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번역가 (문단 편집) === 정확성이 먼저냐 시장성이 먼저냐 === 이 문제는 번역가가 해결할 수 있거나, 혹은 손댈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원칙적으로는 각 [[언어]]와 해당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관련 서적을 참고하고 그에 맞는 [[국어(교과)|국어]]도 숙고해 가면서 찾아 "뉘앙스"를 잘 살려서 우리말로 번역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런 원칙을 고수하자면 번역에 소요되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번역가에게 주어야 할 고료도 올라가야 하기 마련. 결국, 현장에서 선호되는 번역가의 자질은 많이 다르며 (여러 가지 의미로) 현실적이다. 정확성을 중요시하는 쪽에서는 당연히 팬심으로서 설정 연구 등 더욱 자세한 재미를 얻기 위해 늦더라도 더욱 정확한 번역을 선호하는 쪽이다. 하지만 해당 작품을 유통하는 회사 측에서는 어떻게든 팔아서 수익을 내기만 하면 문제가 없는지라, 번역의 질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쉽게 말해 기본금만 챙기면 장땡이란 논리. 그리고 역으로 '이 작품은 번역이 똥이었으니 앞으로 취급하지 않겠음'이라며 갑질을 행하기도 한다. 반면 시장성을 중요시하는 쪽은 지금의 논리대로 정확성과 속도를 동시에 요구한다. 또한 "이는 소비자들의 요구이니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는 논리도 종종 있다. 번역이 잘되면 그게 당연한 건 줄 알지만 오역이 발견될 경우 신나게 깐다. 이쪽 역시 업계 사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으며, 설령 번역 당시의 환경이 밝혀져도 사람됨에 대해 까는 게 대부분. 어떻게 보면 [[빨리빨리]] 문화와 업계의 이득 중시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이상적으로는 정확성이 더 중요하지만, 경제논리 탓인지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문화계 전반적으로 소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유통에 한몫하는 번역도 그 비중이 점점 줄어들기도 한다. 더구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프리랜스 번역]]가들에게 시키지 않고 회사 내부적으로 번역을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더더욱 상황이 악화되는 편이다. 원어의 뉘앙스와 뜻을 잘 살려주는 번역은 사실상 번역자나 출판사나 사명감을 갖고 번역 프로젝트에 임하는 [[종교]] [[경전]]이나, 인기 소설의 개정판 정도에서나 기대해 볼 법한 상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