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브리즈번 (문단 편집) === 한인사회 === * 호주 내에서는 시드니 다음으로 한인이 많이 사는 도시다.[* 즉, [[멜번]]은 시드니와 거의 동급의 전체 인구를 자랑하는데도 교민은 브리즈번보다도 적다. 2010년대 후반 기준 멜번 및 빅토리아주에는 2.5만명의 한인이 거주했으며, 시드니 및 뉴사우스웨일즈 쪽에는 무려 10만명의 한인이 거주했다. 그래서 과장 좀 보태면 시드니 어느 지역엘 가도 한인이 쉽게 눈에 띌 정도이다.] 퀸즐랜드 전체로 봤을 때 2019년 기준 3만명을 약간 넘으며 대부분이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부근에 거주한다.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인근이 대도시이기는 하지만 도시 밀집도로는 시드니, 멜번 수준까지는 아니고, 거리상으로도 한국과 그나마 가깝기에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한인사회 내에서의 스펙트럼도 넓은 편이다. 직업도, 거주지도, 나이도, 인성도 아주 다양하다. 같은 한인이라면 가족같이 챙겨주는 부류도 있고 사기를 치는 부류도 있다. 또한 워홀러 비율이 호주 내 한인 사회 중에 가장 높아 회전율이 제일 빠르기도 하다. 그 때문인지 한국 내에서 생각하는 브리즈번의 이미지와 현지 교민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한 부류에게는 워홀이나 유학 등으로 청춘을 잠시 바친 추억의 장소이고 다른 한 부류에게는 삶의 터전이자 한적하고 평범한 주거지이니 같은 지역에 살던 사람끼리 만나도 좀처럼 공통 주제를 찾기 힘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 남쪽의 서니뱅크 및 에잇마일 플레인스, 맨스필드, 서니뱅크 힐스, 런콘, 칼람베일 등 인근 지역은 아시안 밀집지역인데[* 그래서 아시안 맛집들이 서니뱅크 플라자를 중심으로 모여있다.], 한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쪽 동네 중심가는 시드니 [[스트라스필드]]같은 노골적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드니 내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에핑, 이스트우드, 채스우드 등과 유사한 빈도로 한국어 간판을 제법 볼 수 있으며, 중국어 간판 또한 많다. 대형 쇼핑센터에 가도 체감상 유동인구 절반 이상이 아시아인이라 호주 입장에선 매우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학군에 대한 평도 좋고, 한인 및 아시아인 특유의 엄청난 교육열로 인한 뛰어난 사교육 인프라 등도 시드니의 그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말 한국어 학교, 택배나 변호사 등의 한인 관련 서비스도 이 쪽 지역에만 잔뜩 밀집돼있다. 시드니에서 교민사회에 깊게 관여하던 사람이라면 ~~비싼 집값 포함~~ 거의 위화감 없이 생활이 가능할 정도. 여담으로 브리즈번에는 2021년까지 거주 교민 수에 비해 의외로 영사관이 없고 시드니 영사관에서 순회 방식으로 출장을 나왔었는데, 그것도 이 지역에 있었다. 이 시스템이 매우 불편해서 원성을 산 바 있는데,[* 영사 방문 일정에 맞춰 개인 일정을 조정해야 되는 것은 물론이고, 유사시 급작스럽게 방문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으며, 한 번 방문시 일을 끝내지 못하면 다음 방문까지 하릴없이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2022년 5월 브리즈번에 출장소가 새로 생겨나고 영사민원 업무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https://overseas.mofa.go.kr/au-sydney-ko/brd/m_2467/view.do?seq=1343083&page=1|#]] 위치도 시티 한복판이라[* 주소: Level1/102 Adelaide St, Brisbane City QLD 4000] 정상적으로 운영만 된다면 매우 편리해질 전망. * 북쪽으로는 Moreton bay council 관할 구역인 망고힐(Mango Hill)과 노스레이크(North Lakes) 지역에 2010년대 후반부터 한인들이 갑자기 늘기 시작했다. 한국으로 치면 신도시 쯤 되는 지역들이지만 비즈니스 센터가 많이 지어지고 있어 향후 자립도 가능한 곳이다. 또한 근처에 잘 계획된 대형 쇼핑몰과 공공시설, 시티로 한번에 연계되는 고속도로와 트레인 등 생활 인프라가 좋은 지역이다. 여기에 인근 [[누사]], [[선샤인코스트]], [[레드클리프]] 지역 등 가까운 휴양지도 많고, 외곽 지역답게 주택가가 붐비지 않으면서도 의무교육 시설에 대한 평은 나쁘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생긴 듯.[* 시티 지역이나 남부 아시아인 밀집 지역쪽이 훨씬 인프라가 더 좋지만 이쪽은 일단 주택 가격이 [[넘사벽]]이고, 밀집지역 특유의 과도한 혼잡도를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 덕분에 한국마트가 생겨나는 등 빠른 변화를 겪고 있다. 그런데도 중국인 비중이 적은 것도 특이한 부분.[* 중국인이 적어서인지 심지어 변변한 중국 식당이나 마트조차 찾기 힘들다.] 이런 특성상 이 지역에는 타 지역에서 이직이나 주택 마련차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로 이주해온 젊은 한인 거주자들이 많다. 이 위치에서는 앞서 언급한 남쪽 아시안 밀집지역에 접근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양자는 직선거리로도 40km이 넘는다. 같은 브리즈번이지만 [[분당신도시]]에서 [[의정부시]]에 가는 것만큼이나 멀리 떨어져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동차로 이동해도 최소 4-50분은 소요되며 루트 면에서도 복잡한 시티 지역을 반드시 통과하거나 유료도로를 타고 가야만 방문할 수 있다. 트레인으로 방문하면 엄청난 요금도 문제지만 직선 및 직행노선이 없어 편도로도 무려 두 시간 이상 걸린다.] 한인사회를 통한 양자간 교류가 거의 없는 것도 특징. 서로 만나려면 과장 좀 보태서 하루를 기본으로 할애해야 하니 어쩔 수가 없다. * 카불처(Caboolture), [[번다버그]](Bundaberg) 등 북부 교외 지역에는 농장이 밀집되어 있으며, 이중에는 한국계가 운영하는 농장들도 있고, 이들과 거래하는 전문 한인 계약 매니저들도 활동하고 있다. 워홀러들도 시티 쪽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쪽에 많이 산다. 워홀과 관계된 멸칭으로 '''헬불처''', '''돈 못번다버그''' 등이 붙어있는 지역인데, 이에 대해서는 [[번다버그]]의 워킹홀리데이 문단 참조. * 유학생이나 도시쪽 일을 원하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독신 실거주자 등 부양가족이 없는 젊은 세대에게는 생활패턴상 주거비보다는 학교, 일터와의 거리 및 지인과의 접근성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위의 농장 지역에 직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시티 인근 또는 남쪽 아시안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기타 외곽지역은 누가 어디에 모여살든 말든 접점이 아예 없기 때문에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 독신 단기거주자들의 경우 북쪽, 서쪽 주거지역에 살자니 차량 운영도 부담스럽고 대중교통 역시 비싸고 불편하며, 누군가를 만나거나 일처리를 하려면 시간을 들여 도심까지 나가야 하니 뭘 해도 매우 번거롭게 여겨진다. 여가를 즐기는 패턴 또한 가족단위 이민자들과 크게 다르기에 교외 나들이 접근성도 별 의미가 없다. 시티나 한인 밀집지역에 살면 대신 주거비가 크게 올라가지만, 부양가족이 없는 독신이므로 그냥 작은 방을 임대하거나 동거인과 주거비를 분담하는 식으로 쉽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반면 외곽 거주시 증가하는 대중교통 이용료 및 차량 유지비는 이런 식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20-30대 독신들의 경우 북쪽에 정착하는 일이 드물게 있긴 한데, 이는 카불처 등 교외 농장지역에서 일을 하되 거주는 조금이나마 도심 쪽에서 하고 싶은 워홀러들이 절충안으로 찾는 것. * 다른 나라의 한인사회와 달리 집안에서 2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지 않는 경우가 흔하고 겉모습만 한국인이지 한국말을 알아듣기는 하지만 말은 하지 못하거나, 아예 한국인이랑 어울리지 않는 부류의 사람들이 정말 많다. 한국어를 배울 만한 장소 자체가 드문 것이 한 몫 한다. 일부 한인교회에서 자체적으로 한국어 학교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강의 수준은 둘째치고 웬만한 지역에선 한인교회 접근성마저 좋지가 않다. 꼭 한국어 학교를 나가지 않더라도 교민끼리 만날 기회가 있어야 자녀들이 한국어를 배울 기회도 늘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종교를 통한 교류가 어렵다는 얘기다. 한인교회 관련 단체들이 내놓는 통계에 의하면 퀸즐랜드 내 한인교회 수는 2-30여개로 알려져 있는데, 브리즈번 지역의 경우 그나마도 시티 이남에 전부 몰려 있다.[* 참고로 시드니의 한인 교회 수는 무려 200개가 넘으며 [[도미노피자]] 시드니 지점 수와 맞먹는다. 조금 과장하면 그냥 어딜 가도 다 있는 수준.] [[천주교]]회의 경우 더 열악해서, 한인 성당이 시티 근방에 딱 하나만 있다.[* 시드니의 경우 3개의 한인 천주교회가 존재하여 접근성이 매우 좋다.] 일반 상업 서비스도 사정은 비슷한데, 한인이 밀집되어 있는 일부 지역을 벗어난 곳에 있는 한인 업체들은 가격 메리트가 딱히 없거나 오히려 더 비싼 경우가 허다하다.[* 단위 면적당 한인의 수가 적기 때문에 한인만 상대해서는 가게 유지가 불가능하므로 주인만 한인일 뿐이지 현지업체와 별다를 것이 없다. 멀리서 굳이 찾아올 한인이라면 어차피 현지 업체 이용이 어렵다는 뜻이니 굳이 금전적 메리트를 제공할 이유도 없다.] 이렇다보니 종교든 상업이든 접근성 문제로 교류가 힘들고, 그러면 자녀들도 한국어를 배울 이유가 떨어지고, 이용자가 적으니 인프라는 더 감소하고.. 하는 식으로 역 시너지를 내는 중.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