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부스터(포켓몬스터) (문단 편집) === 저주받은 종족값 분배 === * 1세대 시절: 특수 110 1세대 브이즈 동기인 [[샤미드]], [[쥬피썬더]], 부스터는 종족값에 나름대로 컨셉이 있었다. '특수'[* 2세대 이후의 특수공격과 특수방어를 겸하는 능력치이다.] 종족값으로 110씩 주어진 상태에서 각자가 다른 역할을 하도록 130 / 65 / 65 / 60의 종족값을 서로 다르게 분배했고, 가장 높은 130의 종족값을 샤미드는 HP에, 쥬피썬더는 스피드에, 부스터는 공격에 달아주었다. 그 결과, 샤미드는 110의 특수 종족값과 최상급에 속하는 130의 HP 종족값으로 균형잡힌 딜탱이 되었고, 반대로 쥬피썬더는 최상급에 속하는 130의 스피드 종족값과 110의 특수 종족값을 가진 초고속 특수딜러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니 부스터는 '''느리고 잘 쓰러지는데 화력만 센 [[유리 대포]]'''가 되어버렸다. 보통 종족치 합계가 비슷한 다른 어태커들은 스피드가 딸려도 대신 내구가 단단하거나, 방어 능력이 약한 [[유리 대포]]라도 빠른 스피드로 선빵을 보장하기에 확실한 장점을 보장받는다. 그러나 부스터는 하필 종족치 배치에서 높은 숫자인 130과 110이 죄다 공격과 특수에 분산되는 '''기형적인 쌍두형'''을 배치받았고, 그 결과 나머지 능력치에 갈 수치가 부족해진 것이다. 본래 쌍두형 자체가 공격/특공 중 한쪽에 몰빵하는 타입에 비해 얻는 이득이 적기 때문에, 같은 종족값 합계라면 차라리 한쪽 공격력을 줄이고 다른 한쪽이 올라가도록 설계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더 좋다. 그런데 부스터는 1세대 기준으로 자기 속성에 맞지 않는 물리공격에 130이나 쏠리게 되었고, 이는 부스터가 당시 실질 종족값 합계였던 540의 체급을 못 살리는 치명적인 족쇄가 되었다. 그 밖에 내구도 종족치인 HP65 / 방60 / 특방110이란 배분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이는 2세대 이후에서 후술. * 2세대 이후: 특공 95 / 특방 110 2세대 이후로 특수가 분화하면서, 브이즈에게는 95의 새로운 종족값이 생겼고, 동시에 브이즈의 종족값 배분 방식은 130 / 110 / 95 / 65 / 65 / 60이 되었다. 1세대부터 있었던 부스터, 쥬피썬더, 샤미드의 경우 특수 능력치 110이 특공과 특방으로 분리되어 한쪽이 95로 낮아지게 되었다. 샤미드와 쥬피썬더는 특공이 110, 특방이 95가 되었지만 부스터의 경우 반대로 특공이 95, 특방이 110으로 책정되었다. 이는 2세대 이후 특공과 특방이 분리된 모든 1세대 포켓몬이 마찬가지로, 특공이나 특방 중 어느 한 쪽은 예외없이 기존 특수 능력치를 이어받게 되었다. 이브이 진화체들은 하나같이 물리형 아니면 특수형으로 공격 스탯이 배분되고[* 블래키는 상위 스탯이 HP/방어/특방에 몰려있어서 분배는 잘 되어 있으며, 공격이 65 특공이 60이지만 속임수나 보복, 기습으로 물리형으로 써먹을 수 있다.] 나머지 스탯을 돌려막아 부족한 내구력을 보완하는 반면 부스터는 '''유일하게 공격 스탯에 130/95가 배분'''되었다. 이 시점에서 사실 불꽃 타입이 무조건 특수공격으로 배정되었던 2~3세대 시절의 부스터는 논할 가치 자체가 없어진 거나 마찬가지였다. 1세대 기준에선 특공도 불타입 중에선 상위 클래스에 들어갔지만 2세대부턴 그 특공이 95로 너프를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 이 때는 130의 물리공격력이 정말 족쇄 수준을 벗어나 목을 옥죄는 칼이라 해도 할 말이 없었다. 당시는 물론이요, 여태까지 나온 브이즈들은 대부분이 1~3세대 동안 특수 기반 타입이었다.[* 유일한 예외가 6세대 신설 타입인 페어리인데, 이쪽도 현재로서는 범용 물리기가 [[치근거리기]] 말곤 아예 없는데다 설정상으로도 둘 중 하나만 고르자면 특수에 훨씬 가까운 타입이다.] 그러니까 1세대에는 종족치 시스템을 고정치 분배로 정하고 개성 명목으로 130을 각기 다른 곳에 주기로 한 이상 누군가는 이 기구한 쌍두형의 운명을 짊어져야만 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2세대에서 특공이나 특방 중 하나가 기존 특수 능력치를 이어받는다는 규칙을 부스터에게도 적용한 결과 부스터는 1세대부터 꼬여있던 분배가 그대로 유지되며 악순환이 가중된 것이다. 어차피 브이즈에 물리형이래봤자 리피아와 부스터, 그리고 어태커는 아닌 블래키밖에 없는데 지금까지도 130이 공격에 분배된 건 부스터 뿐이다. 4세대 이후부터는 겨우 자신의 물리공격력을 불꽃으로 사용할 수는 있게 됐지만, (당시 최대 문제였던 불꽃물리 고위력기를 제하고라도) 이번에는 '''95의 특공이 역으로''' 부스터의 족쇄로 바뀌었다. 95는 어태커로서는 높지도 않지만, '종족치 낭비'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또 지나치게 높은 애매한 숫자라는 것이 문제. 차라리 95란 숫자가 내구든 스피드든 갔으면 이 정도까지 문제가 꼬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부스터의 내구 능력치에 대해서도 얘기해보자. HP65 / 방60 / 특방110으로 보다시피 특방만 기형적으로 높고 기본체력과 물방이 많이 후달리는 형태다. 하지만 사실, 같은 종족치 합계 내에서라면 HP가 높은 것이 다른 두 능력치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포켓몬의 실질 방어력이 HP×물방 / HP×특방 으로 정해진다는 걸 생각하면 이는 당연한 사실. 만약 부스터의 110 수치가 특방이 아닌 HP로 갔더라면 물방과 특방이 둘다 60대라도 특수내구에 별 손해를 보지도 않고 오히려 물리내구까지 챙길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다. 여기에 후술할 [[플레어드라이브]]와 안맞는 상성도 자동으로 해결되는 건 덤. 그리고 위 문단과 연계해서, 95의 특공 수치가 물방 또는 특방에 갔더라면 HP 110 / 방어 95이나 HP 110 / 특방 95라는 매우 안정적인 수치가 된다. 이쯤되면 진지하게 저스피드 딜탱 부스터도 논할 수 있었을 텐데(...). 물론 이 정도로 종족치를 뜯어고친다면 부스터의 이름만 빌린 아예 다른 포켓몬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렇게 논하고 나면 65라는 낮은 스피드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어진다. 나머지 종족치가 거대코뿌리나 마기라스[* 마기라스는 의외로 130대의 공격력과 60대의 스피드 수치, 그리고 95의 특수공격력에서 부스터와 공통점을 가진다. 그런 마기라스도 비전설 600족 중에서 가장 낮은 스피드가 발목을 붙잡아 왔는데, 내구력을 비롯한 다른 장점들로 어떻게든 극복해내며 꾸준히 강자 라인에 들었다. 어떤 의미론 부스터와 가장 극명히 갈리는 케이스.]처럼 내구력에 적절히 투자되었다면 분명 단점이기는 해도 나름의 개성으로 남았을텐데, 상술한 총체적 난국 때문에 그저 부스터를 나락으로 밀어떨어뜨리는 요인. 4세대부터는 저스피드 포켓몬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는 [[트릭룸]]이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또 65라는 스피드 수치가 트릭룸팟에서 쓰기엔 '''어중간하게 높다(...)'''. 물론 이것도 결국 따지고보면 나머지 능력치의 분배가 문제된 경우로, 부스터가 배울 수 있는 변화기 중에는 의외로 [[저주(포켓몬스터)|저주]]가 있기 때문에, 기본 내구가 제대로 되었으면 공/방/속도를 올리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배치도 가능했을 것이다. 차라리 물리형이 아닌 특수형이었으면 지금보다는 대우가 나았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부스터가 1세대 부터 대우가 좋지 않았던 이유가 4세대 전까지는 불 타입 기술이 모두 특수형이였기 때문에 물리형인 부스터는 자속 불타입 공격이 서브웨폰인 노말 공격 보다도 약했다는 점이다. 이브이 파티 특유의 매우 좁은 기술폭이 물리형인지라 더욱 크게 다가오고[* 당장 부스터보다 훨씬 개념있는 종족값 분배의 리피아가 타입 자체의 문제와 좁은 기술폭 때문에 버려진 것을 생각해보자. 특히 잠재파워를 써먹기 난감하다는 점이 치명적인데 그나마 부스터는 쓸데없이 95나 부여된 특공이 여기서만큼은 좋게 작용해서 채용을 고려할 수 있지만 리피아는 꿈도 꿀 수 없다.] 단일 불꽃 타입으로서 최고 화력을 내줘야할 불꽃 타입 기술인 [[플레어드라이브]]는 한때 배우지도 못했으니[* 심지어 플레어드라이브는 4세대부터 나왔다.] [[불대문자(포켓몬스터)|불대문자]], [[오버히트(포켓몬스터)|오버히트]] 등의 고화력기를 채용하는 방법으로 활로가 조금이나마 있다. 결론적으로 부스터가 살아나려면, 종족치 자체를 억지로 올리지 않더라도 브이즈 특유의 130/110/95/65/65/60의 배치를 바꾸는 것으로 실질적인 상향을 이룰 수 있고, 특히 110과 95가 적절한 위치(HP나 스피드)에 놓인다면 유일왕 탈출의 기로가 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스터의 종족치 배분은 결국 특공 95를 제외하면 1세대에서부터 그대로 이어진 것이니 변경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애초에 포켓몬의 특정 종족치를 10, 20 정도 상향하거나 하향한 사례는 있었어도 종족치를 맞바꾸는 등 포켓몬의 설계 자체를 급격하게 변화시킨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특히 부스터는 브이즈 특유의 종족값 배치 때문에 오히려 스피드, HP 등을 10 정도 올리는 소소한 상향이 힘든 측면이 있다. 혹시 메가진화가 나온다면 종족값 문제가 해결될 지 모르겠으나, 큰 기대는 하지 말자.[* 더군다나 8세대에서는 메가진화가 삭제되어 더는 꿈도 희망도 없게 되었다. ] 메가진화는 전체적으로 포켓몬의 HP는 건드리지 않는데 이 HP로는 스핏이 오르든, 내구가 파격적으로 오르든 간에 플레어드라이브를 주력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부스터는 반동 대미지로 자멸하는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