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백화점 (문단 편집) == 역사 == 최초의 백화점은 1852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장한 르 봉 마르셰(Le Bon Marché) 백화점이며, 당시 파리에서 성업 중이던 대형 의류포목점이 더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된 형태로 개장하였다. 당시 백화점이 일으켰던 유통혁명은 소비혁명으로 이어지며 근대 이후 자기과시적 소비 형태의 기본 틀을 마련하게 된다. 국내에 백화점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이었다. 1926년 경성의 남촌 중 지금의 명동에 해당하는 곳에 세워진 히라타 백화점이 한반도 최초의 백화점이다. 이후 경성 5대 백화점[* 히라타, 미나카이, 미츠코시, 조지야, 화신. 화신백화점만 조선인이 세웠고, 또한 종로에 있었기에 유일한 북촌의 백화점이었다.]이 비슷한 시기에 들어서고[* 대신 건물 자체는 한일합방 시기 정도 기존에 지어져 있던 걸 증축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대형슈퍼 비슷한 상회를 백화점으로 바꾸는 형태. 지금으로 치면 이마트를 건물 증축 개조해서 신세계 백화점으로 바꾸는 꼴. ] 1930년대부터 그다음 수준의 조선 대도시인 평양, 이후 부산이나 목포 등에 백화점들이 세워진다. 대부분 일본 자본의 백화점들이 진출한 형태였는데, 이 중 1930년에 개장한 [[미츠코시 이세탄|미츠코시]] [[신세계백화점 본점|경성점]][* 현재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이다. 비록 증축 공사를 겪어서 문화재가 되지는 못하지만(증축 때문에 일부러 안한 측면도 있다), 옛 모습과 용도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근·현대사의 몇 안되는 건물이다.]이 유명하다. 그 외엔 1932년 개장한 [[화신백화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여하튼 미츠코시 경성점이 나름 이익을 내면서 이후 여러 백화점들이 들어섰고, [[대구광역시|대구]]와 [[평양]], [[부산]], [[광주광역시|광주]] 등 주요 대도시 지역에서도 백화점이 들어섰다. 당시의 백화점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최신 시설로 많은 주목을 받아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수입 명품 같은 값비싼 고급품을 구입할 수 있는 사람들은 역시 일부 부유층과 일본인들 정도로 극히 제한적이었으며, 대부분의 조선인들은 아이쇼핑하거나 당시엔 극히 드물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타보고 밥 먹고 가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타보고 백화점 식당에서 밥 먹고 오는 것만으로도 당대에는 지방민들에게 충분한 자랑거리가 될 수 있었고, 또한 대다수의 경성시민들도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데 급급했던 상황인지라, 이런 나들이도 아무 때나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백화점에 가서 유유자적하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밥 먹고 오는 것도 당시에는 로망으로 손꼽혔다. 그래서 백화점에 가 뽐을 내던 이른바 모던보이나 모던걸들을 시샘하는 기사를 당대 언론인들이 종종 내기도 했다. 당시 경성부에는 미츠코시와 화신백화점 말고도 미나카이,[* 현 밀리오레 자리에 있었다. 미나카이백화점을 운영했던 창업주 일가는 [[히키아게샤|패전과 광복 이후 일본으로 전원 귀국]], 이후 [[히코네 성]] 근처에서 동명의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다.] 초지야(丁子屋),[* 현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 자리에 있었다. 패전 이후 창업주의 후손은 고향 [[미에현]] [[츠시]]로 돌아가 동명의 맞춤정장 가게를 차렸다.] 히라타 백화점[* 현 고려대연각타워 자리]이 있었고, 남부지역 대도시였던 대구에도 반월당(半月堂)[* 현 대구지하철 반월당역 22번출구 인근, 반월당이라는 지명이 이 자리에 있었던 백화점 이름에서 온 것이다.], 이비시야(イビツヤ)[* 대구 중구 동성로63, 신라귀금속백화점 자리], 미나카이(三中井)[* 대구 중구 북성로1가 63, 시민주차장 자리], 무영당(茂英堂)[* 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8, 당시 백화점 건물은 그대로 남아있다.] 등 4개의 백화점이 있었다. [[광복]] 이후에도 백화점과 백화점 고객수가 상대적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그 수가 압도적으로 늘어난 수준은 아니었고 부유층의 전유물인 것도 여전했다. 그러다 1980년대 이후 경제가 호황기에 들어서면서 시장 대신 백화점에 가는 고객층이 많이 늘어났고, 고객수가 늘어나니 당연히 많은 기업들이 백화점 사업에 뛰어들면서 건설붐과 함께 백화점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렇게 여러 업체가 난립하던 백화점 시장은 [[1997년 IMF 사태]]를 거치면서 구조조정을 거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롯데나 신세계 등 주요 대기업들이 지방 백화점들을 많이 인수하며, 후술되어 있듯 전국구 백화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