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 (문단 편집) == 영향 == '비가 온다'는 것에 사람들마다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일단 평소에 짊어지는 백팩이나 기타 가방만 해도 장시간 들고 다니면 상당히 부담스러운데 비까지 내리면 결코 작지도, 가볍지도 않은 우산까지 들고 다녀야 하니 더욱 짐이 많아 부담스럽게 된다. 또 비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야외 활동 제한[* 특히 평일에는 맑다가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하면 은근 빡친다.], 야외 작업이 기본인 직업, 비가 올 때의 높은 습도, 체감온도의 극단적인 변화[* 더울 때 5~9월에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지면 체감온도가 올라가지만, 반대로 서늘할 때 10~4월에 비가 내리면 바람과 물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크게 내려간다.(한겨울에 비가 내리면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따뜻하다.)], 공기가 안 좋은 지역에 비가 내릴 때 느껴지는 비가 떨어짐으로 인해 가라앉아있던 먼지가 공기중으로 떠오르면서 나는 퀴퀴한 먼지냄새[* 공기가 맑고 풀과 흙이 많은 지역이라면 오히려 기분좋고 산뜻한 흙냄새 풀냄새가 녹아들어 난다.], 옷이나 신발을 젖게 만들어 불쾌감을 유발한다는[* 특히 신발이 속까지 푹 젖을 경우 심한 불쾌감과 더불어 악취를 유발하며, 무좀과 같은 피부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옷은 젖어도 그냥 말리면 되고 세탁하기도 쉬운 편이지만 신발은 샌들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발을 감싸도록 폐쇄적인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잘 마르지도 않고 세탁도 상당히 번거롭거나 아예 불가능하다.] 이유, 그리고 하늘의 밝기 감소와 회색 먹구름, 기압의 하강으로 마음을 우울하게도 만들기도 한다.[* 장마철에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이다. 또한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저기압이라는 단어 자체가 좋지 않은 감정상태를 표현하는 말이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비가 올 때 빠지지 않는 [[필수요소]]인 천둥번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싫어한다.[* [[적란운]] 한정이기는 하다. [[난층운]]은 그렇지 않다.] 다만 천둥번개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치는 게 아니라 대기가 불안정해서 치는 것이기 때문에 비가 적게 오거나, 심지어는 아예 오지 않는 경우에도 언제든지 칠 수 있다. 이런 게 반영되어서인지, 신화, 전설, 민담, 여러 소설, 그리고 최근 나오는 서브컬쳐의 창작물에서 비는 좋지 않은 사건이 일어날 것임을 암시하는 복선으로 사용된다. 전통적으로 한국에서 비가 많이 오고 장마철이 있는 여름이 매우 몽환적인 계절로 인식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강수가 가장 적고 맑은 날이 가장 많은 겨울은 매우 밝고 즐거운 계절로 묘사된다. 반면, [[백색 소음|빗소리가 주는 안정감]]과 흐린 하늘 특유의 낮은 밝기가 주는 일종의 안정감[* 밝기가 밝으면 기분을 고양시키긴 하지만 편안한 느낌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때문에 비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햇빛을 꺼리는 사람들이 비를 좋아하기도 한다. 봄이나 가을 비 내리는 날에 산책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땅에서 올라오는 특유의 냄새[* 이를 '페트리코어(Petrichor)'라 한다.]를 좋아하거나[* 공기가 맑고 초목과 흙이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리면 더 좋은 냄새가 난다.], 빗소리를 듣는 걸 좋아하는 등 운치를 즐기는 것이다. 비 냄새는 흙 속 세균들이 만들어내는 지오스민(Geosmin)이라는 물질이 주 원인이며, 이 물질은 [[흙]] 그자체의 냄새 혹은 [[메기]] 같은 일부 민물고기나 채소에서 나는 흙냄새의 원인과 동일물질이다. 인간은 이 물질에 대한 후각 민감도가 엄청난데, 보통 이 물질이 세균이 죽을 때 방출되기 때문에 오염된 물을 감지하기 위해 진화된 결과로 생각된다. 민감한 일부 사람들은 비가 오기 몇 시간 내지 하루 이전에도 특유의 퀴퀴한듯한 느낌의 냄새를 맡을 수 있어 곧 비가 올 것이라는 직감을 받기도 한다고. 번개가 치게 될 경우 [[오존]]이 발생되어 특이한 냄새[* 보통 복사기를 돌릴때 나는 특유의 냄새가 오존의 냄새이다.]가 나기도 한다. 한편으로 비가 내리면 공기중에 미세먼지들이 씻겨내려가고 습도가 높아져 비염이 있거나 공기질에 민감한 사람들은 호흡하기가 눈에 띄게 좋아진다. 그 경우도 비내리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 [[열대야]]의 주 원인이다. 비가 오는 날의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의 차이가 얼마 나지 않고 최저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유는 지면의 복사열방출이 구름에 막혀 억제되기 때문인데, 그래서 한여름에 구름이 많이낀 날은 상당히 후덥지근하다. 최고기온이 올라가지 않는 이유도, 열복사가 구름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구름이 지면의 열방출과 태양의 복사열을 80% 정도 차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구름 없는 쨍쨍한 날 보다는 구름 낀 날이 최고기온이 덜 올라가게 된다. 또한, 비가 내리면 대기가 습해지고 복사를 반사하는데, 강수강도가 강해질수록 반사율이 높아져서 태양열이 더 많이 반사되어 기온이 떨어진다.[* 보통 소나기가 오는 등 적란운의 영향을 받으면 1분에 0.2~0.5°C씩 급락하기도 한다. 심하면 1시간에 10도 급락하기도 한다.] 또한 습한 대기는 비열이 큰 물 입자가 많은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건조한 대기보다 기온이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눈이 내리는 날, 눈이 왕창 많이 내린 곳보다 눈이 적게 내린 곳의 눈이 더 잘 녹는다. 이것도 복사열을 반사하기 때문. 이 때문에 우천시에는 일교차가 크지 않다. 2021년 5월같이 서울 일교차가 9도에 불과한 이유도 이 잦은 비 때문이며 7~8월 일교차도 이 때문에 작다. 반면 맑을 때 주로 일교차가 크다. 전반적으로 하절기(4~10월)에 비가 오면 맑은 날에 비해 기온이 낮고 동절기(11~3월)에 비가 오면 맑은 날에 비해 온화하다. 동절기에 비가 온다는 것은 기온이 영하가 아니라는 뜻이기에 그리 춥지 않고, 위에서 밝힌 기온 변화의 기전으로 최저 기온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 아침, 저녁으로 평소보다 따뜻하다. 하절기에는 습도가 높기 때문에 비가 와 기온이 낮아져도 체감상 더운 때가 많다. 이는 몸의 땀이 제대로 증발하기 어려워져 몸을 식히는 데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인간이 지내기에 가장 이상적인 기온이 18°C에서 21°C 정도인데, 이 최적 온도보다 기온이 낮으면 대개 가만히 있기에는 춥다고 느끼며, 반대로 높으면 활동하기에는 덥다고 느낀다. 이 때문에 이 온도보다 기온이 낮을 때에는 습도가 충분해야 가만히 있어도 덜 춥고 기온이 높을 때에는 습도가 충분히 낮아야 활동을 해도 땀이 빨리 증발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 한여름에 해가 쨍하고 가물 때에는 땀 나게 뛰어도 생각보다 불쾌하지 않은 까닭이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장마]], [[집중호우]] 등의 환경에서는 습도는 매우 높으면서 기온은 이보다 높은 때가 많다. 이 때문에 [[불쾌지수]]가 치솟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