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변발 (문단 편집) == 대중문화 == [[중국]]에서 [[청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찍을 때는 어설프게 [[대머리]] [[가발]]을 씌우지 않고 '''진짜로 머리를 [[삭발]]한 다음''' 그 위에 변발을 씌운다. [[황제의 딸]]을 보면 얼마나 빡빡 밀었는지 [[머리]]에서 빛이 날 정도. 중국이 아무리 삭발이나 반삭에 관대하다지만 이 때문에 중화권 남배우들은 청나라 시대 사극을 찍는 걸 꺼릴 정도로 변발이 중국 남자 배우들에게 주는 마음의 상처는 매우 크다. 사실 일본 남배우들 또한 후술할 [[촌마게]] 때문에 [[센고쿠 시대|전국시대]]나 [[에도 시대]]가 배경인 사극에 출연할 때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서양권 남배우들도 동유럽이 배경인 사극에서 [[카자크]] 역할을 맡거나 [[고대 이집트]] 배경 사극에서 [[이집트인]] 역할하고 [[중세]] 유럽 배경 사극에서 [[바이킹]]족 역할 맡을 때 마찬가지로 삭발이 필요해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례적으로 [[이연걸]]처럼 변발이 잘 어울리는 배우들이 있기는 하지만 비주얼의 50% 정도를 날려버리기 때문에 젊은 남자 배우들이라면 청대 사극 찍기 전에 고민 좀 한다고 한다. 그나마 중국 드라마 특성상 100% 사전제작인지라 촬영이 끝난 뒤 드라마 제작보고 기자회견이나 홍보용 토크쇼 같은 자리에서부턴 조금씩 길러서 활동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스님 역할을 제외하면 사극에서 삭발할 일이 없다. 일본도 [[촌마게]]를 재연하려면 삭발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게다가 스님 역이라도 그냥 분장으로 머리를 가리는 경우가 더 많다. 예외로 장기간 진짜 머리를 밀었던 사례는 [[태조 왕건]]에서 [[궁예(태조 왕건)|궁예]] 역를 맡은 [[김영철(배우)|김영철]]. 이 드라마에서 궁예는 드라마 중반까지 거의 주인공급으로 등장 횟수도 많고 비중도 높은 인물이라 촬영할 때마다 분장을 하기엔 시간 소모가 장난이 아닌지라 편의를 위해서 그냥 머리를 민 것이다. 중국에서는 또한 누르하치부터 시작해 홍타이지와 도르곤의 삼각관계, 도르곤에게 어머니를 빼앗긴 순치제의 복수와 로맨스 등등 대대로 이야깃거리가 넘쳐나는 청대 사극임에도 변발이 시청자들의 입덕을 가로막는 가장 큰 심리적 장벽이기도 하다. 원나라 배경 사극의 경우 진짜 몽골식 변발이 나오기도 하지만 아예 순화한 머리모양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원나라 배경은 아니지만 [[토목의 변]]이라는 시대적 배경상 몽골계 유목민족 오이라트부가 등장하는 명나라 배경 드라마 [[여의명비전]] 속 [[에센 타이시]]의 헤어스타일은 그 중에서도 백미로, 거의 락스타나 아이돌 수준의 폭풍간지를 자랑한다. ~~이쯤 되면 변발이 아닌 것 같지만 잘생겼으니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한편, 청나라 사극에서는 오랫동안 옥살이를 하거나 영고탑, 신강, 영하 등으로 유배되는 죄수들의 머리가 잡초처럼 자란 상태로 그리기도 한다. 이런 배역을 맡는 남배우들은 촬영 일정이 꼬이고 꼬이면 기껏 광이 나도록 깎은 머리에다 가발을 쓰고 연기하는 불상사도 자주 빚어진다. [[한국 사극]]에서는 주요 인물들에게서 변발이 필수인 드라마들이 있다. [[기황후(드라마)|기황후]]와 [[왕은 사랑한다]]가 그 예. 그러나 해당 작품들도 일부 몽골 남성 캐릭터들은 제대로 한 몽골식 변발은 아니지만 일단 부분적으로 머리를 민, 대충 북방 유목민족을 연상시키는 머리모양으로 나오긴 했다. 이런 경우 대놓고 변발을 무시하고 어이없는 머리스타일로 등장하기 시작해서 욕을 먹었다. 심지어 [[엽기적인 그녀(드라마)|엽기적인 그녀]]는 주연급도 아닌 비중이 그저 그런 청나라 태자조차도 변발을 안 하고 나온다. 최소한 머리를 밀지 않더라도 변발 가발이 달린 청나라 전통 모자 소품을 썼으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도 말이다. 거란족이 대거 등장하는 [[고려거란전쟁]]에서 소배압을 비롯한 거란 인물들이 머리 가운데를 밀고 양 옆만 남기는 거란식 변발 분장을 하고 나온다. 그외에도 병자호란 등 조선 후기를 묘사한 사극들에서 등장하는 청나라 장수나 사신들은 대부분 금전서미가 아니라 음양두 가발로 등장하곤 한다. [[장철(1923)|장철]] 감독의 영화 자마(刺馬)([[진가신]] 감독의 영화 [[명장]]의 원작격인 작품)에서는 머리를 밀지 않고 그냥 땋은 정도로 우리나라의 [[댕기머리]]와 상당히 비슷한 변발을 등장시키는 혁명(?)적인을 방법을 제시했다. 그 당시까지는 만주인의 [[청나라]] 자체가 상당히 부정적인 이미지인데다 비주얼도 좀 그런 탓에 아예 변발이 등장하는 자체가 선호받지 못했다. 등장하더라도 [[악당]]의 상징으로 등장했었다. 모택동 집권 당시에는 치파오도 입지 못하게 했었으니 말 다했다. 2000년대 이후 청 배경이 사극에서 등장하긴 했으나 청 황실이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경우는 잘 없으며 그 속에 살아가는 인물의 고뇌가 중심이 된다. 시간적으로는 청나라를 다룬 작품을 보면 변발에 대해 [[흑역사|있던 듯 없던 듯 왠지 아무래도 상관없는 듯한]] ~~변발 같은 게 있던 것 같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중화민국|민국]] 시대 같은 비주얼이다. 고증을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듯도 한데 [[이소룡]]의 [[정무문]]이나 [[성룡]]의 [[취권]]이 이런 예. 이 두 작품의 주인공은 각각 [[곽원갑]]의 [[제자]]와 아무도 신경쓰지도 않고 아무래도 상관없고 알지도 않지만 [[황비홍]]이다. 시간적 배경은 [[청나라]] 말기인데 비주얼은 [[중화민국|민국 시대]] 같다. 어쨌든 이런 암묵적인 징크스를 최초로 깬 작품인 셈. 이 비주얼과 나름의 고증을 동시에 가지는 시도는 제법 성공해서 이후 80년대 청나라 시대극을 이러한 '''순화 변발'''로 찍는 게 유행했다. 아무튼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청나라 배경의 시대극도 조금씩 흥하기 시작한다. [[이소룡]]이 찍을 뻔 했던 [[연갱요]]도 '자마'의 영향을 받았는데, 돌아다니는 스틸컷의 의상이 바로 자마 촬영에서 [[적룡]]이 입었던 것. 이 시기의 무협물들이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며 [[일본 만화]]에도 영향을 줘 중국무술만화가 유행하거나 인기소재가 되었고, 이미지를 정착시켜서 일본 작품에서 이러한 순화 변발을 차용한 중국풍 캐릭터를 제법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란마 1/2]]의 주인공 [[사오토메 란마]] 등이 있을 듯. [[주성치]] 주연의 청나라 배경 영화들(녹정기, 무장원 소걸아, 구품지마관 등) 및 [[유위강]] 감독의 자희비밀생활은 모두 자마에서 영향을 받은 댕기머리식 변발로 등장한다. 이후 90년대에는 서극 감독의 '''[[황비홍(영화)|황비홍]]'''의 음양두가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하여 변발의 상징으로 남았다. 위의 자마와 달리 리메이크작이라 할 수 있는 [[명장(영화)|명장]]에서는 꼬박꼬박 변발이 나오며, 그것도 전쟁중에는 밀어버린 앞머리 부분에서 뾰족뾰족 머리카락이 올라오다가 난이 평정되고 생활이 안정되니까 앞머리가 반짝반짝 광이 날 정도로 깔끔하게 밀려있는 등 깨알같은 디테일을 보여준다. 특히 유덕화, 금성무가 연기한 조이호, 강오양은 원래부터 황비홍으로 유명했던 이연걸이 연기한 관군 출신 방청운과 달리 산적 출신이었던지라 그냥 오늘날 훈련병들과 비슷해보일만큼 대책 없이 방치된 변발로 등장하는데, 중화권 최고 미남들의 비주얼 덕에 변발이 얼굴빨을 받았다. 태평천국의 난이 평정된 후에는 남경 거리에서 한족들이 기껏 길러놓은 머리를 다시 변발로 밀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만주족 가수로 유명한 중국의 가수 송희동宋熙東(만주명 악샨)은 평소에도 음양두를 하고 다닌다. 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헝가리]]는 [[훈족|훈 제국]]이나 [[헝가리 대공국]] 초기를 배경으로 한 사극에서 훈족이나 마자르족의 변발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폴란드]], [[리투아니아]]의 사극에서는 상술한 [[카자크]]식 변발을 볼 수 있다. 또한 [[북유럽]]에 사극에서도 바이킹식 변발을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