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베르길리우스 (문단 편집) == 생애 == [[기원전 70년]] 북부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는데, 베르길리우스의 아버지는 가난한 농부 또는 옹기장이였다고 전해진다. 기원전 55년에 성인식을 치루고는 형제들과 함께 다른 젊은이들처럼 로마 대도시 상급학교로 가서 정치, 법률, 수사학을 공부했는데, 이때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안토니우스]]와 [[아우구스투스|옥타비아누스]] 등을 알게 되었다. 어느 날에 베르길리우스는 법정에 한 번 서 보았지만, 수줍은 성격 탓에 제대로 변호를 할 수가 없었다고 하며, 그날로 문학으로 진로를 바꾸어 평생 문학에 투신하기로 마음먹고 평생 장대한 [[서사시]]를 쓰기를 꿈꾸었다. 그의 이름을 로마 전역에 알린 초기작 〈전원시〉는 목자들이 읊는 이상적 상상세계, 현실의 불행에 대한 상투적인 비탄이 결합되어 언어적인 유려함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기존의 시들보다 더 이상화된 세계를 노래하였고, 특히 베르길리우스는 목가적인 세계와 현실세계를 최대한 밀접하게 하려 노력했다. 아우구스투스의 승전 이후 군인들이 주인들을 내쫓고 땅을 차지하는 세태에 빗대어 목자들이 슬픔을 노래하거나, [[안토니우스]]와 [[소 옥타비아]]의 결혼에서 태어날 아기를 기대하며 구세주가 될 아기의 탄생을 노래했는데, 여기서 말한 '구세주가 될 아기'는 훗날 [[예수|예수 그리스도]]를 암시하는 예언이라고 이해되기도 했다. 주인들이 내쫓긴다는 내용은 베르길리우스 자신이 직접 땅을 빼앗긴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나중에 연줄을 통해 되찾았다고 한다(...) 그다음 작품인 〈농경시〉를 쓰기 시작할 무렵에는 폴리오에게 후원을 받았으나, 완성할 즈음에는 아우구스투스와 친밀해지면서 대표적인 문예 후원자인 [[가이우스 킬리니우스 마이케나스|마이케나스]]로부터 후원받았다. 〈농경시〉는 열심히 노력하면 이탈리아의 땅은 보답을 준다는 내용으로, 시적 아름다움은 물론 긴 전쟁으로 피폐해진 농토를 재건하고 도시를 편하게 하려는 당시의 정치상황과 시골 출신인 베르길리우스 자신이 느끼던 안타까움이 함께 담겼다. 〈농경시〉를 두고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세네카]]는 '농부보다는 독자들의 즐거움을 위해 쓰여진 책'이라고 평했으며, 잦은 퇴고를 통해 치밀하게 언어를 다듬은 흔적이 엿보인다. 이 무렵 베르길리우스는 로마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받으며, 아우구스투스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이 탁월하다고 느낀 후원자 마이케나스와 아우구스투스 등은 로마를 위한 로마 역사를 다루는 장대한 서사시를 써 보라고 격려하며 권유하고, 베르길리우스는 이에 고무받아 〈아이네이스〉를 쓰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베르길리우스는 11년 동안 〈아이네이스〉 창작에 매달렸는데, 작품의 완성을 위해 3년을 더 〈아이네이스〉에 바치기로 하고 그리스 지방으로 답사 여행을 떠났지만, [[메가라]]에서 열병을 얻어 이탈리아로 귀국하고는 곧 죽었다. 그 탓에 〈아이네이스〉는 미완으로 남게 되었다. 베르길리우스는 죽기 전에 미완성 작품인 〈아이네이스〉를 불태워 달라고 부탁했으나, 아우구스투스가 이 같은 위대한 작품은 미완성 상태로도 충분하다고 하여 세상에 남게 되었다.(※ 아우구스투스는 베르길리우스가 살아있을 적에 이미 2, 4, 6권의 낭독을 들었다) 퇴고에 몰두하던 수줍은 시인의 작품은, 라틴어가 닿을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평가받으며 후세에 널리 알려졌다. 또한 건전하고 보수적인 가치관을 대변하는 그의 작품은 사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각지의 학교에서 교과서로 쓰였으며, 로마가 그리스도교 사회가 된 뒤에도 〈전원시〉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언, 찬미한 것이라 여겼고, 〈아이네이스〉 역시 신의 소명에 전적으로 충실한 아이네아스가 갖은 고난과 역경에 부딪혀 괴로워하면서도 꿋꿋이 이겨내는 모습이 그리스도교적 덕목을 반영한다 하여 변함없이 애송되고 필사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