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복제인간 (문단 편집) === 찬성론 === >''(전략)''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인간 복제에 대한 아주 많은 비난이 '''합리적인 논거에 근거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사람들의 혐오감을 자극할 요소로 이루어져 있거나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가치와 인간 복제가 윤리적으로 상충된다는 점에 '막연하게' 호소할 뿐이다. 만약 이런 막연한 호소에 모든 것을 맡겨 버린다면 결국 윤리적 상충이 실제로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 진지하게 고려되지 않을 것이며 감정적인 혐오라는 추상적인 관점만 남게 될 것이다... ''(후략)'' > >''(전략)'' ...이제 우리는 인간 복제에 관한 논점을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고찰해 볼 것이다. 하나는 '''패배론'''과 '''운명론'''이다. 운명론을 따르면 어떠한 치명적인 유전자가 우리 가족을 휘몰아쳐 죽도록 괴롭히더라도 그냥 받아들이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해 온 대로 계속해서 적당히 살아가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우리가 인류의 미래를 향해서 좀 더 단호한 태도를 취한다면 지금까지는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질문에 대답하기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후략)'' > >''(전략)'' ...그러나 우리는 아직 운명론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 우리는 '''[[트랜스휴머니즘|항상 더 나은 인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ㅡ G.E.펜스[* Gregory E. Pence, 철학박사, 앨라배마 대학교 버밍햄 캠퍼스 철학과 교수], 《누가 인간복제를 두려워하는가》, (이용혜 역, 양문, 서울, 2001) pp.22; 24 찬성론자들은 복제인간에 대한 흔한 대중적 반감이 과학적 [[고증]]의 측면에서 엄밀하지 못한 [[공상과학]]소설들로 인해 영향받았다고 주장한다. 세간에는 복제인간에 대해서 너무 많은 '''오해와 선입견'''이 퍼져 있으며, 이를 통해 복제인간에 대한 감정적 혐오감이 초래된다는 것이다. 일례로, 상술되어 있기도 하지만 복제인간은 자기 자신의 완벽한 분신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새로운 [[쌍둥이]]를 만드는 것이며 결코 완벽하게 같을 수가 없다. 이로 인해 펜스는 "복제" 라는 단어를 "인간 체세포 핵이식" 내지는 "인간 무성생식" 이라는 단어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강조'''하면서, 다수가 소수에게 항상 폭력을 행사해 왔음을 주장한다. 사람들은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할 수 없고, 상대방이 소수일 때에는 특히나 그러하다는 것이다. 수많은 대중들과 입법자들은 널리 퍼진 잘못된 견해에 근거하여 모든 인간복제 찬성론자들을 마치 [[우생학]] 지지자처럼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말. 윤리적 규율로 여겨지는 기준에도 대해서 의문을 표하는 찬성론자들은 인간복제는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지 않고, 정부에게도 딱히 폐가 되는 일은 아니라고 여긴다. 자유를 추구하는 사회에서 이런 행동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은 합당한 이유가 없는 주장이라고 판단하며, 우리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데 방해가 되고 사회의 통합을 막으며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것 역시 확실히 증명하는 것은 까다롭기 때문에 기존에 인간복제가 금지되어 있었던 것을 이유로 앞으로도 금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라면 윤리 조건을 갱신해야만 한다고 외치곤 한다. 한편 찬성론자들은 "무엇이 인간인가?" 내지 "배아는 인간인가?"와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J.플레처의 기준을 즐겨 인용한다. 그 기준은 '''충분한 사고능력'''이 있고, 자신의 삶을 '''기억'''할 수 있으며, '''외부 세계를 자각할 능력''' 중 단 하나는 있거나 가졌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배아, 나아가 태아에게는 이것들이 결여되었다고 본다. 또한, 이들은 갓 생겨난 밤송이와 수령 20년짜리 밤나무가 서로 완전히 똑같은 것으로 취급될 수 없듯이 배아는 인간과 적어도 같지 않은 존재라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이 인간의 배아를 마치 매우 작은 사람 형상의 무언가로 이해한다는 게 찬성론자들의 불평이다. 인간의 배아는 그저 수십 개의 세포들로 구성된 작은 존재일 뿐이라는 것. 또한 인간의 배아가 궁극적으로 출산을 통해 사람이 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모든 배아를 꼭 출산해야만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도 본다. 특히 이들은 과학과 기술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통시적으로도 지금껏 수많은 과학기술들이 처음에는 대중들의 오해와 종교계의 도그마적 반발에 부딪혔지만, 그 모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발전한 과학기술 덕에 세계는 오늘날 놀랍도록 편리한 생활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고, 반대론자들은 이에 대해 흔히 "미끄러운 비탈길" 을 우려하면서, 인간복제의 허용이 곧바로 아주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반대론자들은 인류 역사의 수많은 변화들이 그에 못지않은 강경한 보수적 반동들을 초래했음을 무시하고 있다. 찬성론자들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인류는 전진을 선택해야 하며''' [[의학]]의 발전 사례에서 보듯 인간의 '''삶의 진보는 인간이 운명론을 극복했을 때 비로소 현실이 된다'''고 본다. 반대론자들은 사람을 제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생산하면 왜 안되냐는 것이 바로 찬성측의 입장이다. 인간복제 연구는 또한 [[난치병]][*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테이색스병. 그 외에 [[헌팅턴 무도병]], [[혈우병]], 척추 근육 퇴화 혹은 [[낭포성 섬유증]] 등도 거론된다. 찬성론자들은 이들 질병을 갖고 태어난 자녀를 가져야만 하는 부모들에게 반대론자들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론한다.]과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유전병의 사전 진단을 내리는 데에도 유용하며, 불임 부부에게도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찬성론자들은 과학자들이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을 만들어내려는 것이 아니며, 단지 자녀의 유전병으로 인해 고통받을지도 모를 부모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함이라고 항변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찬성론자들은, 특히 그 중에서도 [[초인본주의]]자들은 '''"인간이 후손들에게 더 나은 삶과 유전적 향상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 라고 반문한다. 여기에는 그저 도덕과 윤리라는 족쇄에 묶인 채 유전병과 난치병, 현실적 어려움으로 고통당하면서 숙명적으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느냐는 실용주의적인 입장이 있다. 또 어떤 이들은 심각한 유전적 결함의 [[대물림]]을 막고 건강한 삶에 있어서 최고의 기회를 보장하는 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조상이 후손에게, 앞 세대가 뒷 세대에게 주는 '''일종의 의무'''라고도 주장한다. 종교계의 불편한 시선에 대해서도 찬성론자들은 먼 옛날의 도덕을 규정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떻게 현대의 공공 정책을 규정하고 현대 과학을 통제하느냐고 항변한다. 게다가 이런 논쟁이 벌어지는 국가들은 [[세속 국가]]이며 따라서 [[정교분리]]가 인정되고 있다.[* 그렇지 못한 국가들은 아예 이런 논의가 나올 수조차 없는 사회적 환경이거나 내지는 인간복제의 기술에 접근성이 부족한 경우일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교의 경우, [[성경]] 자체가 기본적으로 도덕적 지혜로 가득찬 책이 아니며, 여기서도 또한 언제나 시대에 맞게 관점을 갱신하여 이해할 필요성이 강조된다는 것이다. 성경은 동성애는 반대하고 노예제를 옹호하는 등, 현대적으로 보았을 때 비도덕적인 내용으로 가득하다. 또한 종교인들이 비종교인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울 때, 자신 종교의 경전 교리를 근거로 드는 것은 비합리적인 일이다. 또한 사회적 계층 간의 격차를 근거로 드는 반대론자들에게, 찬성론자들은 똑같은 논리대로라면 로봇 수술이나 체외수정과 같은 고비용의 기술에 대해서도 문제삼는 것이 옳다고 반박한다. 부유한 사람들만 무언가를 독점하는 것이 나쁘다는 생각이 그 독점되는 '무언가'가 나쁘다는 생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찬성론자들은 얼마든지 인간복제 기술이 각 사회계층에게 접근성에 있어 고르게 배치하면 되지 않느냐는 제안을 할 수 있다. 한편 복제인간에 찬성하는 과학자들이 엘리트주의에 물들어 대중의 여론과 정치인들의 권위를 무시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들은 일반인들 가운데 복제인간 제작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근거로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복제인간 제작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정치인들 가운데 복제인간 제작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과 대한민국의 현 법률이 복제인간 제작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에도 반박의 여지가 있다. 우성 민주주의란 모든 개인이 평등한 주권을 가지고 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 소수는 다수의 결정에 무비판적으로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다수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따르라고 한다면 그것은 다수자들이 숫자를 앞세워 소수에게 자신들의 의견을 강요하는 것이 된다. 또 '권력자들이 그렇게 정했으니까'를 이유로 든다면 이는 권위에 의거하는 논증이 된다. 그리고 정치인들의 결정이나 법률로 정해진 내용이 절대적인 진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것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개혁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결코 민중들과 정치인들을 우습게 보지 않는다. 그들은 국가와 민중들이 과학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거쳐 판단을 내리기를 바라는 것이며, 권위나 여론을 내세워 일방적으로 과학을 통제하려 드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그 밖의 자잘한 주장들에 대한 반론은 대략 다음과 같다. * 복제된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못한다: 일반적인 출산 역시 동의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부모에 의해 강제로 태어난다. 따라서 위 논리대로라면, [[반출생주의|출산 자체를 반대]]해야 한다. * 욕망이 결국 파멸을 초래할 것이다: 실제 생명과학 연구소들은 엄격한 관리와 통제 속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그곳의 과학자들 상당수는 윤리 의식을 갖추고 있다. 복제인간이 아니더라도 무차별적인 출산과 인구 과잉 등으로 인해 파멸 위험이 있는 건 똑같다. * 인간을 복제하는 동기는 곧 [[노예]]를 만들기 위함이다 : 그 어떤 부부도 "우리 집을 청소해 줄 노예 아이 한 명을 복제합시다" 하고 제안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로봇 청소기]]를 샀으면 샀지. 인간은 이미 노예를 대체하는 [[기계]]와 [[로봇]]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예를 만들기 위해 인간을 복제한다는 것은 정치적인 환기의 필요성이 부각되지 않는다면 윤리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소요될 수많은 갈등과 함께 경제적인 능률 추구 면에서도 쓸데없는 짓이다. 오히려 대부분의 사례에서 그 동기는 단지 소수의 천박한 망상과 범죄에 그친다. 자식을 노예 내지 상품 취급하는 부모는 지금도 후진국에 충분히 존재하나 그렇다고 출산을 통제하지는 않는다. * 사회는 곧 모든 부모들에게 유전자 검사와 유전적 선별을 강요할 것이다: 자신의 자녀에게 더 나은 조건과 환경을 제공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이 별 노력 없이 대충 낳고 싷다는 이유로 상류층 자녀가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은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일 뿐이다. * 인간복제는 결국 유전자 풀의 다양성을 저해한다: 인간은 이미 개체 수가 수십억에 달한다. 인간복제 "따위로" 인간 유전자 풀에서 잠재적으로 유용한 유전자가 부지불식간에 제거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 식의 논리는 편의 추구로 인한 문명화로 인해 개인의 기억력과 험지 개척 능력이 감소했으니 문명을 버려야 한다는 논리나, 수명 증가로 고령화를 일으키고 원래라면 죽었을 장애인 등을 살려낸 의학 발전을 원시로 되돌리라는 것과 다름 없다. * 인간복제는 당사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 일반적인 출산도 충분히 태어날 당사자에게 위험하며 지금도 툭하면 유산되곤 한다. 오히려 외부 통제가 덜 위험할 수 있다. * 인간복제가 허용되면 사회는 결함이 있는 개인을 수용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도 이미 개인 간 유전적 격차가 있고 사회적 계급이 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보다 유전적 약자를 배려하고 있다. * 복제된 유전자는 상업화될 것이며 이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미 지금도 후진국에서는 인신매매, 장기매매, 아동매춘 등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국가가 부모의 출산 자격 자체를 검사하고 통제하지는 않는다. * 무조건적인 생명 진화를 신봉하는 또다른 종교가 될 수 있다: 아무 제약 없이 윤리고 인간이고 뭐고 다 내던져버린 채 개발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주장은 그런 주장을 하는 반대파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으며, 개선을 거부하는 원리주의에 불과하다. 덤으로 샛길로 샐 우려가 있지만 찬성론자라고 복제인간을 이용하는 장기이식에 찬성하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인간복제에 찬성하지만 복제인간을 이용하는 장기이식은 터무니없는 인권침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복제인간은 결국 인위적으로 그리고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일란성 쌍둥이이며 이 말은 쌍둥이와 마찬가지로 복제인간은 그저 같은 DNA를 지녔을 뿐인 타인이란 거다. 부모가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그 아이의 장기를 마음대로 다룰 권리를 가진게 아닌 것처럼 인간복제가 가능하다고 복제된 인간을 장기양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복제되는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이기에 인간복제에 찬성하지만 단지 인간복제에 찬성하는 걸로 그칠 뿐, 그를 이용하는 장기이식 등에는 반대하는 입장의 사람들도 있다. 이 경우는 자의식 없이 [[인공장기|장기만 따로 복제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여담일 수 있는데, 이를테면 어떤 부모의 자식이 죽었을 경우에 자식을 복제해 [[폐가#폐지된 가문]]를 막거나(자식이 한 명일 때) 유가족의 슬픔을 덜어줄 수 있을지도 모르나 정작 이런 내용은 검색으로도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 같은 [[저출산]] 극복을 위하는 좋은 방안이 될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