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번역가 (문단 편집) === 출판 번역가와 작가의 일화 === 특이한 케이스로 역자가 원본을 보고 감동을 받아 직접 작가를 찾아가서 번역권을 따내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아예 작가가 집필에 들어간 순간부터 연락을 통해 사전 번역하기, 원작자와 번역을 계기로 친구로 지내는[* 이세욱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경우. 국문 1판 [[개미]] 3권 번역 후기에 해당 에피소드가 실려 있다.] 등등 별의별 경우가 많다. * [[미하엘 엔데]] - 차경아[anchor(차경아)] [[미하엘 엔데]]는 《[[모모(소설)|모모]]》로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모모》의 한국어 초역자인 차경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당시 [[독일]] [[유학]] 중이었던 차경아는 도산 위기에 몰려 있던 모 출판사의 사장에게 《모모》를 번역 출간할 것을 제안했고,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러한 [[한국]]의 뜨거운 반응이 알려지면서 독일에서도 엔데 붐이 일어났다. 이것에 깊은 인상을 받은 [[미하엘 엔데]]는 차경아에게 감사의 인사를 담은 편지를 보냈고, 그 이후로도 친분 관계가 꾸준히 이어졌다. 나중에는 엔데가 차경아에게 자신의 작품에 대한 조언을 구할 정도였다. (특히 그의 최대 걸작인 《끝없는 이야기》는 엔데가 기획 단계부터 차경아에게 자문을 구했던 작품이다.) 이런 사정 탓에 엔데는 자신의 작품이 [[한국어]]로 번역될 때는 당연히 차경아 씨의 번역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재 엔데의 작품에 대한 판권은 타 출판사로 넘어가서 차경아의 새로운 엔데 번역을 만날 수는 없게 되었지만, 한국 번역 문학사에 길이 남을 인연인 것은 분명하다. 참고로, 《끝없는 이야기》에 나오는 중요 등장인물 중 한 명의 이름이 '코레안더'인데 차경아 본인이 [[역자 후기]]에서 이것은 아무래도 '코리아'에서 따온 이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이세욱 위의 경우에 비하면 좀 덜 극적이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 또한 한국어 번역본 덕에 작가로서의 인생이 달라진 예 중 하나다. 사실 그의 작가로서의 명성은 그의 데뷔작이며 출세작이고, 동시에 최고작이기도 한 《[[개미]]》 한국어판의 성공에 많은 것을 빚지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 본인은 한국에서의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성공에 기절초풍할 정도로 놀랐던 것 같다. (《천사들의 제국》을 보면 이때의 느낌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그랬기 때문에 《[[개미]]》 3부작 중 1, 2부(5권짜리 책 기준으로 1~3권)에는 동양권 국가로 [[중국]]이나 [[일본]]은 언급되어도 [[한국]]은 언급되지 않다가, 3부(5권짜리 책 기준으로 4~5권)인 《개미혁명》에 최지웅이라는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는 2부인 《개미의 날》이 출간되었을 때 베르베르와 이세욱이 만나고 나서 결정한 것으로, 그의 소설을 내고 있는 출판사 [[열린책들]]의 홍지웅 대표의 이름을 딴 것이다. 여하튼 《개미》 이후에 출간되는 모든 작품에 - 대부분 [[프랑스]]를 주된 배경으로 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한국과 관련된 인물·소재들이 언급된다. 항간에서는 상업적인 수작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하지만, 꼭 그렇게 나쁘게 볼 만한 일은 아닌 듯하다. 어찌 되었건 베르베르에게 한국은 자신의 데뷔작에 세계 어느 곳보다도 뜨거운 반응을 보여준 나라인 것이다. * [[모리스 르블랑]] - [[성귀수]] [[까치]]의 [[아르센 뤼팽]] 전집의 경우, 한국인 번역자인 성귀수가 그동안 한 회분의 잡지 연재본을 찾지 못해 프랑스에서도 제대로 출간되지 못했던 [[환상의 에피소드]]를 직접 프랑스에 갔다가 구해버리는(!) 가히 [[신화]]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온갖 헌책방을 뒤지고 다니면서 원래 가격의 무려 50배 가까이 되는 돈을 주고 기적적으로 구했다고(...) 덕택에 한국의 까치판 뤼팽 전집은 세계 최초의 완간 뤼팽 전집이 되는 기염을 토했고, [[황금가지]]판 아르센 뤼팽 전집은 상업적으로든 문학적으로든 처참하게 발렸다(…). * [[시오노 나나미]] - 김석희 이 쌍의 경우는 위에 언급된 커플과는 달리 다소 불명예스럽다고 할 수 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가 한국 땅에서 인문학 서적으로서는 보기 드물 정도의 상업적 성공을 거둔 것은 사실이고, 그것에 번역자 김석희가 많은 공을 세우기는 했지만 김석희 자신의 회상에 따르면 번역을 하다가 좀 어색한 문장은 원저자의 허락을 얻어 윤문하는 작업을 거쳤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게 말은 듣기는 좋은데 가만 생각해 보면 좀 이상한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저자인 시오노가 한국어에도 능통하여 김석희가 바꿔놓은 문장들을 모조리 직접 감수하지 않은 바에야, 그렇게 바뀐 문장들이 원래의 뜻을 제대로 전달해 주고 있다는 것을 검증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즉, '''번역자가 자기 멋대로 작품을 뜯어고쳤다'''라는 소리가 나올 여지는 충분한 것이다. 물론 독자로서도 김석희의 번역본을 《로마인 이야기》의 원서와 대조하지 않는 바에야 번역의 질에 대해 뭐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고 보니 그냥 넘어가기 십상이지만, 자칫하다가는 독자로부터 천하의 역적 소리 듣기 딱 좋은 일이었다. 다행히 《로마인 이야기》가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둔 덕에 좋게 좋게 넘어가긴 했지만 과연 그게 번역자로서 합당한 일인지는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 [[귀여니]] - 황훙 귀여니 문서 참조. 이른바 [[초월번역]]. 이미 원문은 눈꼽만큼도 찾기 힘들 지경,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 히라타 가쓰시게 - [[코만도(영화)|코만도]] 1989년 1월1일에 [[테레비 아사히|tv아사히]]의 '일요양화극장'에서 방영되었는데, 영어 본문과 다른 초월번역으로 [[2ch]]과 [[후타바 채널]]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고(아제는 재방송할 때마다 트위터로 실황할 정도), [[니코니코 동화]]에서 명언집과 MAD 등이 나왔으며, 나아가 일본 20세기 폭스에서 [[http://video.foxjapan.com/library/fukikae/index.html|더빙의 제왕]]의 시리즈 1탄으로 출시되었다. * [[시라토리 시로]] - [[이승원(번역가)|이승원]] 작가가 내한을 했을 때 역자가 통역 겸 가이드로 에스코트를 맡았으며, 후기에서 작가와 역자 모두 이 사실을 언급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