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어 (문단 편집) == [[최승호(시인)|최승호]]의 시 == >밤의 식료품 가게 >케케묵은 먼지 속에 >죽어서 하루 더 손때 묻고 >터무니없이 하루 더 기다리는 >북어들, >북어들의 일 개 분대가 >나란히 꼬챙이에 꿰어져 있었다. >나는 죽음이 꿰뚫은 대가리를 말한 셈이다. >한 쾌의 혀가 >자갈처럼 죄다 딱딱했다. >나는 말의 변비증을 앓는 사람들과 >무덤 속의 벙어리를 말한 셈이다. >말라붙고 짜부라진 눈, >북어들의 빳빳한 지느러미. >막대기 같은 생각 >빛나지 않는 막대기 같은 사람들이 >가슴에 싱싱한 지느러미를 달고 >헤엄쳐 갈 데 없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느닷없이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귀가 먹먹하도록 부르짖고 있었다. 소재는 위의 식재료인 북어이다. 세상에 대한 비판 정신과 삶의 목표를 잃어버리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자신에 대한 비판이자 고백이란 해석을 받고 있다. 특징은 '느닷없이' 이후 부터 비판의 주체였던 화자가 비판의 대상이 되는 시상의 전환을 통해 현대인에 대한 비판 뿐만아니라 자기반성또한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분류:건어물]][[분류:함경도의 요리]]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