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분노 (문단 편집) == 분노의 조절 == 간혹 분노가 쌓이면 그걸 참지 말고 있는 대로 표출하라는 근거없는 조언을 볼 수 있는데, 이건 대표적인 [[대중심리학]]이다. 실제 심리학자들은 분노 해소의 수단으로서 샌드백을 때리는 것이 효과적일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폭력|폭력에 대한 성격]]이 습관화될 가능성이 심각하게 높기 때문이다. 다양한 가설과 모델이 난립하고 있긴 하지만 어느 쪽이든 외적 자극이나 귀인에 대해서 '''문제 중심적 대처'''나 '''인지적 재평가'''(cognitive reappraisal)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분노의 관리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냉정하고 객관적이게 한 걸음 떨어져서 봐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 [[정신분석학]]의 관점에서는 '''승화'''(sublimation)라는 [[방어기제]]를 활용할 것이 권장되어, [[운동]]이나 [[드럼]]이나 취미 등으로 분노를 해소할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 '''분노를 일으키는 기억을 잊으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 차라리 빨리 잊어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말고,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으면, 더 빨리 잊어버릴 수 있다. '''빨리 잊어버려야지'''라고 생각하면 할수록 그 장면이 더 생생하게 떠오를 것이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리바운드 효과의 한 형태이며 흰곰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거부하면 거부할 수록 흰곰이 머릿속을 떠나지 못한다고 하는 하버드 대학교의 실험을 예로 들어 흰곰 효과라고도 부른다. *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인지, 아니면 자신이 잘못해서 일어난 일인지 생각해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애인이 양다리를 걸치다가 [[환승]]해버렸다면 상당한 분노를 겪을 수 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책임전가|"네가 매력없이 행동했으니까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냐? 네가 소홀하게 행동했으니까 바람을 피운 거겠지."]] 하면서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당사자는 자기 자신에게 찾을 수 없는 원인을 헤메면서, 억울함 때문에 더욱 분노하고 괴로워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면 다행이고 자존심이 센 사람이면 "니가 뭔데 지랄인데 새끼야" 하면서 헛소리를 한 사람을 때리거나 싸울 수 있으니 이렇게 무식한 소리는 어지간하면 안하는 게 낫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아무런 부정적인 원인이 없더라도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인간관계도 마치 교통사고 난 것마냥, 서로 아무 잘못 없는데 재수없이 겪게 되는 문제도 많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잘못을 억지로 자기 자신에게서 찾고 있거나 충분한 위로를 받지 못한다면 억울함 때문에 분노가 더 길게 간다. 다른 사람에게서 충분한 위로를 받지 못하더라도, "그럴 만하다. 누구라도 이런 일을 겪을 수 있다. 걔가 나쁜 거다. 내가 문제가 아니다."하고 스스로에게 힘을 줘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상황이나 사람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돌리는 행동이 항상 옳다고는 말할 수도 없고 항상 좋은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할 수도 없지만 자학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것. * '''자기 자신이 전적으로 잘못해서 생긴 일이라면, 그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할 방법을 생각한다. 그리고 실행하고 그 습관성을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 '''분노를 잊을 만한 다른 취미나 관심거리를 찾아본다.''' * '''하소연을 해본다.''' 위로받을 곳이 없어 답답하면 분노가 오래 간다. 그러나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하소연 하다 주변의 핀잔, 안 좋은 시선만 받게 될 수 있다. 그러니 웬만하면 '전문가와 상담'해라. [* 배가 아프면 내과를 가고 뼈가 부러지면 정형외과를 가는 것 만큼이나 마음이 다쳤을 때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도 정신과라는 이미지는 부정적인 시선을 완전히 떼어내지 못했다. ] 가족, 친구조차도 당신의 말을 이해해 줄지는 모를 일이다. * '''분노를 일으킨 누군가에게 범죄를 저질러서라도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지 확인하라.'''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은 비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는다. 정말로 급박한 상황에서도 이성을 잃지 말자. 마음 속으로 심호흡을 하거나 10을 세는 등, 스스로에게 '잠깐 멈추라'는 생각을 해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잠시 그 자리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최악의 사태는 면할 수 있다. *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 당신을 위해 이바지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일단 멈춰라.''' 상대가 비꼬는 투로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좋은 의도로 한 말이었다면? 상대가 버릇없는 말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내 기분이 나빠서 꼬아들은 것이었다면? 상대가 '오는 길에 버스가 폭발해서 늦었다' 같은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확률적으로 말도 안 될 것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면 그때 가서는 어떡할 것인가? 한두 개만의 증거와 말로 판단하려 하면, 이런 판단 오류로 인해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운 나쁘면 영영 [[절교]] 당할 수도 있다. 정말 상대가 문제인지는 적어도 15분이라도 상대방과 분노를 유발한 해당 문제에 대한 대화를 해보고 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 * '''뒷담이 아닌, 뒤에서 혼자 그 사람에 대해 혼잣말로든 생각이든 글이든 토론 해보아라.''' 만약 분노유발자가 존재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모든 부정적인 사실을 자기자신에게 토로해보자. 그리고 속으로 그 사람에 대한 비난을 자유로이 하자. 단 타인과 하면 뒷담이 되니 자신과만 해야 한다. 그리고 나를 아주 비참하게 잘못한 것처럼 생각해보고 덜 비참한 예를 대조해보며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이 커서 그렇게 된 건지 확인해본다. 만약 덜 비참한 예가 진짜 별거 아닌 일이면 그 사람이 잘못한 거고 덜 비참한 예가 별거라면 자신도 죄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속으로 욕을 하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든 좋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 깔끔히 잊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