적함으로써 [[극우|우경화]]나 [[군국주의]]적 욕망을 지탱하는 요소 중 하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 [[영화화]]되어 히트를 친 후, [[할리우드]]에서도 영화 제작 계획이 있었다. 2006년 [[뉴 라인 시네마]]에서 제작 의사를 밝힌 적이 있는데, 2007년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한번 엎어졌고 2012년 [[헝거 게임]]이 나오면서 "관객들이 헝거 게임 짝퉁이라고 오해할 것"을 우려해서 완전히 [[백지화]]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