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불살 (문단 편집) === 미국 창작물에서의 불살 === 미국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랫동안 규제의 영향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에서는 사람이 죽는 장면 자체를 내보낼 수 없었다.[* 미국 만화는 50년대에 코믹스 코드라는 검열책이 마련됐고 미국 애니메이션도 60년대에 큰 논란이 일어서 70년대에 ACT라는 검열책이 마련된다.] 그 결과 이 시대에는 거의 대부분의 히어로와 빌런이 본의 아니게(?) 불살이 되었다. 같은 이유로 과거 일본에서 수입된 로봇 애니메이션을 미국에서 방영할 때는 적 기체가 폭발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일일이 살아서 탈출하는 적 파일럿들을 덧그리는 수고를 감내해야 했다고. 사실 초창기에는 지금은 불살 속성으로 잘 알려진 히어로들이 거리낌없이 살인을 행하는 모습도 자주 발견할 수 있었다. [[배트맨]]이 대표적이다. [[파일:external/image.pressian.com/50120615173543(3).jpg]] >'''저런 놈들에게 딱 맞는 최후로군.''' 현재의 배트맨을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다. 다만 배트맨의 경우 이미 코믹스 규제가 실행되기 전부터 불살 속성을 가진 캐릭터였다. 단독 활동하던 초창기 1년 동안은 불살 속성 같은 건 없었지만 청소년 사이드킥 로빈을 영입한 이후로는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했는지 상층부에서 작가들한테 배트맨이 불살주의를 따르도록 강조했다고 한다.[* 다만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의 적국 등이라던지 종종 이유를 대며 살인을 하는 경우도 있기는 했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고 검열이 시작되며 이런 모습마저 사라진다.] 배트맨 4화에서 "우리는 어떤 무기로든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http://comicsalliance.com/batman-kills/|라는 대사가 나온다.]] 코믹스 규제가 시작된것은 1948년이고 해당 만화책이 출판된것든 1940년이니 규제가 나오기 훨씬 이전부터 불살속성을 지니고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배트맨의 첫 등장이 1939년이었으니 불살이 아니었던 기간은 배트맨의 긴 역사에 비하면 그야말로 찰나에 불과했다. 배트맨 역사가들은 배트맨이 사람을 죽이던 시절은 단 2년도 안되었기에 저 시절은 무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자주 한다. 특히 나중에는 그 시절의 일은 평행우주 지구-2에서의 일로 설정이 바뀌면서 지금 연재되는 만화의 배트맨이 한 일이 아닌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자세한 내용은 국내에도 출간된 배트맨 역사서인 "다크 나이트의 모든 것 : 배트맨 80주년 기념 아트북"을 참고하자. 아트북이라고 하지만 내용물은 만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을 통틀어 배트맨의 80년 동안의 역사를 자세히 다루며 그림이나 사진 자료들을 적극 활용하는 책이다. 이후에도 장기간에 걸친 코믹스 코드의 검열과 대중문화 전반에서 윤리적 고찰이 강해지면서 불살 속성이 완전히 캐릭터와 결합하게 되었다. 배트맨은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살려두는 것 자체가 무고한 다른 이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 인물이라도, 결코 죽이지 않는다. 이는 자신이 사적(私的) 정의를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스스로에게 생사여탈의 권한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신념 때문이다. 이것은 사적 정의에 대비되는 법적인 정의에 대한 존중과 관련이 있다.[* 이렇게 배트맨으로 대표되는 법적 정의에 대한 존중과 대비되는 사적 정의를 대표할 수 있는 히어로 캐릭터로 [[퍼니셔]]나 [[로어셰크]] --그리고 초창기 시절의 배트맨--정도를 들 수 있다. 이들은 악당이라면 거의 무조건적으로 단죄하고, 이 과정에서 법을 어기는 짓도 서슴지 않기 때문.] 그래도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널 죽이진 않겠지만, 널 구해줄 필요도 없다"하면서 [[듀커드]]을 곧 충돌할 전철안에 내버려둔적도 있고,[* 사실 죽게 내버려둔 건 아니다. 당시 배트맨은 분명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 죄인 한명 자기 손으로 안 죽이겠다고 간접적으로 리그 오브 쉐도우 대부분을 모조리 죽인 적도 있는 등 불살 주제에 뭔가 지 멋대로인 느낌도 있다. 자기 손에 피만 안 묻으면 되는 건가? 또한 92년작 영화 [[배트맨 리턴즈]]에서는 [[http://www.youtube.com/watch?v=8ULSvR6hhyI|배트맨이 피래미 악당 한명을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시 이 장면 때문에 팬덤 내에서 큰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으어어 매느님들~~ 현재 원작 코믹스에서는 불살이 배트맨의 정체성이라 할 정도로 불살에 목숨 거는 캐릭터가 되었는데 배트맨의 동료이자 [[제임스 고든]]의 딸이었던 [[배트걸]] 바바라 고든이 조커에게 당해 불구가 됨과 동시에 배트걸과 고든에게 온갖 치욕적인 짓을 했을때도 배트맨은 조커에게 손을 대지 않았고[* 이 일 때문에 병원에 문병온 배트맨에게 바바라가 [[킬링 조크|당신 내가 당한 짓에 대한 복수는 안하고 당신 절친과 농담따먹기나 하고 있었다면서요?]] 라며 복수를 해주지 않은 것을 비난하기도 했다.] 배트맨의 아들과 같은 존재이자 로빈이었던 [[제이슨 토드]]가 조커에게 맞아 죽었을때도 죽이지 않았다.[* 역시 이 때문에 나중에 크라이시스로 인한 역사왜곡으로 살아난 제이슨 토드가 배트맨에게 자신을 구해주지 못한것 보다 조커를 내버려둔 것에 심한 원망을 토로하게 된다. 심지어 조커를 납치한 토드가 "난 이제 조커를 죽일 거야! 그러니까 내가 조커를 죽이게 냅두든가 날 죽이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라며 외치는데 이에 배트맨이 선택한 행동은 토드를 공격해서 피떡으로 만들기(...)][* 이 때문에 역으로 '조커의 죽음'으로 지구 사회와 영웅들의 '막장화'를 상징하는 클리셰가 나타나고 있다. [[킹덤 컴]], [[Injustice Gods among us]]에서 나타난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도 어떻게 보면.... 세계의 억지력?][* 조커만큼 히어로의 도덕성을 무너뜨리려고 기를 쓰는 빌런도 보기 드물다. 더불어 배트맨은 도덕성을 따지는 히어로이니 그의 진정한 숙적이자 히어로들의 최종 관문이기도하다. 인저스티스에서 슈퍼맨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로이스 레인을 조커의 계략으로 인해 자신의 손에 의해 죽게 만들자 극대노한 슈퍼맨에게 끔살당한다. 조커도 배트맨같은 인간이 아닌 인간의 탈을 쓴 신인 그가 영웅의 선을 넘을거라고 간파하여 결국에는 그가 바라던대로 슈퍼맨은 타락하고 만다.] 심지어는 배트맨의 불살 속성은 지구인뿐만 아니라 외계인에게도 대체로 적용되는 편이라[* 이쪽은 지구인을 상대할 때만큼 철저하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다크사이드의 병사들인 패러데몬 같은 괴물들은 가차없이 끔살시키기도 했다.], 죽은 아들 [[데미언 웨인]]을 되살리기 위해 [[다크사이드(DC 코믹스)|다크사이드]]의 왕국인 어포칼립스로 뛰어들었을 때에도 어포칼립스의 막강한 군세를 상대하면서 적병들을 반고리관을 태워버리는 방법으로 죽이지 않고 무력화해 제압하기도 했다.--물론 이후 정상적인 생활이야 절대 불가능하겠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불살 자체가 배트맨의 정체성이 됐을정도로 배트맨이란 캐릭터의 본질에 깊게 뿌리박혀 있는 요소가 된지라 패러럴 우주를 배경으로 한 외전격 작품들에서도 슈퍼맨이나 그린랜턴등의 다른 히어로들은 좀 엇나가서 악당을 개의치 않게 학살하는 히어로로 삐뚤어지는 경우가 적지않게 있지만[* 사실 굳이 페러럴 월드까지 가지 않더라도 정식 세계관에서도 악당을 죽이거나 죽인 적이 있는 히어로들이 적게나마 있긴 하다. 원더우먼만 해도 멕스웰 로드와의 싸움도중 멕스웰 로드를 죽이기도 했고... 어쩔수 없는 일이었음에도 꽉 막힌 배트맨은 이후 이 일로 원더우먼과 심하게 다툰다] 배트맨의 경우 그런 작품들이라고 하더라도 거의 반드시 불살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작품의 전개를 위해 타락한 배트맨이 등장할수 밖에 없는 소수의 작품들의 경우 이런 작품의 배트맨은 거의 대부분 브루스 웨인이 아니다. 영웅과 악당이 반전되어 있는 지구-3 세계관의 배트맨 악당버전 캐릭터 아울맨의 경우 브루스 웨인이 일가족과 함께 강도에게 살해당하고 그의 형 토마스 웨인이 그 충격으로 아울맨이 됐다는 설정이고 복수귀 제이슨 토드가 평화와 자비를 외치는 신부가 되고, 근육질의 슈퍼맨이 말라깽이 청년으로 나오는등 기존 DC 코믹스 세계관및 캐릭터들과 정 반대의 세계관으로 스토리가 전개된 플래시 포인트의 경우에도 브루스 웨인은 강도에게 죽고 브루스 웨인이 아닌 브루스의 아버지 토마스 웨인이 막가파 배트맨이 되어 나온다. DC 코믹스의 작가진이 배트맨의(정확히는 브루스 웨인의) 불살에대해 얼마나 집착하는지 알수 있는 부분] 이런 배트맨의 불살에 대한 집착을 강조하는 것은 배트맨의 네메시스라 할 수 있는 살인마 조커와의 극단적인 대비를 보여주려는 이유도 큰데 실제로 [[배트맨: 아캄 시티]]에선 이 둘을 인류 최초의 살인자와 희생자인 [[카인]]과 [[아벨]]에 비유하기도 했다.[* 배트맨의 모티브가 26년작 공포영화 The Bat에 나오는 박쥐 옷을 입은 살인마고 조커의 모티브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에 나오는 순수한 청년임을 생각해보면 정 반대로 역전된 꼴이니 아이러니하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처럼 그 어느 미국 코믹스 캐릭터보다도 불살이라는 신념에 강하게 집착하는 배트맨이지만 악당을 대하는 태도는 그 어느 히어로 이상으로 유난히 폭력적이라서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phero&no=154828|이런 식으로]] [[http://bbs1-api.ruliweb.daum.net/gaia/do/ruliweb/detail/pc/41/read?bbsId=G001&itemId=4474&articleId=5646276|조롱을 받을 때가]] 잦다.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안 죽인다고 했지 안 다치게 해준다곤 안했다]]~~ ~~죽이지는 않고 [[http://www.youtube.com/watch?v=20_Cdip_m4k|영원히 재우기]]는 한다고 [[카더라]]~~ 다만 이는 원작 한정이고 영화에서는 불살주의 성향이 어느정도 줄어들었다는 평이 많다. 코믹스의 캐릭터 말고는, 영화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의 [[T-800]]이 불살 캐릭터로 유명하다. 영화 초반, 주인공 [[존 코너]]는 자신을 지키러 온 살인 기계한테 절대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고 윽박지르고, [[터미네이터(로봇)|터미네이터]]는 거기에 토 달면서 반항한다. >'''존 코너''': 내 말 잘 들어, 앙? 넌 이제 터미네이터가 아니야. 알아 들어? 닥치는대로 죽이고 다니면 안 돼! (Listen to me very carefully, OK? You're not a Terminator anymore. All right? You got that? You just can't go around killing people!) >'''터미네이터''': 왜? (Why?) >'''존 코너''': 왜는 무슨 왜야? 안 되니까 안 되는 거지! (What do you mean, "why"!? Cause you can't!) >'''터미네이터''': 왜? (Why?) >'''존 코너''':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그냥 내 말 들어. (Because you just can't, OK? Trust me on this.) 결코 납득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이 다음부터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다. 이 때 존 코너는 "손을 들고 나는 사람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해"라고 명령하자 "나는 사람을 죽이지 않겠다."라고 손을 들고 충실히 답한 후 터미네이터는 경비원에게 다가가 총을 쏘고, 다리 부분에 총을 맞은 경비원이 "으악! 이 미친 놈이 날 쐈어!"라고 고통스러워하고 존 코너는 놀라 달려오지만 터미네이터는 이렇게 답한다. '''"죽이지는 않았어."''' 이후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사이버다인 사]]로 쫓아온 경찰을 [[https://www.youtube.com/watch?v=HkVwEXbR2cU|미니건과 유탄 발사기로 제압]]하지만 차량만 박살내고 사상자는 0.0명임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이후 영화 마지막에 존 코너의 눈물을 보면서 인간들의 감정을 이해한 터미네이터는 아마 불살의 의미도 깨달았을 것이다. 터미네이터의 불살은 휴머니즘, 다른 말로 하면 인간애로부터 우러난 행동이다. 요컨대, 배트맨과 터미네이터는 미국 작품들 속에 보이는 불살 사상의 두 가지 모티브를 보여준다고 하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