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부여 (문단 편집) == 국호 == '夫餘', '扶餘', '夫余', '扶余', 'Puyŏ', 'Buyeo'. 정장상팡(郑张尚芳) 또는 백스터(Baxter)와 사가르(Sagart)의 중국어 [[상고음]] 재구에 의하면 夫餘, 扶餘는 고대 중국인들이 /*pa.la/ '빠라' 또는 /*ba.la/ '바라'로 읽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부여란 나라 이름에 대해선 몇 가지 주장이 있는데, 첫째로 ''''[[불]]''''이 어원일 것이라는 설과 더불어, [[국성|왕족의 성씨]]가 [[해씨]](解氏)인 것과 관련 지어 [[해]]나 불을 숭배하는 뜻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다만 '解'의 상고음이 'kre' ~ 'ke'임을 생각하면 많이 떨어지는 가설이다. [[현대 한국어]] '하양'이 [[고대 한국어]]에서 'k' 발음을 가졌기 때문에, '해'도 마찬가지로 'k'로 발음하다가 'kh'를 거쳐 'h'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크며, 그 이유는 '하양'이 '해'에서 파생된 단어이기 때문이다. 둘째론 [[만주어]]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다. [[사슴]]을 뜻하는 ''''푸후(puhu)''''[* [[몽골어]]로는 'pobgo'] [[쌀]]을 뜻하는 ''''버러''''에서 왔다는 설들이 있다. [[자치통감]]에 따르면 부여는 처음에 녹산(鹿山)에서 살았고, [[발해]]에서도 사슴을 귀하게 여겼다고 하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부여의 언어는 [[퉁구스]]계 언어들과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지는 주장이다. 그리고 [[삼국시대]] 때 부여의 강역인 [[지린성]], [[랴오닝성]] 즈음 대부분의 지역들은 벼 농사가 불가능했다. [[요동 반도]] 남부와 [[압록강]] 중하류 일대만 가능했으므로, 그때의 기후적 상황을 생각하면 부여란 나라 이름이 '버러'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은 낮다. 부여는 벼농사보다 주로 보리와 같은 잡곡 위주의 밭농사와 수렵 활동, 목축을 통해 식량을 확보했던 것으로 보인다.[* 부여 남쪽의 [[고구려]]도 초기에는 벼 농사를 거의 짓지 않았고, 보리가 주요 재배 작물이었다. 고구려 건국 신화에서 고구려 사람들이 재배하던 주요 작물이 벼가 아닌 보리라 나오는 것만 봐도 고구려는 당시 벼 농사를 주로 하지 않았다.] 셋째로 伐, 弗, 火, 夫里 등으로 표기된 [[현대 한국어]] ''''벌''''의 옛말이라는 주장이 있다. 부여는 [[송화강]]을 낀 벌판에 자리잡았고, 고대에 '벌'은 '골', '내', '재'와 더불어 지명에 자주 쓰였는데 이는 [[서라벌]], [[부여군|소부리]][* 마한 지역에서는 비리(卑離) 신라에서는 벌 백제에서는 부리로 불렸으면 전부 같은 실체를 가르키는 말로 추정된다.]처럼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독일어]]도 마찬가지로 지명에 -burg(재 城), -berg(뫼 山), -dorf(고을), -bach(내) 등이 붙는다.] [[나주시]]의 옛 지명은 ''''발라'''(發羅)'였는데 이는 부여의 재구음인 '바라'와 굉장히 흡사하다. [[평양]]도 마찬가지로 '벌'과 '내'를 더한 말이 지명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부여란 나라 이름의 어원은 ''''벌''''과 가장 연관이 커 보인다. [[한자]]로 쓸 때 부여의 '부'를 夫로 쓰는 경우와 扶로 쓰는 경우, '여'를 余로 쓰는 경우와 餘로 쓰는 경우가 모두 있다. 《[[삼국지]]》 <동이전>을 비롯한 중국의 사서에는 대개 '''부여(夫餘)'''로 기록하고 있고, 《[[삼국유사]]》를 비롯한 우리나라 사서에는 대부분 '''부여(扶餘)'''로 기술하고 있다. [[http://db.history.go.kr/|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 夫餘와 扶餘를 검색해 보면 알 수 있다. 애초에 餘는 余에서 파생된 글자이기에 전통적으로 餘의 약자로 余를 쓰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일본]]의 현행 표준 한자인 [[신자체]]와 [[중국]]의 [[간화자]](간체자)는 餘를 폐지하고 余로 통합했다. 단, 余 자가 나타내는 의미가 많기 때문에 중국 간화자의 경우 의미가 혼동될 우려가 있을 경우, '남다'라는 의미를 명시하고자 할 때, 또는 본래 번체자([[정체자]]) 표기에서 余가 아닌 餘였다는 걸 확실히 하고자 할 때, 부수 飠(食)을 饣으로 치환한 馀로 쓰는 걸 허용한다. 그래서 비록 중국어 간체에서 부여를 夫余나 扶余로 적는 게 일반적이지만 夫馀나 扶馀로 적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