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복원 (문단 편집) ===== [[스페인]] ===== 스페인의 문화재 복원술을 설명하자면, '''문화재를 망친다'''고 말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을 봐보라. [[파일:스페인성모마리아.jpg]] '''왼쪽이 복원 전, 오른쪽이 복원 후다.''' [[17세기]] 바로크 회화 거장인 스페인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성모잉태화’를 복제한 그림의 복원을 아마추어에게 맡겼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물이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스페인)|발렌시아]] 지역의 한 미술품 수집가는 자신이 소장한 복제화에 대한 세척 및 복원 작업을 전문 예술작품 복원가가 아니라 가구 복원가에게 의뢰했다. 가격은 1200유로(약 160만원)로 전문가에 비해 월등히 저렴했다. 이 복원가는 두차례에 걸쳐 복원을 시도했지만 그림 속 성모 마리아의 얼굴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망가져버렸다. 매체에 따르면 이 복원가는 회화 복원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었다. 이 수집가는 원래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게 돼버린 복제화를 고치기 위해 다른 전문가를 고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훼손 정도가 심해 원래 모습을 찾게 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일:스페인예수.jpg]] 이것도 당연히 오른쪽이 복원 후(...) 이다. 수난을 당한 명화는 [[19세기]] 스페인 화가 엘리아스 가르시아 마르티네스의 프레스코화 ‘에케호모’(이 사람을 보라)다. 가시 면류관을 쓴 예수의 얼굴을 그린 이 작품은 스페인 남동부 사라고사의 한 성당에 보관돼 있었다. 성당의 신자였던 이 80대 여성은 습기로 인해 원작이 훼손된 것을 안타깝게 여겨 스스로[* 정확히는 해당 성당의 주임 신부의 허락을 받았다.] 복원을 시도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의 손녀가 작품 기증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몇주 전 성당을 찾았을 때 원작은 수습이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망가진 작품을 보려고 성당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방문객들이 성당에 기부한 기부금이 많아지기도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스페인 에케 호모 화 훼손 사건]] 참조. [[파일:스페인기사.jpg]] 왼쪽이 복원 후, 오른쪽이 복원 전이다.(...) 나바라 주 에스텔라의 산미겔 성당이 [[16세기]]에 만들어진 갑옷을 입고 말을 탄 조르주 성인(성 조지)을 형상화한 목재 조각상에 새로 색을 입히는 '''복원을 하였는데 안 하느니 못한 일이 돼버렸다.''' 복원을 맡은 업체가 짙은 분홍색 등 강렬한 원색의 물감을 짙게 발라놓아 용맹한 기독교 성인을 표현한 이 조각상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트위터에서 일부 네티즌은 복원을 마친 조르주 성인상을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의 캐릭터인 '우디'에 비교하거나 벨기에의 만화 '탱탱' 등장인물들 같다고 조롱했다. 이 지역 문화재청 관계자는 복원작업이 적절한 관리·감독 절차도 없이 마구잡이로 이뤄졌다면서 "복원한 것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파일:스페인동상.jpg]] 스페인 북서부 도시 발렌시아에 있는 [[20세기]] 건물의 조각상이 문화재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복원됐다는 조각상의 복원(?) 전후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복원 전 조각상은 인자한 여성의 얼굴이었으나 복원 후 공개된 조각상 얼굴에서는 원본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카펠은 복원 전후를 비교한 조각상 사진과 함께 “발렌시아를 상징하는 건물의 예술적인 조각상 모습이라기보다 만화 주인공 얼굴에 가깝다”며 “누가 그랬든 대가를 받았을 것이다. 더 큰 범죄는 의뢰한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복원을 계속하려고 한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누리꾼들도 SNS를 통해 복원 참사를 조롱했다. 누리꾼들은 “복원된 조각상의 얼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을 닮았다”며 트럼프의 캐리커처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파일:스페인성채.jpg]] 복원 전(좌) 복원 후(우) 스페인 남부 카디스에 위치한 '마트레라 성'에서 2m 두께의 벽이 폭우로 심각하게 훼손돼 복원을 했지만 곳곳에 마치 콘크리트를 발라놓은 것처럼 네모 반듯하게 다시 세워진 모습이었다. 1천년 전 기독교인과 무어인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 성벽을 새단장한 모습은 지역 주민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외국에서도 비난을 사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스페인 '라 섹스타' 방송을 통해 "복원가가 아니라 건축가를 고용해서 완전히 망쳐놨다"고 말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