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백모래 (문단 편집) == 평가 == >"친한 사람이 좀 나쁜 놈이었다고 --조금 나쁜 건 아니다-- 살인자가 된다면 이미 인간들은 씨가 말랐을 텐데. '''자기가 할 말도 못하고 빌빌대서 악화된 걸 죄 없는 사람들한테 화풀이하면 안 되지.'''" >---- >- [[헤이즈(이런 영웅은 싫어)|헤이즈]], 72화에서 백모래의 과거사를 듣고. >"백모래는 이제 동정해도 될 인간이 아니에요. 그는 더 이상 어른에게 반항 못 하는 아이도 아니고, 계속 실험실에 갇혀 세뇌당하지도 않아요. 힘도 지식도 가지고 책도 사람도 자유롭게 접할 수 있어요. 자신을 바꿀 기회도 여력도 있으면서 바꾸지 않는다는 건 그게 편해서. '''생명을 경시하는 게 더 편해서. 법을 지키지 않는 게 더 편해서.''' 백모래가 [[이호(이런 영웅은 싫어)|당신]] 때문에 망가진 것 같나요? 그럼 '''당신 혼자만 불쌍해 하길 바라요.'''" >---- >- [[영정(이런 영웅은 싫어)|영정]], 160화에서 백모래가 불쌍해서 살려두려고 하냐는 [[이호(이런 영웅은 싫어)|이호]]의 질문에 대답하며. >"넌 정말 쓰레기야. '''자기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자기를 괴롭힌 사람에 대해선 구구절절 늘어놓으면서 자기가 죽인 사람들은 어쩔 수 없었거나, 언급도 안 하거나.''' 토 나와." >---- >- [[나가(이런 영웅은 싫어)|나가]], 193화에서 백모래의 꼬드김을 듣고 그를 철골로 구속하며 >"인재 좋아하네." "욕망대로 사는데 그 욕망도 채우지 못하는 놈을...." "참, 아깝다, 아까워." >---- >- [[불로불사의 일족]], 293화에서 백모래가 죽는 순간의 일족의 대화. 영정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신의 아픔을 무기로 주위를 짓밟고 다니는 쓰레기."''' 어떤 의미에서 보면 타인의 동정심을 방패로 삼는 [[언더도그마]]의 표본이라 할 만하다. '''살인마가 되고 난 뒤에 저지른 일들이 누가 봐도 이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악랄한 짓들이라''' 작품 안팎에서 옹호하는 여론은 없다. 작중에서 '''직접 묘사된''' 범죄 행각만도 [[대량살인]], 정부 기관에 대한 [[테러]], [[암살]], [[납치]], [[협박]]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수준. 이 때문에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에 해당되는 캐릭터임에도 그다지 동정받지 못한다.[* 백모래를 진심으로 불쌍하다고 느끼는 건 이호 정도. 그 외 인물들은 백모래를 불쌍하다고 느끼지 않으며, 그나마 이호조차도 자신이 한 행동이 백모래를 여기까지 몰아넣었다는 죄책감도 섞여있기에 100% 연민만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과거사가 불쌍한 건 작중에서도, 독자들도 모두가 공감하는 편이지만, 어느 쪽이건 '현재의' 백모래는 엄연한 악인으로 취급하며 결코 옹호하진 않는다.''' 그나마 계속해서 애써 실드를 치려드는 바보라면 이호 정도밖에 없는데, 그 이호도 그런 행동들에 대해 작중에서나 독자들에게나 모두에게 욕먹을 뿐. 어찌보면 온갖 창작물에서 악역 미화 · 옹호용으로 자주 쓰이던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를 제대로 까며, [[가해자가 된 피해자]]여도 행적이 행적이라면 옹호받을 순 없다는 걸 적나리하게 보여주는, 일종의 클리셰 비틀기 / 클리셰 까기 캐릭터라 볼 수도 있다. 사실 백모래의 과거는 최종 보스의 비하인드 스토리치고는 상당히 빨리[* 작품이 고작 전체의 10분의 1 정도 연재되었을 때였으니.] 공개된 편인데, 그의 불쌍한 과거를 먼저 보여주고 그 이후에 빌런으로서의 캐릭터성을 부각시켜서 악역 미화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서인 듯. 다만 살인마가 되기 전까지의 과거에 대해서는 동정 여론도 아주 약간 있다. 백모래가 처음부터 연구소의 실체를 알았던 것은 아니었다. 애초에 백모래가 박봉에도 불구하고 연구소에 들어온 건 소장의 [[전체주의|애국 드립]] 때문이었다. 백모래는 고아인 자신을 키우고 지원한 국가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는데 소장이 이를 이용한 것. 사실상 '''취업 사기'''를 당한 셈이다. 연구소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게 된 뒤에도 '''하루 20시간 중노동'''과 함께 계속 심각한 죄책감과 내적 갈등을 겪고 있었다. 결국 다른 몇몇 동료들처럼 연구소를 나가려고 했지만, 그를 놓아 줄 생각이 없었던 소장은 백모래의 선량함과 죄책감을 이용해 회유해 피험체로 만들었다. 흔한 변명인 '명령대로 했을 뿐이다'와는 조금 다르다. --어떤 나치가 자진해서 가스실에 같이 있어-- 또한 백모래와 다른 피험체들을 이런 끔찍한 상황에 몰아넣은 근본적인 원인은 국가 권력의 어두운 부분이다. 대놓고 여기에 거역하는 용기는 누구나 낼 수 있는 게 아니다. 작중에서도 연구소를 떠난 연구원은 있어도 연구소의 실체에 대해 폭로한 연구원은 없었다. 이를 종합해서 다소 변명을 해 주자면, 백모래는 진짜 원흉들에게 이용당한 '''용기 없는 미련한 [[소시민]]'''이었다. 물론 이 모두는 '''살인마가 되기 전의 백모래'''에게만 통하는 변호라는 걸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연구소 시절의 행적에도 비판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백모래는 인체실험 연구소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피험체가 된 것이다. 다시 말해 '''백모래는 빼도박도 못하는 인체실험의 [[부역자]]이자 가해자이기도 하다.''' 그의 다른 동기들처럼 연구소의 진실을 알게 된 뒤 인체실험에 가담하길 거부하고 직장을 그만둘 수도 있었다. 그러나 백모래는 '자신의 의지'로 인체실험 연구를 계속했으며, 이호나 소장의 설득을 받았다는 것이 이를 합리화하는 이유는 될 수 없다. 피험체가 된 것 역시, 소장에게 심리적으로 교묘하게 압박을 받았다지만 백모래 스스로가 선택하여 받은 고통이다. 아무리 백모래가 당시 정신적으로 유약했고 궁지에 몰려 있었다고 해도 [[펫숍(이런 영웅은 싫어)|펫숍]]에서 물건 취급을 받다가 강제로 끌려와 온갖 비인륜적 실험을 자행당한 다른 피험체들에 비하면 훨씬 유리한 상황이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게다가 '''피험체가 된 이후에도 연구원으로서 일도 계속 했음'''이 밝혀지면서 피해자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처지에 이르렀다.[*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면 소장이 백모래가 다른 생각을 함으로써 엎고 나갈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억지로 쥐어짜서 생각할 틈도 없이 일을 시켰을 수도 있다.] 즉, 애당초 '''과거의 백모래를 마냥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불쌍한 피해자]]였다고만 생각하는 것도 매우 위험한 판단이다.''' 잔혹 행위에 부역 및 방조하였으며 피험체가 되는 과정에서도 최소한 자신에게 '선택의 기회'가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소장이 십수 년을 계획해온 일이기에 선택을 아예 할 수 없게 몰았을 수도 있긴 하다. 마술사들의 카드 마술을 보면 우리는 스스로 선택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마술사의 의도대로 움직일 뿐이지 않는가.] 백모래가 정말 완벽하게 선량했다고 말할 수 있는 때는 잘 봐 줘도 연구원 시절 초기까지 뿐이다. 본래 같은 얀데레인 레이디가 나가를 소유하기 위해서라면 나가가 피해를 입건, 자신에 대한 나가의 감정이 어떻건 신경쓰지 않고, 나가 옆에 있는 연적(?)들을 다 죽여버리려고 하는 과격한 태도로 많은 안티를 양성했던 것에 비해 백모래는 어쨌건 랩터에게만은 절대 직접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하고, 랩터에게 미움받기 싫어서 헤이즈를 못 죽인다는 점에서 [[레이디(이런 영웅은 싫어)|레이디]]가 더하다는 평가와 동시에 조금은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작품이 진행되면서 영정을 죽인 것과, 랩터의 과거 회상에서 백모래의 '''차원이 다른''' 악행이 드러나면서 대량의 안티가 생기고 오히려 백모래에 비하면 레이디는 양반이라는 의견이 크게 늘어났다. 팬들의 평가가 순정 사이코에서 그냥 사이코(...)로 바뀐 건 덤.[* 굳이 따지자면, 백모래는 랩터를 독차지하기 위해 '''자신을 직접 구해준 은인들'''까지 엽기적인 방식으로 살해했다는 점에서 특히 최악의 평가를 받는 것이다. 어차피 둘 다 죄질이 극악한 건 도긴개긴이라 별 의미도 없는 비교지만.][* 애초에 나이프 전원이 백모래의 영향을 받아 범죄에 아무렇지도 않게 동조하였다. 메두사도 백모래 밑에 들어가기 전에는 약간 히스테리적 기질을 지녔을 뿐 어린 오르카를 목숨 걸고 보호할 정도의 인격을 지녔으며 오르카나 세월 또한 지금이야 사람을 해치는 데 거리낌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인간 쓰레기지만 백모래가 거둬들이기 전에는 순수한 피해자였다. 어찌보면 나이프 주요 인원들에게 있어 백모래는 은인이나 다름없지만 그 은인에게 물들어져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된 것이 아이러니하다.] 그리고 이영싫은 특히 악당에게 가차없기에 최후는 별로 행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고, 결국 '''폭격에 의해 폭사해서 잔혹하게 죽었다.''' 애초에 미쳤다고는 해도 보편적인 인간의 도덕관으로는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표현일 뿐, 충동적이 아니라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성적으로 살인을 해 왔기 때문에 감형의 건덕지도 없다. 현 평가와 별개로 잘생쁜 외모와 허당끼 있는 모습, 부하들에게는 은근히 천연답고 나사가 빠진 배려하고 상냥하게 대해주는 점[* 거기에 단순히 부하들에게 상냥하게 대해준 것뿐만 아니라 어린 오르카의 썩어가는 팔을 자신의 정화 능력으로 원상복구시킨 것이나 젊음을 착취당했던 세월을 부하들과 함께 구해주고 거둬준 전적도 한몫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그가 행한 온갖 범죄 행위가 덮어지는 건 아니지만. 게다가 부하들을 아끼는 건 맞지만 자기 부하<<<랩터로 보인다. 당장 백모래 본인도 랩터에게 미움받은 것이 무서워 자기 목숨이 경각이 달린 상황에서도 헤이즈를 죽이지 못하였으며 과거 랩터를 다치게 한 자기 부하를 무참히 죽였으니... 근데 그렇게 죽여놓고도 부하를 자기 손으로 죽인 게 슬프긴 했는지 눈물을 흘려댔다.] 등 매력적인 모습 덕분에 팬이 많다. 블로그 등지에서는 백모래를 다치게 한 히어로가 되려 욕먹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반쯤 우스갯소리로 "[[미형 악역|이래서 사람은 얼굴이 중요하다는 거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사실 백모래의 인기의 상당지분은 저 비주얼이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 [[미형 악역]]들이 일반적인 악역이나 추형 악역에 비해 팬덤에게 더 인기가 많고 옹호받는 게 괜한 게 아닌 셈. 반면 이 작품 내의 진성 대인배 + 선인 중 하나인 그레고르의 경우 외모가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크게 주는 바퀴벌레인지라 독자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다. 상품화 목록에서도 빠질 수밖에 없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