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이탈주민 (문단 편집) ==== 정치적 갈등? ==== 북한이탈주민 출신 인사들이 [[극우]] 단체들의 정치적 선전에 이용당해서, 혹은 자발적으로 주동세력이 되어 국내에 정치적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민주당계 및 진보적인 인사/단체와 이들의 활동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에 다각도로 이용되고 있다. 북한은 극도로 폐쇄적인 사회이기 때문에 특정 개인의 경험을 증명해 줄 수 있는 증거를 찾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탈북자들의 발언은 [[교차검증]]을 통해 사실을 규명하기가 상대적으로 곤란하기 때문에 '아니면 말고' 식의 자극적인 선동에 잘 써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에는 이런 주장이 상당히 줄었다. [[우파 유튜버]]를 중심으로 이런 주장이 남아있지만 유튜버의 숫자로는 극우가 아님을 자처하거나 일상 생활 중심의 탈북자 출신 유튜버가 이들의 세력을 능가한다. 진보 진영에서도 자신의 정치관이 탈북자를 차별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을 이해할 탈북민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들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경향신문]], [[한겨레]], [[친민주당계 유튜버]]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의 매체에서는 이미 민주당계 혹은 진보적 성향의 탈북민이나 그런 정치관을 소개하는 일이 많았다. 심지어 [[강명도]]의 “군대도 북한 주민입니다. 식량 지원은 ‘색깔론’ 또는 ‘대북 퍼주기’로 볼 게 아니라 인도적 지원의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라는 보수 쪽에서 들으면 뒤집어질 주장을 하기도 한다.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VOnoF-c3Vf4J:m.at.koreadaily.com/news/read.asp%3Fart_id%3D7253559+&cd=2&hl=ko&ct=clnk&gl=kr|#]] 극우 논란의 탈북자들이 유명세를 타자 정치적 부적응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았는데, 탈북민 중 극단주의적 시각을 가진 경우라도 남한 토박이도 이를 지지하는 경우가 꽤 많아 나름 유명세를 타기도 하여 자기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매우 적응을 잘 했다고도 할 수 있다. 한쪽에서 비난을 받는 사람들이 다른 쪽에서는 멘토가 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인사는 거의 없다. 투표율이 일반 국민보다 높게 나오다가, 한국에 너무 적응하면 오히려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극우 논란이 있는 [[최성국(만화가)|최성국]] 씨도 "내가 찍은 사람이 떨어져 스트레스 받는다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라고 주장할 정도다.[[https://www.hani.co.kr/arti/culture/movie/752712.html?_fr=sr1#csidxeb8722649e63ae7afb3485f3e679887|#]]라고 주장할 정도다. 게다가 2016년에는 통일연구원이 탈북민 중 정당일체감이 없는 계층의 비중이 일반 국민과 거의 비슷하다는 결론을 얻기도 했다. 즉 대부분의 한국인들과 비슷하다. 이러한 악용의 대표적인 예가 노골적으로 우파성향을 띄었던 종편 [[TV조선]]과 [[채널A]]로, 해당 방송들의 [[5.18 민주화운동/왜곡|5.18 광주폭동설]]에 대한 탈북자들의 주장들이 나왔다. 당시 광주에 투입되었다고 주장하는 탈북자들의 주장을 제시하며 민주화운동을 북한의 선동에 의한 폭동으로 매도하기 위한 것. 하지만 오히려 이게 논란이 되자 오히려 다른 탈북자들이 5.18 때 간첩이 개입하지 않았다며 왜 그런 [[유언비어]]가 떠도는지를 증언했다. 2021년 들어서는 이 방송에서 '김명국'이란 이름으로 출연한 정명운 씨가 북한군 개입설이 민주화운동이 북한에 의해 일어난 폭동으로 폄하하는데 이용되는 한국 정치를 모르고 북한에서 들었던 소문을 진짜인 줄 알고 발언했다가, 일이 잘못된 것을 깨닫고 사과하겠다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극우 사이트 [[일베저장소]]를 인증하는 탈북자들이 있는가 하면 극우단체들의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탈북자들도 많은데, 집회 주체가 [[전광훈]]이나 [[사랑제일교회]]과 같은 극단주의 계열 인물이나 단체라면 더욱 심각하다. 특히 탈북자 출신 영화감독 [[정성산]][* 요덕 스토리 제작자로, 2013년 기준으로 땡큐 코리아 모노콘서트를 관공서, 군부대를 돌며 순회공연하고 있다.]은 일베사이트에서 쓰이고 있는 [[지역비하]]로 전라도를 비하하는 '7시', '전라도는 다른 나라' 등의 발언을 트위터를 통해서 쓰는 등 극단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1001100507511|#]] >남조선에 오셨으면 남조선 인민들이 투쟁으로 쟁취한 '자유'와 '민주'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북조선 멘탈리티에서 편만 바꾼다고 자유민주주의자가 되는 거 아니거든요.''' > - [[진중권]]이 탈북자 [[정성산]]에게 날린 트윗 중 [[진중권]]은 북한의 전체주의적 사고는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와는 거리가 먼데, 이런 경향이 한국으로 넘어온 뒤에까지 이어진다고 비판한 것이다.[* 모든 탈북자들이 이것을 싫어하거나, 이해하려들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평균적으로 자유를 덜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일반 한국 사회에서도 이런 경향이 적지 않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예 북한 당국의 이런 태도가 반발심을 일으켜, 탈북의 한 동기가 되기도 한다. 최근에 탈북한 경우나 젊은 세대는 이런 경향이 특히 강하다.] [[진중권]]은 명백한 [[좌파]] 지식인이지만, 학생운동 시절부터 [[북한]] 정권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인물이다. 애초에 [[조국(인물)|조국]], 이진경(본명 박태호)과 함께 <주체사상비판>을 출판해서 친북주사파들을 무참하게 썰어버리면서부터 운동권에서 명성을 얻은게 진중권이다. 이런 해프닝이 벌어진 것은 진보=좌파=종북이라는 엉터리 논리가 대한민국의 보수우익들과 이들에게 이용당한 탈북자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져있기 때문이다. 실제와는 거리가 먼 이상한 선입견 때문에 북한 정권에 비판적인 진중권 같은 '''반북좌파'''를 종북이라고 공격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진보 좌파 세력들이 결집했던 [[민주노동당]]이 분열한 것도 2006년 북한 핵실험을 두고 북의 핵개발을 비판하는 노회찬, 심상정 등의 PD계열과 종북 노선을 고수하는 NL주사파들간의 대립 때문이다. 특히 NL계 간부가 북한에 민주노동당 내부자료를 넘겼다는 일심회 사건까지 터지면서 문제가 커졌고, 이때 생긴 감정의 골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좌파]]라고 다 [[친북]], [[종북주의자|종북]]인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우파]]라고 해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친화적인 것도 아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하나원에 있었던 탈북민들은, 한국에 오자마자 보수 정권의 이념을 교육받았다고 한다. 탈북민들은 북한에서는 '보수', '진보'의 이념 대립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에서 한 쪽 이념만이 우월하다는 교육을 받으면, 자연스레 그 한 쪽만을 지지하게 되는 것이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rights/924889.html|#]] 게다가 각종 탈북자 단체에 대한 자금지원과 언론의 관심도 보수 계열이 압도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탈북자들이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보수진영에 서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547110.html|#]] 그러나 이런 논란이 생긴 2010년대 초반에서도 이미 탈북민 사회에서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다. 한국 사회에 적응하여 건전하게 정착한 많은 탈북자들의 경우 이런 움직임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0627174706869|#]] 탈북자 출신 동아일보 기자 [[주성하]]는 [[5.18 민주화운동]] 왜곡사태 등을 빗대어 "아마 이런 일이 몇 번만 더 계속된다면 정말 한국 사회가 탈북자들을 '거짓말쟁이에 쓰레기'라고 낙인 찍을 것 같다. 그렇다면 대책은 무엇인가. 다름 아닌 탈북자 사회 스스로가 자정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탈북자 개개인의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우려했다.[[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60382|#]] 그리고 새코리아청년네트워크 대표 강룡 씨도 극우화되는 탈북자들과 함께, 방송에서 탈북자들이 북한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게다가 [[박상학]] 같은 자극적인 소재는 언론의 주목을 받지만, 쌀이나 성경을 뿌리는 단체는 조용히 뿌려 언론의 관심이 덜하며, 자원봉사하는 탈북민이나 사회복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언론의 주목을 못 받는다. 실제로 주성하TV 같은 탈북민 유튜브 채널을 보아도 북한에서 사랑의 불시착이 유행했다는 관심사가 높은 분야 몇 개를 제외하면 자극적인 소재가 조회수가 높다. 즉 정치, 탈북 과정에 관한 것이 주를 이룬다. 단순한 북한 교육 제도 등 담백한 사실을 전하는 내용, 가짜 뉴스를 비판하는 내용은 조회수가 낮다. 북한 자체가 보수에 가깝다는 주장도 있는데 민주당 계열 지지자도 고령층은 탈북민과 유사한 생각을 가지기도 한다. 심지어 65년생 탈북민이 통일 북한에 부동산 투기 같은 건 없었으면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저 링크는 2012년 이야기로, 이때부터 이미 북한에서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된다는 소문이 있었다.[[http://unikorea21.com/?p=8936|#]] 외부에서는 흔히 북한 체제에서 모진 시련을 겪은 탈북자들은, 민주당이나 진보 정당을 지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북한에서 반체제 운동을 했던 [[주성하]] 기자도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고 민중가요가 북한에 울려퍼지기를 기대하는 등,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비슷한 경험을 겪은 [[실향민]]이라도 역사적으로도 [[신의주 반공학생사건]]처럼 북한의 모진 핍박을 받은 [[함석헌]] 같은 인물이 지식인 중 [[5.16 군사정변]]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한 사례도 있다. 정치 편향의 문제는 과거 군부독재 정권 시절 탈북민들을 체제선전의 도구로 여겨 띄어주던 흐름이 지금의 보수우익 진영으로 이어지면서 나타난 것이 크다. 이들이 대북 지원은 북한 정권에게 간다든가,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에 대한 개선 노력을 강조하는 등 탈북민을 설득하는 논리를 갖추어 그들이 원하는 통일 등을 자신을 지지하면 이룰 수 있다고 설득한 것이다. 여성이나 소수자 인권에 대한 관심이나,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노력 등 민주당의 정책을 탈북민이 지지할 요인도 없지는 않으나, 보수진영에 비하면 민주당계와 진보진영이 탈북자에 대해 쏟는 노력이 워낙에 적기 때문에 큰 주목을 못 받는다. 태영호 의원도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대북 제재는 유지해야 하지만,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를 위해 인도적 지원을 하면 진정성이 없으니 제도적으로 지원하라는 주장을 할 지경이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523281|#]] 촛불 시위에 충격을 받았다든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때도 북한 내에서 통일 열기가 대단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그래서 당시 북한의 언론 통제가 심했다는 증언 역시 존재한다. 60~70대 노인들이 보수단체 집회에 동원되기도 하였으나, 이들은 나이 자체가 돈을 벌기 힘든 진짜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라 돈 벌기 위함이 크다고 한다. "좌파든, 우파든 그런 건 알 바 아니다."라는 주장까지 있을 정도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41049.html|#]] 젊은 세대는 후원금도 잘 안 받아, "보수·진보라는 '''이념보다는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대통령 후보를 바라본다"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지지 정당마저 일반 국민과 비슷하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0504139700014|#]] [[임수경]] 전 의원이 '변절자'라고 탈북민을 욕하는 등, 지지를 철회할 요인도 존재하나 [[설훈]] 의원이 "탈북 한부모 지원법"을 발의하는 등 민주당이라고 모두 탈북민을 무시하지는 않는다. 2018년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도 대북 정책을 위해 탈북자를 초청한 적 있다.[[http://www.kgmaeil.net/news/articleView.html?idxno=251976|#]] [[https://www.news1.kr/articles/?3197548|#]] 2021년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아예 진보 정당은 껴안는 것인데 거꾸로 된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반성해야 한다며 탈북자에 대한 비례대표 공천을 고려해보자는 주장도 하였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193553|#]]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12월 기준 탈북자의 52%가 정당일체감을 갖는다. 나머지 48%는 정착하면서 뒤늦게 지지정당을 정하거나 그때그때 지지하는 정당을 바꿀 수 있다. 당시에는 무당파가 일반 국민 사이에서 46.9%로, 그나마 탄핵 정국이라 무당파가 증가한 것이었다. [[https://light.dailian.co.kr/news/view/601779|#]]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dachi&logNo=220899288903&proxyReferer=|#]] 정당일체감을 갖는 탈북자의 78%가 새누리당, 나머지 22% 가량이 진보 정당이다. 새누리당 지지자의 50%가 적극적 통일정책 때문에 보수정당을 지지하고, 진보정당 탈북자의 34%는 적극적 통일정책 때문에, 24%는 대북지원 정책 때문에 지지하고 있다. 대북정책 때문에 진보정당을 지지한다고 하는 탈북자가 진보정당 지지자 중 58%로, 새누리당보다 오히려 높게 나오기도 한다. 탈북민들은 통일을 지지하는 여론이 강하다는 것을 빼면 정치관이 일반 국민의 범주에 포함된다. 왕조 체제, 일제강점기로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접하지 못하다, 민주주의를 배운지 15년, 독재가 가시화된지 5년만에 [[4.19 혁명]]이 일어났으니, 인간의 적응력이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다. 게다가 진보는 포용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을 감안하면 이들을 북한에서 왔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진보적 관점에서 문제가 크다. 탈북자들의 정치관에는 기존 한국 정치 세력 중 진보에 가깝거나, 진보를 지지할 수 있는 면도 있다. 서울대 이석배 교수 등이 탈북민과 일반 국민에게 돈을 주고 익명의 상대방과 돈을 나눌 수 있다고 했을 때, 탈북민은 딱 절반을 나누었지만, 남한 대학생은 20%만 주었다는 것이다. 남한 정착 5년이 지나도 비슷한 결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해석의 논란[* 아래에는 자본주의 통일을 일반 한국인보다 탈북민이 더 지지한다는 조사도 있으며, 이들이 정당한 대가 없이 돈을 받았다는 생각이나 아니면 실험을 하면서도 관찰하는 사람들을 의식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 사회 자체도 권력자가 부를 차지하고, 시장 경제 부적응자도 있어 경제적 불평등이 심하며, 장애인 복지나 남녀평등도 북한이 사회적 인식이 약하다는 시각도 있다. 공정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이 있을 수는 있지만 '통일이 되면 분배와 복지를 강조하는 대통령 후보와 정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대북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에도 2019~2020년에 탈북한 탈북자 기준 65.1%가 찬성하였다. [[https://news.joins.com/article/18909428?fbclid=iwar0ndzvxoim9xr7cowsr4fgdvvyfdmx8jeojgpxfrk3wvaljnrtmt9zlns4#home|#]] [[https://ipus.snu.ac.kr/blog/archives/news/4241|#]] 개성공단 가동 당시도 유지 여론이 더 높았고, 통일을 강하게 원해 남북정상회담 때는 눈물을 흘렸다는 사례도 있다. 개성공단 유지는 2013년경 유지 54%, 폐쇄 32%였다. 동시기 일반 한국 국민은 유지 찬성이 50.4%였다.[[https://www.yna.co.kr/view/AKR20130502037700014|#]] [[https://www.yna.co.kr/view/AKR20130808186651014|#]] 주승현 교수는 "이들(진보적 탈북청년들)은 극우보수가 탈북민들을 이용하는 걸 알고 있고, 이용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라고 주장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10270600055|#]] 문제는 한국의 극단주의자들 마냥 자신의 사익을 위해 실제 갈등은 신경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 오래 정착해도 유튜브, 정치 활동 등으로 거액을 챙기지만 한국 사회를 어지럽히는 자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사익 측면에서만 보면 돈은 꽤 잘 버는 편이기에 적응은 잘 했다고 할 수 있지만, 한국 정치를 나쁜 쪽으로 이용하기 위한 적응을 한 경우다. 남한 토박이도 태극기 코인을 탄다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파일:external/image.chosun.com/2017050302099_0.jpg]] 탈북자 단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탈북자들이 집단으로 해외 망명하겠다"고 했다.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는 5월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후보가 당선될 시 탈북자 3000명이 집단 망명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3/2017050302138.html|#]] 위원회 측은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방문하겠다’, ‘보수를 촛불로 불태우겠다’고 발언한 것과, 이해찬 민주당 의원이 ‘보수를 궤멸시키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3/2017050302138.html|#]] 이들은 “[[참여정부|노무현 정부]] 당시 고무보트를 타고 탈북한 22명의 북한 주민을 정부가 강제로 북송시켜 처형당하게 했다”며 “노무현 정부가 [[중국 경찰]]과 북한 보위부가 중국에서 활동하던 탈북자들을 대거 검거해 북송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3/2017050302138.html|#]] 참고로 이 기사에서 언급하고 있는 탈북자들에게 안성 [[하나원]]을 거주지로 해서 일괄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기 때문에 신분이 드러날 수도 있다는 문제는 [[주성하]] 기자가 계속 지적하면서 나중에 탈북자들에게 1회에 한하여 주민번호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걸로 해결되었다. 그러나 정작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에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 이 기자회견을 주도한 탈북자 출신 박사 1호 [[이애란(요리연구가)|이애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정규재]]TV 같은 보수우익 매체에 출연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잘살고 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y4frqQDDKWaYFf_kQjDL5PlEonIn6ZVe|이애란의 그것이 알고 싶다]] 해당 방송은 일개 요리연구가가 대남사이버전략에 대해서 꿰뚫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말로 시도해봤는지는 알수 없지만 외국에 망명 신청을 한다고 해도 외국 정부측에 한국에서 탄압을 받았거나 받을 우려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했다고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정식으로 하고도 멀쩡했으니 증명받기는 더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이들은 문재인 지지 탈북자, 안철수 지지 탈북자보다 훨씬 높은 관심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 탈북민단체 연합대회'라는 것이 있지만 탈북자가 다 보수가 아닌가보다 하는 보도만 있었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0504139700014|#]] 케케묵은 색깔론을 끝내라는 목소리도 탈북민 속에 나왔다. 특히 탈북자 1호 박사인 안찬일 박사는 문재인 캠프의 통일정책특보단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나중엔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들이 반드시 보수를 지지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탈북자들은 탈북하여 생계를 잇기 위해, 또는 수요가 많아서 강연회나 탈북 이야기를 쓴 자서전을 내고는 하는데, 교차 검증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 허위 증언들이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탈북한 북한인 신동혁 씨는 UN이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도록 기여했지만 그의 자서전격 책인 ‘14호 수용소 탈출'의 내용 중 일부가 허위라고 고백했다.[[https://shindonga.donga.com/3/all/13/113750/1|#]] 게다가 2020년도에는 [[태영호]]와 [[지성호]]가 주장한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대두되었는데, 특히 지성호는 김정은이 사망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김정은은 멀쩡하게 살아 있었다. 이후 2021년 지성호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하였다.[[https://youtu.be/tRPj6WEHDxc?t=140|#]] 그리고 태영호의 경우 2023년 2월 [[제주 4.3 사건]]이 김일성의 지령으로 발생하였다는 발언으로 [[태영호/논란#s-7.2|심각한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이는 좌/우,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태영호가 너무 빨갱이 같다는 극우나 태영호가 수령님의 품에서 배신했다는 종북주의자를 제외하고 태영호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한 인물로 평가하던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으로, 극우 선동가들과 손잡은 일부 탈북자들이 큰 물의를 일으킨 5.18 관련 왜곡 발언들과 별다른 차이를 발견하기 힘든 수준이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일개 인플루언서도 아닌 대한민국 국회의원 신분으로 공개적인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한 발언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발언에 대한 근거로 무려 '''북한에서 그렇게 배웠다'''는 것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북한에서는 4.3 사건이 김일성의 지도에 따른 북한식 투쟁이라고 가르치는데, 이는 3.1 운동 역시 김일성이 주도했다고 가르치는 것처럼 한국 근현대사의 모든 중요한 사건들이 김일성 및 그 일가의 지도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역사왜곡의 일부이다.]. 사실 북한에서도 그렇게 이 사건을 자세하게 가르치는 것도 아니여서 백과사전, 영화에서나 조금 다룰 뿐이라 어지간히 한국사에 관심이 없으면 모르는데도 말이다.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93|#]] 이 사건에 대하여 4.3 사건 유족 단체나 민주당, 정의당 등 야당뿐 아니라 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도 강력한 비판이 제기되었으나 태영호는 '종북 좌파들에 의해 왜곡된 현대사를 바로잡는데 앞장서겠다는 것'이라며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거나 사과하기를 거절하였다. 그런데 역사 왜곡을 소지가 있는 문제발언을 되려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포장하는 것 역시 극단주의 선동가들의 전형적인 수법인 것. 게다가 23년 4월에는 또 백범 [[김구]]의 통일정부 수립 시도에 대해서도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이용당한 것'이라고 주장하여 다시 한번의 [[태영호/논란#s-7.3|논란]]을 일으켰으며, 이에 대해서도 여야를 막론한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이 주장 역시 '당시의 모든 정치인이 김일성의 심모원려에 따라 그의 손바닥 위에서 움직였다'는 북한 정권 특유의 김일성 신격화 역사관에서 그 방향성만을 바꿔놓은 관점에 기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23년 이후 태영호가 보여주는 이러한 모습에 대해서는 [[진중권]]이나 [[이준석]]등 좌우와 진보/보수를 비롯한 많은 인물들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북한의 관점을 버리고 대한민국의 관점을 따라야 한다'거나 '북한에서는 3.1 운동도 김일성이 주도한 것이고 6.25 는 남한의 선제북침이라고 가르치는데 태 의원은 그런 주장도 그대로 믿고 있느냐?', 심지어는 ''''북한 정부가 싫다고 남한 땅에 왔으면서 아직도 북한 정부 말을 믿느냐?''''고 비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 특히 태영호의 경우 매체에 등장하여 일시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일개인이 아닌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이자 소속 정당의 최고위원까지 맡은 인물로써 탈북자들이 한국 사회에서 어떤 인식을 받고 무사히 정착할 수 있을 것인가, 더 나아가 만약 이후 남북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북한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민주주의 체제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이전까지는 대체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일부 탈북자들의 일탈을 성급히 탈북자 전체의 문제로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근거로 흔히 제시되던 인물이었던 것. 그러던 인물이 국회의원이 되어 한국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된 뒤 갑자기 극단주의 선동가들과 비슷한 행동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고, 특히 이것이 소위 강경 반공우파의 표 결집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이 아닌지 의심을 받게 되면서 거꾸로 한국 사회에서 탈북자들의 정치적 입지 전체에 해악을 끼치게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게 되는 것이다. 태영호는 논란이 된 이후에도 기존 극단주의자와 달리 5.18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주장은 굽히지 않고[* 한국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주장을 하면 절대로 강경 반공우파의 지지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강경 우파의 지지를 받고자 하였지만 말실수를 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온건 우파가 제주 4.3 사건에 북한이 개입하려 했고 이건 제주도민이 빨갱이라는 식의 폄훼와 무관한 것이라고 여긴 것이다. 박근혜 탄핵 시위를 칭찬하던 행보로 보면 후자의 가능성이 있으나, 한국 정치사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후자와 같은 해명을 제대로 못하고 자신의 소신일 수 있지 않는가하는 생각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극우에게는 대북 지원 등을 긍정하는 주장을 하여 빨갱이 같다는 인식도 많았다.], 이승만 정부의 과잉 진압까지 인정하였으나 제주 4.3 사건에 북한이 개입했다는 주장은 진심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을 인정하는 수준의 온건 우파라도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여기는 모양을 보였다. 오죽하면 북한에서 와서 죄송하다는 말까지를 덧붙였을 정도였다. 그러니까 한국 정치에 초보라서 어느 것이 심각한 주장이고, 어느 것이 괜찮은 주장인지를 모른다는 것이었다. 비유하자면 '5.18에 북한이 개입하게 한' [[전두환]]이 나쁘다는 식과 유사한 사고방식을 가진 정황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동안 탈북민에게 강경한 주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탈북민 곁에 많아 그도 심한 압력을 받거나 물들었고, 더불어 논란이 될 주장을 하면 주위에서 다 이해해 줄 것이고 악용의 여지가 없다며 자신의 능력을 너무 과신한 면이 없지 않았다. 그동안 남북교류가 극단적으로 적다보니 북한 정보가 부족한 남한 측에서 태영호보다도 틀린 정보를 내놓은 나머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할 요소가 많았다. 그래서 정작 5.18이든[* 북한에서 '남철'이라는 가상의 소년이 광주 시민은 5.18에서 김일성의 뜻을 따른다는 교과서 내용을 쓰는 바람에, 극우 세력이 이를 이용하는 행태를 보였다. 4.3은 오히려 교과서에서도 찾기 힘든 내용이고 더 전문적인 책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4.3이든 북한 정권이 주장하는 김일성의 개입 정도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자신은 무조건 옳다는 생각에 '''상대를 생각한 설명이 부족한, 관용과 설득력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북한 당국조차 악의적인 의도일 망정 김정일이 [[축지법]]을 쓴다는 터무니 없다고도 할 주장을 왜 했는지 북한 주민 입장에서 설명하는, 상대를 감안하는 모습은 보이는데도 말이다. 게다가 저 두 사람은 [[자유한국당]] 시절의 인사에 비하면 온건파다. 지성호 의원의 경우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었으며, 태영호 의원 같은 경우 아예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의원들까지 나에게 다가와 '가슴이 뭉클했다'고 했다는 사연을 전했을 정도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0101541707|#]] 물론 탈북민 증언 전체를 모두 거짓으로 모는것도 조심해야 하며, 특히 정치적 성향과 다른 말을 한다고 다 거짓으로 몰고가는 것은 위험할 것이다. 극단적인 종북주의자들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북한 인권 문제를 가짜뉴스로 여기고, 극단적인 극우주의자들은 북한이 그래도 사람은 사는 곳이라는 주장을 두고 빨갱이의 거짓말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김정은 시대의 탈북민들이 예쁜 여성을 뽑는 기관을 남한이 아는 기쁨조로 알고 증언하는 것도 기쁨조의 존재를 인정한다면서 거짓말로 몰고 가는 경우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