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극항로 (문단 편집) == 선박의 항로 == [include(틀:러시아 관련 문서)] [[파일:북극 항로.gif]] 하늘길과 구별하여 북극해항로(北極海航路, Northern sea route), 북동항로(Northeast passage)라고도 한다. [[라페루즈 해협]][* 국내 기준.] 및 [[베링 해협]]을 지나 [[북극해]] 중 [[러시아]] 인근을 지나는 항로를 말하며, [[캐나다]] 인근의 항로는 [[북서항로]]로 구별된다. 빙산과 유빙으로 인해 오랫동안 항로로 쓰이지 못하다가 20세기 증기선과 라디오의 도입 이후 개척되었다. 현재는 국제법상 공해이기는 하나 유빙과 빙산 때문에 러시아의 에스코트를 받아야 통행이 가능하며 그 이용료를 지불하고서라도 이용하는 선박이 늘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이용 시기도 길어지고 [[쇄빙선]]의 에스코트가 필요 없어질 수도 있어서 유망한 분야다. 다만 [[INMARSAT]] 이용에 제한이 따르다보니 바닷가에서 100해리 이상 떨어져서 운항하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 러시아도 이에 질세라 2025년까지 북동항로(NSR) 위성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위성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통신 기술이나 우주 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스타링크]]가 혹시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스타링크]]는 어디까지나 범용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지향하기 때문에 위성 배치 계획을 보면 극지방은 비어 있다. [[부산항]]에서 출발해 [[말라카 해협]]과 [[수에즈 운하]]를 거쳐서 [[유럽]]까지 가는 것보다 크게 거리 단축[* 약 3000해리 / 경로의 30% 단축 가능]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해적이 없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남방항로나 [[홍해]]는 여러 국가가 위치해 있어 해적 제압이 어려운데다 [[소말리아]]나 [[예멘]]과 같은 [[파탄국가]]도 몇 개씩 있어서 해적이 이런 나라의 부패한 관료와 결탁하거나 숨어버리면 통제가 어렵다. 북극항로의 경우 군사강국인 [[러시아]]의 단독 영해인데다가, 해안선 끄트머리의 얼음이 녹아서 좁은 해로가 생기는지라 해군으로 통제하기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바다 얼음이 녹고 있다고 해도 북극권이라 매우 춥고 인구가 희박하기에 소말리아처럼 쪽배와 소총만 믿고 쪼리에 맨몸으로 활동하는 해적은 있을 수 없다. 북극해에서의 해적이라면 러시아인일텐데 러시아가 경제위기니 뭐니 해도 소말리아처럼 해적질로 목숨 걸고 돈 벌어야 할만큼 못 살거나 정부에서 통제하지 못하는 막장국가는 아니다. 오히려 이런 오지에서 사는 사람들은 현지 원주민이거나 자원 및 군사 관련한 업무 때문에 온 사람들로, 러시아 내에선 꽤 사는 사람들이다. 지리적으로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동아시아]]의 [[한중일]]이 특히 북극항로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중이다. 다만 [[미국]]은 이를 마뜩잖아 하는데, [[러시아 해군]]의 태평양/북방 함대 간의 연계성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에 열릴 이 북극항로로 인해 미국의 해양전략은 상당한 수정이 불가피하다. 역사적으로도 북동항로/북서항로는 경제적 가치 때문에 수많은 도전과 탐험의 대상이 돼 왔다. 지금은 러시아와 캐나다 등지에 지명으로 이름을 남긴 비투스 베링(1681~1741), 윌리엄 배핀(~1622), 헨리 허드슨(1550~1611), 드미트리 랍테프(1701~1771), 빌럼 바렌츠(1550~1597), [[존 프랭클린]](1786.4.16~1847.6.11) 등의 탐험가들이 항로 개척에 나섰지만, 당시의 기술로는 북극해를 안전하게 항해할 수는 없었다. 대부분의 탐험가들이 귀환하지 못하고 탐험지에 뼈를 묻었다. 결국 실패했기 때문인지 동시기의 [[서인도제도]]나 인도 항로 개척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편. 세계 최초로 북동항로를 완주한 사람은 [[핀란드]]에서 태어난 [[스웨덴]] 탐험가 닐스 아돌프 에릭 노르덴시욀드(Nils Adolf Erik Nordenskiöld)[[https://en.m.wikipedia.org/wiki/Adolf_Erik_Nordenski%C3%B6ld|#]]인데, 1878년에 증기선 베가 호를 타고 스톡홀름에서 출발해, 베링 해협을 건너 1880년 요코하마에 도착했다. 참고로 북서항로는 그 유명한 [[로알 아문센]]이 1906년에 처음 완주했다. 하지만 실제로 북극항로가 유라시아 물류혁명을 선도하는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난관이 적지 않다. 우선 거리에 비해 과다한 항행비용이 문제로, 현재 단계에서는 [[쇄빙선]] 운항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 현재 러시아가 보유한 쇄빙선이 6대이고 그중에서 북극항로에 투입되는 쇄빙선은 3척에 불과하다. 그래서 지금도 북극항로 쇄빙선 이용 비용은 상당한 골칫거리로 러시아 쇄빙선 업체들은 수에즈 운하와의 경쟁력을 저울질하며 가격 책정에 부심하고 있다. 거리는 수에즈 항로의 절반 수준이면서 가격 경쟁력을 고민해야 할 수준이니 그 비용이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북극항로를 이용해보려 했으나 쇄빙선 가격 문제로 포기한 사례가 있다. 부빙해[* 수면에 얇게 언 바다.] 천지인 북극항로가 온난화로 개척된다 해도 유빙해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기는 어려우니 여전히 내빙선 등의 특수 선박이 필요해진다. 또한 온난화가 진행된다 해도 연간 항행 가능 기간은 8개월 이상이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연간 4개월은 북극항로 돌파를 위해 쇄빙선, 내빙선 등의 각종 장비와 북극항로 인근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어 건설한 항만, 도시 등의 인프라들이 놀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북위 66도 이북 지역은 전파가 잘 잡히지 않고 있으며, 온난화로 인해 기존의 북극지역 항구 도시들이 해수면에서 멀어지는 등[* 얼음이 녹으면 극지방도 해수면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인력 때문에 적도 쪽의 해수면이 높아지는 반면 극지방에서는 오히려 해수면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북극항로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수에즈 항로에 비해 투자 소요가 엄청나다. 그리고 이 투자가 요구되는 구간이 수에즈 운하와는 비교도 안 되게 광범위하다는 것이 큰 고민거리. 이런 상황이라 업계에 따라서는 북극항로의 가능성은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고 보기도 한다. 지구온난화의 가속으로 2030년 즈음에는 연중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북극항로의 상시개통을 통해 [[부산항]]이 환적항으로서 우뚝 서고, 쇄빙선 수주로 조선업이 부흥하는 장밋빛 전망이 실현될지 지켜보아야 한다. 알렉세이 체쿤코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은 2030년 해당 항로의 물동량이 1억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5년까지 북극해 항로 구간에 액화천연가스 및 가스 응축수 터미널과 석유 선적 터미널, 석탄 터미널 등을 건설한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3&oid=001&aid=0012390892|#]] [[https://m.yna.co.kr/view/AKR20220804137900096?section=international/all|#]] 2021년 10월 7일 북극항로와 북극해안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북극함대가 창설될 수 있다고 러시아 해군 관계자가 타스 통신을 통해 언급하였다. [[https://tass.ru/armiya-i-opk/12599019|#]][* 북극항로를 끼고 있는 국가들과 주변 해상 항로의 치안은 캐나다에서 네덜란드, 북유럽까지 포함하여 치안 위협의 가능성이 낮다. 러시아의 안전을 명분으로 북극함대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북극 항로를 장악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항로를 군사적으로 장악해 훗날 북극항로가 활성화 되었을때 북극항로의 지배권을 이용하여 타국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미다.] 2018년 8월 28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북극항로를 통과하는 컨테이너 선 벤타 머스크호가 부산항을 출발했다. 8월 22일 블라디보스톡항을 출항하여, 보스토치니항과 부산항을 거쳐 9월 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항에 입항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