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보드카 (문단 편집) == 폴란드 VS 러시아 == [[폴란드]]와 [[러시아]] 사이에 원조 논쟁이 존재하는 술이다. 기록상 최초의 등장은 1405년 폴란드의 법원 판결문이므로 보통 폴란드 측의 주장을 인정하는 것이 일반적 추세이다. [* 1982년의 국제조정재판소에서는 보드카의 기원을 러시아로 인정했는 [[https://www.segye.com/newsView/20190924516286|세계일보의 기사]]로 인해 러시아가 승소했다는 말도 있지만, 외국에서는 러시아가 승소했다는 기록을 찾기 어렵다.] 어원은 '지즈데냐 __바다__'(Жизденя __вода__)로 생명의 __물__,[* 이 말은 프랑스어식으로는 오드비(eau de vie)로, 과실주를 증류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것을 솔레라에서 숙성하여 [[브랜디]]가 되는 것.] 여기서 물을 뜻하는 [[바다(동음이의어)|'바다(вода)']]의 어근인 'вод-'에 '작은, 적은'을 의미하는 미소 접미사 '-к-'와 여성명사의 마지막에 붙는 '-а'가 더해져 '보드카(Водка)'가 되었다. [[러시아 제국]]이 멸망하고 [[소련]]이 세워지는 과정에서 외국으로 피난한 사람들에 의해 널리 퍼졌다.[[https://blog.naver.com/vegan_life/221656157090|참고자료]] [[타타르의 멍에]] 시절 [[루스]] 지역에 전파된 증류주가 보드카의 기원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비주류에 설에 가깝다. 보통 [[러시아]]가 보드카로 유명하지만, 오히려 보드카의 평균적인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것은 스스로 보드카의 원조를 자부하는 [[폴란드]]이다. 유명한 브랜드로는 프리미엄 보드카인 벨베디어나, 한국 사람에게 선물용으로 유명한 [[쇼팽]] 등이 있다. 폴란드인들도 집에서 자주 보드카를 증류하는데, 나이 든 사람들이 사는 가정에서는 흔한 모양이다. 후술할 [[스피리터스]]는 실제 쉽게 보이는 술 중 하나다(물론 물을 타서 마신다).[* 알콜 도수가 '''96도에 달하는''' 장난아니게 독한 술이라 멋모르고 마셨다간 훅 가서는 술 마셨던 날 기억이 없어진다.] [[러시아-폴란드 관계|폴란드와 러시아는 역사적 이유로 서로 감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폴란드에서는 러시아 보드카를 일부러 멀리하고 깔보는 경향도 보이는데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세계적으로 보드카를 많이 마시기로 유명한 나라는 러시아지만, 러시아에서는 보드카 수요가 너무 많아서 품질과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 특히 소련 붕괴 이후 경제 위기가 워낙 심각했기에 수요에 맞춘 싸구려 저질 주정 희석식 보드카나 여과가 제대로 안된 사제 밀주(싸마곤)도 많이 나오다 보니 이걸 가지고 러시아가 보드카 망신 다 시킨다고 까는 것. 1894년부터 현재까지 러시아의 공식 보드카 도수는 40%다. 왜냐하면 이 정도의 도수가 몸에 가장 알코올이 잘 흡수되며 해(害)도 적고 최상의 술맛을 낸다고 하는 이유에서다. [[주기율표]]로 유명한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당시 계량청 국장으로 있을 때 정한 것이고, 그것을 근거로 광고하는 보드카도 있다. 그러나 멘델레예프는 생리학자가 아니라 화학자고, 계량청 국장의 위치에서 결정한데다 19세기 말이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어떤 생체 기전을 분석해 만들어진 수치가 아니라 음주가들의 선호도를 객관적인 통계로 계산해서 결정한 수치일 것이다. 실제로 세계의 다양한 전통 증류주들의 도수는 거의 40도 전후에 몰려 있다. 보통은 40도짜리를 마시지만, 도수는 47~95도까지 다양하다. [[파일:Spirytus.jpg]] 폴란드에서는 보드카로도 모자라서 물을 타지 않은 순수 [[주정]]을 그냥 병에 담아 파는 기행도 벌인다. 이름하여 [[스피리터스 렉티피코와니]](spirytus rectifikowany)[* 많은 사람들이 상품명인줄 알지만 사실 '정제 주정(rectified spirit)'이라는 의미의 보통명사이다.]로, 순수한 주정이기 때문에 알코올 농도가 '''96.5'''%라서, 영하 80도에서도 얼지 않는다.[* 참고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독용 알코올이 80퍼센트 정도다.] 이 정도면 술이 아니라 희석 음용도 가능한 다목적 고순도 알코올에 가깝다. 화학실험용 '완전탈수'(anhydrous) 알코올이라도 실제로는 공기 중 수분에 노출된 99.95% 알코올이며, 의료용(소독용) 에틸알코올이 70-80%다. 즉 얘는 완전탈수 알코올보다 순도가 겨우 3% 낮으며 소독용 알코올보다 함수율이 낮다.(...) 알코올 농도가 이 정도로 높아지면 공비혼합물이라 해서, 더 이상 증류로는 도수를 높일 수 없는 지경이 된다. 당연히 불이라도 댕겼다간 확 타오른다. 더군다나 마신 것만으로도 무지막지한 도수 때문에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술이기도 하다. 폴란드에도 이걸 그냥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물로 희석해 직접 보드카를 만들거나 [[담금소주|담금주]]로 쓰는 정도이며, 식용 외에는 청소용으로 구매하는 사람도 있다. 러시아에서는 보드카가 가난의 상징으로 사용된 작품이 꽤 있다. 러시아 소설 작품 중 가난과 고난을 다룬 작품 중에는 '좁고 추운 집에서 매일 보드카를 마시며 취해있는 주정뱅이 아버지를 둔 집', '가난과 고난에 힘겨워 매일을 보드카로 버티는 사람', '밥 대신 보드카로 사는 사람'과 같은 설정이 자주 보인다. 대충 --도수는 비교가 안 되지만--우리나라의 소주 정도의 이미지라고 볼 수 있다. 러시아에서 보드카는 그냥 알코올 음료가 아니라 그야말로 몸을 덥히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서민의 동절기 생필품이자 전략물자이기 때문에 가성비 보드카 라인업이 대성해있다. [[칵테일]]들 중에 [[화이트 러시안]], [[블랙 러시안]] 등 보드카가 베이스인 칵테일들이 이름에 러시안이 들어가는 것만 봐도 답이 나오겠지만 보드카 하면 러시아 술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다. 하여간 동구권 사람들은 물만큼이나 많이 마시는 술이라서 그런지 보드카 한잔하자는 수신호도 있다. [[https://youtu.be/hCyqeJeKGyI|예시 1]] [[https://youtu.be/5WFDWbMDynQ|예시 2]] 한국으로 치면 술 한 잔 하자는 의미에서 손가락으로 술잔을 기울이는 시늉을 하는 수신호를 하는 것과 같은 케이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