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보슬아치 (문단 편집) === 데이트 비용을 남성성과 관련짓는 가부장제 === 한국에서는 재력을 남성성과 연결시켜 [[연애]]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많은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인식이 확고히 굳혀져 있는데 이는 성비 문제와는 별개로 자유 연애 문화의 도입과 함께 서구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등 자유연애가 널리 정착된 여러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이런 관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 데이트 비용 부담 여부를 남성성의 판단 기준으로 삼는 인식은 근본적으로 기사도 문화나 낭만적 연애로 대표 되는 서구 특유의 가부장제의 파생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재력의 어필은 남성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따위로 상당히 관례화되어 있는게 사실이다. 돈을 내는 입장이나 내지 않는 입장이나 남성 우월주의적인 생각이 바탕에 깔렸다기 보단, 관례적으로 남자는 이래야 되고 여자는 이래야 된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과 위와 같은 경쟁속에서 남성은 자신의 남성성을 강조하기 위해 금전적인 부담을 스스로 지는 경우가 많다. 만약 남성이 이런 사회적인 룰을 거스르게 되면 속된 말로 '찌질하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사회적으로 남성성을 잃은 것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해당 남성이 남성성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판단되는데도 연애에 투자하기를 꺼리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들이 재력은 남성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을 고수하면 해당 남성이 남성성이 제시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많은 여성들이 데이트시 남성이 훨씬 많은 (심하면 거의 100% 수준으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나를 사랑한다면서 돈은 아깝다는 걸까', '이미 다 잡은 고기이니 더 이상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걸까' 같은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바로 이 때문. 더 나아가 비슷한 상황이 결혼을 준비하고 성사시키는 과정에서도 벌어질 수 가 있다. 연애나 결혼에 관련된 소비를 아끼는 티를 낸다거나 궁색하게 굼으로써 남성이 간접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낮추어 보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고정관념이 한국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무너져 버린 것 같다. 아래에 인용하는 리서치와 설문조사에서 보여주듯이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은 일방적으로 금전적인 책무를 지고 싶지 않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109&aid=0002422819|'#']].[[http://v.media.daum.net/v/20130328222309561|'#']][[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5&aid=0002582059|'#']]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남초사이트 및 인터넷에서 남성의 일방적인 금전적 채무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거나 비판을 하는 기류가 고조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해당 설문에서 '데이트 할 때 돈을 못쓰게 하는 게 나를 무시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라는 식으로 받아들인 남성은 8.2 퍼센트에 불과했다. 남성 100명중에 8명 정도만 체면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물론 금전적인 책무는 남성의 몫이라며 여자에게 금전적인 채무를 넘길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지닌 한국 남자 역시 존재한다. 이런 남성들은 보통 남자가 돈을 내는것은 체면 빠지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 또한 고정적인 [[성 역할]]에 경도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결혼]]에 있어서도 가부장제의 영향력이 드러난다. 신혼부부에게 있어 집은 남성의 몫, 세간은 여성의 몫이라고 미리 규정하는 것이 바로 그것. 최근들어 전통적으로 남성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던 집값은 비약적으로 상승한데 반해 여성의 역할로 생각되오던 세간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 남성이 지는 경제적 부담이 한층 과중해진 것 처럼 여겨지는 감은 있다. 다만 서민 가정에선 남자 쪽이 결혼 직전에 집값을 다 마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은행 대출로 집을 구매하고 함께 갚아나가는 경우가 대다수라 데이트 비용에서보다는 불만이 적게 터져나오는 편이지만 이것도 남성과 여성이 [[맞벌이]]로 같이 일하면서 갚아갈때의 이야기지 여성이 전업주부로 살기 원한다면 오로지 남성의 몫이다. 실제로 전체 부부 100쌍 중 맞벌이로 부부가 같이 돈을 버는 경우는 40쌍 정도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있다. 이것도 크게 늘어난 것이 이 정도라고. 20~30대 미혼 혹은 기혼자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 맞벌이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는 여성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이렇게 된 근본 원인이 [[가부장제]]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가부장제의 타파가 필요하고 가부장제의 근본적인 타파는 가부장제로 부터 파생된 개별 사안 하나하나를 개선하는 데에 있다. 많은 결혼 리서치, 언론, 인터넷 조사를 보면 여성들이 경제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면에서 남성이 더욱 많이 부담해주기를 분명하게 원하고 있는데, 그것이 남성 우월주의에서 기인한 것이라면 여성 역시 이런 부분을 자성할 필요가 있으며 되려 일부에서 해석하는 성 역할을 극복하자는 주장을 여성성을 강제하는 '코르셋'이라 정의하는 건 자가당착의 어폐가 있는 말이라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