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아일랜드 (문단 편집) === 정당 === [include(틀:북아일랜드 자치의회의 원내 구성)] 북아일랜드에서는 현지 기반의 정당들이 주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그레이트브리튼]]의 주요 정당들은 별로 힘을 쓰지 못하거나 아예 활동 자체를 하지 않는다. 현재 자치의회의 주요 정당으로는 [[아일랜드 공화주의|아일랜드 민족주의 좌파]] 성향의 [[신 페인]]과 [[사회민주노동당(영국)|사회민주노동당]], [[영국 연합주의|영국 연합주의 우파]] 성향의 [[민주연합당]]과 [[얼스터 연합당]]이 있다. [[보수당(영국)|보수당]]은 선거 때마다 형식적으로나마 북아일랜드에 후보를 내고 있다. 본래 연합주의(Unionist) 정당인 [[얼스터 통일당]](Ulster Unionist Party, UUP)과 자매 관계에 있었으나 1970년대 이후 관계가 틀어져 1980년대 말부터 북아일랜드 현지에 당 조직이 들어서서 선거에 자기 당 후보를 공천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당은 형식적으로만 공천을 했을 뿐 실제론 별 인기가 없었고 UUP는 2000년대 이후 더 보수적이고 강경한 연합주의 노선을 취하는 [[민주통일당(영국)|민주통일당]](Democratic Unionist Party, DUP)[* [[이언 페이즐리]]가 前 당수이자 설립자였다.]에게 밀리는 상태다. 2009년 유럽 의회 선거와 2010년 총선에서 다시 부활한 이들의 연대는 2012년까지 유지되다가 해체되었고 이후 북아일랜드에서 치러진 선거에서는 보수당과 UUP가 별도로 공천을 했다. 2015년 총선에서는 UUP가 당세를 조금 회복해 2석을 당선시켜 하원 원내 정당으로 복귀하다가 다시 원외로 돌아선 상태이다. [[노동당(영국)|영국 노동당]]은 북아일랜드인들의 입당을 받아들이긴 해도 북아일랜드에 공천하진 않는다. 영국 노동당의 경우 창당 당시에는 아일랜드 섬 전체가 영국의 일부였는데 여기를 [[노동당(아일랜드)|아일랜드 노동당]][* 현재 [[아일랜드]]의 주요 정당 중 하나다.]의 관할 지역으로 취급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섬이 둘로 분할되어 북아일랜드만 영국에 남은 이후에도 이때의 방침이 오랫동안 남아서 2000년대까지 영국 노동당은 북아일랜드 사람들의 입당 자체를 막았다가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당원을 받기는 하고 있다. 그리고 북아일랜드 현안은 현지 주요 정당 중 하나로 아일랜드 민족주의 성향인 [[사회민주노동당(영국)|사회민주노동당]](SDLP)과 연계해 처리했던 것도 있다.[* 영국 노동당이 이들과 연대했던 이유는 영국 노동당은 1990년대 초까지 북아일랜드가 영국에서 벗어나 독립국 아일랜드와 통일 아일랜드를 이루는 걸 지지했었기 때문이다. 1990년대 초반에 영국 주요 정당들은 북아일랜드 문제에 대해 확정적인 당론을 없애고 현지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그러나 [[제57회 영국 총선]] 후 [[보수당(영국)|보수당]]이 단독 집권을 할 수 없게 되어 친영 민주통일당(DUP)의 지원을 받아 정부를 지탱하게 되면서(신임과 보완, confidence and supply) 북아일랜드는 영국에 남아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채택했다. 강경한 영국 지지 정당인 DUP가 보수당에 신임과 보완을 약속하는 대가로 그 입장의 복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다만 SDLP의 경우도 2010년대 이후로는 UUP의 경우와 유사하게 더 강하게 통일을 주장하는 급진좌파 [[신 페인]]에 지지를 빼앗기고 민족주의 진영의 제2당으로 밀려났다. [[자유민주당(영국)|자유민주당]]의 경우도 북아일랜드에 직접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는데, 대신 북아일랜드의 자매 정당으로 [[북아일랜드 동맹당]]이 있다. 이 당은 자민당과 비슷한 정책 지향을 가지고 있고 상징색도 비슷하게 노란색 계열이다. 일부 북아일랜드 동맹 당원들은 아예 자유민주당 당적을 함께 가지고 있다.[* [[영국]]에서는 복수 당적을 보유하는 것이 합법이다. 단 각 정당이 내부 규정을 두어 당원들의 복수 당적을 금지하거나 허용하는 정당을 제한할 수는 있다.] 참고로 북아일랜드 동맹당은 북아일랜드의 양대 진영인 영국 연합주의(unionism, 북아일랜드의 영국 잔류 지지)와 아일랜드 민족주의(Irish nationalism, 아일랜드과의 통일 지지) 진영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몇 안 되는 정당이다. 북아일랜드 자치 의회에서도 동맹당 의원들은 기타인 O로 등록한다. 이들 북아일랜드 정당들은 영국 본토 정당들과 별개기 때문에 [[영국 의회]]에도 의석을 가지고 있다. 신페인당은 영국 국회에 의석은 보유하지만 보이콧한다(abstentionism). 신페인당의 이 전략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것으로 영국의 선거 인프라를 이용은 하지만 주민들의 지지만 증명해낸 뒤 의회 등 해당 조직의 정통성을 부정하기 위해 보이콧하는 방식이다. 아일랜드 독립 전쟁도 영국 총선 신페인 당선자들이 보이콧하고 더블린에 자신들만의 의회를 만들어 독립을 선언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후 영국과 온건 민족주의자의 타협으로 [[아일랜드 자유국]]이 성립되고 북아일랜드가 영국에 남게 되자 강경파인 신페인은 아일랜드 자유국(그리고 그 후계자인 현재의 아일랜드)과 북아일랜드의 거의 모든 선거에서 이 전술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류 정치권에서 배제되는 상황을 초래했고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의 아일랜드 정부까지 부정하는 게 실익이 없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신페인은 보이콧을 차례로 철회해 현재는 북아일랜드의 영국 하원 의원 의석에 대해서만 보이콧을 상징적으로 시행 중이다. 북아일랜드의 영국 노동당 당원들(대다수가 SDLP나 신페인과 달리 영국 연합주의자다)은 북아일랜드에 당 조직을 만들고 후보를 낼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괜히 SDLP하고 관계만 나빠지고 북아일랜드의 수렁에 빠지기 싫은 중앙당에서 수용하지 않고 있다. 북아일랜드의 자민당 당원들 중에도 자민당 명의로 후보를 내길 희망하는 경우가 있는 듯하나 역시 중앙당에서 자매 정당 동맹당과의 관계를 고려해 받아 들이긴 어렵다. 보수당이 북아일랜드에서 명목상으로나마 활동하는 건 과거 자매 정당이었던 UUP와 관계가 틀어졌다는 특수 상황 때문이다. 반대로 민족주의자들은 아일랜드의 보수 성향의 주요 정당인 [[피너 게일]]과 [[피어너 팔]]에 입당해 두 당에서 북아일랜드에 후보를 내기를 요구하고 있으나[* 영국과 아일랜드의 정당법에 따라 국경을 넘어서 활동하는 건 합법이다. 계속 언급한 신페인이 그러고 있고(아예 북아일랜드 자치 의회 의원과 아일랜드 국회의원을 겸직하는 경우도 있다) [[녹색당(아일랜드)|아일랜드 녹색당]], 엔투도 그러고 있다.] 피너 게일과 피어너 팔 중앙당 입장에서도 굳이 이미 외국이 된지 한참 된 북아일랜드 정치에 갑자기 개입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쉽게 성사되지 않는다. 한편 [[영국독립당]](UKIP)은 보수당처럼 북아일랜드에서도 버젓이 활동 중인데 역시 큰 지지를 얻진 못하고 있다. 북아일랜드 현지 주요 정당들 중에 영국 연합주의 정당들은 기본적으로 현 체제의 유지를 지향하기에 보수 성향이고 아일랜드 민족주의 정당들은 진보 성향이다. 반면 [[https://en.wikipedia.org/wiki/Progressive_Unionist_Party|진보통일당]](Progressive Unionist Party·PUP)처럼 진보임을 자임하는 영국 연합주의 정당들은 극단주의 세력[* 아일랜드 민족주의 진영을 상대로 테러도 서슴지 않았던 소위 충성파(loyalist) 성향인 벨파스트 거주 노동자들이 이 당을 지지하고 있어서 이런 부정적 평가가 따라 다니는 것이다.] 취급을 받기도 쉽고 어차피 힘도 없다. 반대로 보수임을 자임하는 아일랜드 민족주의 정당으로는 [[엔투]](Aontú)[* 2019년 신 페인에서 분리된 아일랜드 섬 전체에서 활동하는 정당으로, 사회보수주의, 낙태 반대, 연성 유럽회의주의 성향을 띈다. 아일랜드 달 에런과 아일랜드, 북아일랜드 지방의회에서 의석을 소수 보유중이다.]가 있으나 이쪽도 힘없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북아일랜드의 진보+영국 연합주의자가 영국 노동당에 지지하고 보수+아일랜드 민족주의자가 피너 게일과 피어너 팔을 지지하면서 제발 북아일랜드에서 활동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그 밖에 북아일랜드 군소 정당으로 [[녹색당(북아일랜드)|북아일랜드 녹색당]]([[녹색당(아일랜드)|아일랜드 녹색당]]의 지부. 동맹당처럼 O로 등록한다), 전통 연합주의자의 목소리(Traditional Unionist Voice·TUV)[* 2007년에 DUP와 신 페인의 자치정부 연립 내각 참여에 반발한 짐 앨리스터(Jim Alister)가 DUP에서 탈당해서 세운 정당이다. 강경하다고 알려진 DUP보다도 더 강경한 성향을 띈다.], 이익보다 인민 우선(People Before Profit·PBP)[* 아일랜드 섬 전체에서 활동하는 극좌 [[트로츠키주의]], 유럽 회의주의 정당. 아일랜드 통일에 찬성하나 민족주의보다 계급 의제를 우선시한다는 입장으로 의회에는 중립(O)로 등록되어 있다.] 등이 자치 의회에 소수 의석을 보유하고 있다. 이전에 자치 의회에 의석을 보유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사라진 정당으로 NI21,[* 진보+영국 연합주의 정당이었다. 2016년에 중립(O)으로 바꿨지만 당의 세력이 미약해 그 해에 없어졌다.] 북아일랜드 여성 연대(Northern Ireland Women's Coalition·NIWC),[* 역시 중립 성향인데 [[페미니즘]] 정당이었다.] 영국통일당(UK Unionist Party)[* 연합주의를 주장하는 북아일랜드의 [[중도우파]] 정당이었다. 다만 북아일랜드 진영 간 갈등을 지양하고 서로 화합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이 있었다. 북아일랜드가 영국과 아일랜드 모두에 속하지 않는 독립국이 되자고 주장하는 소위 얼스터 민족주의(Ulster nationalism) 세력도 있지만 이들은 철저히 소수 극단주의자[* 정확하게는 충성파(loyalist)라고 불리는 연합주의보다 극단화되어 반대 진영에 [[테러]]도 서슴지 않는 진영 중 일부다.]들로 취급당해서 정계 진출은커녕 군소 정당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 북아일랜드 자치 정부에 도입된 대연정 제도는 북아일랜드의 영국 연합주의와 아일랜드 민족주의 두 진영 간 극단적 갈등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제도지만 양 진영 모두 온건한 입장의 정당(UUP와 SDLP)에서 더 극단적인 노선을 취하는 정당(DUP와 신페인)으로 주류를 교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공동 집권 상황에서는 목소리가 커야 협상 과정에서 자기 진영에 최대한 이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연정을 강제했더니 두 진영이 싸우다가 아예 자치 정부(정확히는 자치 정부의 내각)가 구성되지 못하는 사태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그때마다 영국 중앙 정부의 북아일랜드 담당 장관만 바빠진다. 북아일랜드 지역구는 현지 정당이 잡고 있고 이들은 영국 중앙 정부의 내각에 잘 끼지 않기 때문에 자연히 그레이트브리튼 지역구 의원 중에 한 명이 북아일랜드 담당 장관을 맡는데,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담당 장관직에 현지 지역구 의원을 앉히는 것과 대조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