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디오테이프 (문단 편집) == 홈 비디오 시대의 주역 == 비디오테이프 자체는 [[1951년]]에 2인치짜리가 먼저 등장했고, [[1956년]]부터 상용화되어 방송 녹화용 및 홍보 영상 녹화에 쓰이기 시작했지만 가격대가 비싸고 테이프 자체의 크기도 컸으며 무엇보다도 편집 기능이 없었다. 가격이 비싸다 보니 테이프를 수십 번씩 돌려서 녹화하는 게 일상다반사라 수많은 [[방송자료]]들이 보존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되었으며 편집 기능이 없다 보니 드라마를 촬영할 때 [[NG]]가 나면 다시 찍어야 하는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편집 기능이 생기는 등 개량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방송사와 홍보 및 광고업계에서나 쓰던 테이프를 싸게 개량한 가정용 비디오테이프도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최초의 가정용 비디오테이프는 [[1962년]] Ampex에서 내놓았지만 비싼 가격과 특수한 사용층을 기반으로 만들어서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렇기에 최초로 '''상용화된''' 비디오카세트는 1971년 [[소니]]에서 내놓은 [[U-matic]]이다. [[VHS]]와 [[배타맥스]]가 등장해 비디오카세트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홈 비디오 시대가 열렸다. 특히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비디오 대여점]]이 큰 역할을 하였다.[* 특히 한국의 비디오 대여점의 수는 1985년에 급증했는데, 당시 연간 2,000여 개의 비디오 대여점이 생겨나 성황을 크게 이뤘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85120200099210001&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85-12-02&officeId=00009&pageNo=10&printNo=6078&publishType=00020|#]]] 한국에선 1981년 음반법 개정에 따라 비디오테이프 매체도 '음반'으로 취급되면서 시장이 형성됐고, [[1980년대]]까지 [[삼성전자]], [[대우전자]], [[금성사]] 등이 유통을 주도했으나 이후에는 우일영상, [[스타맥스]], [[삼성물산]](드림박스) 같은 유통 제휴사들을 통해 외주로 맡기 시작했다. 방송사들 중에서는 1981년 [[한국방송공사]]가 자회사 한국방송사업단(현 [[KBS 미디어]])을 세워 먼저 TV 프로그램을 VHS로 복사 판매하기 시작했고, 비디오 대여점 외에 대형 완구점, 음반점, [[문구점]], [[서점]], [[편의점]], [[백화점]] 및 [[할인점]] 서적코너 등도 비디오테이프를 취급했으며, 관광/전세버스에도 VCR이 달려 있으면 차량 내부에서 비디오 시청이 가능했다. 하지만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비디오테이프 대여업과 DVD와 도서대여가 복합화되는 형태로 바뀌게 된다. 지금은 이마저도 거의 없어지고 [[VOD]]가 대세. [[1990년대]] 중반 기준 평균 대여료는 통상 1,500원에서 2,000원 선(1박 2일 기준), 신품 매입가는 2만 원에서 2만 5천 원 정도였는데, 20년간의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DVD]]와는 의외로 큰 차이가 없다. 당시 [[비디오 대여점]]업이 호황이었던 것을 짐작게 하는 부분. 또한 비디오라는 기록매체 특성상 [[자막]]이 붙박이 형식인데다 과거에는 검수를 대충 했는지 [[오역]]이나 비문 투성이였으며, 시간이 지나고 재생횟수가 많아지면서 화질도 자연스레 열화되는 특징이 있었다. 무엇보다 자기가 입혀진 테이프가 씹혀버리면 가히 [[충격과 공포]].[* [[VCR]] 내부를 보면 기계식 부품들이 많은데 하나라도 오작동 하면 고장나게 된다. 수리하는데도 까다롭다.]이처럼 단점이 많았기에 2000년대 초반부터는 DVD에 밀리기 시작했으며 2003년 결국 DVD에 판매량을 처음 따라잡혔다. 그래도 2000년대 후반까지는 DVD와 함께 나름 대중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비디오 가게도 DVD와 함께 멀티대여점 형태로 바뀌어 남아있었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는 실생활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어 대형 서점이나 할인점 내에서도 DVD가 비디오테이프를 밀고 선반을 차지했으며, [[학교]] 등 단체 상영 목적이나 비디오 대여점 등을 통해 1년에서 2년 정도 시장이 근근이 버텼지만 이마저도 완전히 몰락하게 된다. 2000년대 후반에 [[블루레이]]도 나왔지만 이 쪽은 당연히 개인소장을 전제하고 파는 고가의 물건이고 구동 플레이어도 제한적이어서 대여되는 일이 흔치 않은지라 과거 비디오테이프와 현재 [[DVD]]의 대중성을 넘보진 못하는 편이다. 앞으로 기술이 더 발달하면 블루레이보다 좋은 매체도 등장할 법한데, 그 때가 되면 기본 사양인 DVD는 여전히 기본 스펙과 플레이어 보급, 저렴함을 무기로 살아남겠지만,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매체 블루레이는 베타맥스나 VHS 같은 비디오테이프들처럼 몰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아무튼 비디오테이프는 이런저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지금 DVD로도 나오지 않은 과거 추억의 자잘한 작품들이 포진해 있고, 당시로서는 안방에서 원하는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가히 센세이셔널한 일이었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원하는 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안방에서 볼 방법이 없었다. 대한민국에선 컬러 [[텔레비전]]조차도 사치품목이던 시절이었으니. 추가적으로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 수 있던 이유 중 하나가 인터넷과 [[PC]] 보급이 열악한 그 시절에도 맘편히 ~~[[야한 동영상|야동]]~~ [[포르노]]를 집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 ~~[[유재석]]의 초창기 별명 중 하나가 '''비디오'''였다.~~] 지금도 유통 중인 과거의 비디오테이프 자켓들을 보면 실로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아날로그 감성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쨍한 화질의 [[DVD]]와 [[블루레이]] 대신 비디오테이프 특유의 눅눅한 느낌에 오히려 매료된 키치적 감성의 보유자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쿠엔틴 타란티노]]. 아무튼 1980년대 초반 당시 그야말로 [[혜성]]처럼 출현하여 2000년대까지 [[DVD]]와 [[블루레이]]를 위시한 미디어 매체 혁명 와중에도 꿋꿋이 버텨왔지만, 결국 큰 부피, 떨어지는 음질과 화질, 시간 경과에 따른 열화, 아날로그식 재생의 까다로움, 자기테이프 씹힘 문제, 붙박이형 자막, 최대 재생시간 한계 등 장점은 적고 온통 단점만 많았기 때문에[* 굳이 장점을 찾자면 이미 녹화된 테이프라 해도 어느 정도 재녹화에 써먹을 수 있고(그러나 상태는 그에 비례해 열화된다.) 플라스틱 커버 때문에 디스크 매체보다 [[아머]]는 더 우월하다(…). 허나 그만큼 중량이 있기 때문에 DVD나 블루레이 같은 디스크는 사람 키 정도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큰 탈 없지만 비디오는 충격으로 금이 가고 작살이 나는 수가 있다.] 2008년을 마지막으로 생산하고, 이후 [[일본]]과 [[미국]]에서는 생산라인이 멎게 되었다. 2010년대에도 VHS를 생산하는 회사가 소수 남아 있었으나 한국에선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42417035487612|2015년]] [[코스모신소재]]가, 세계적으론 [[http://www.bbc.com/news/technology-36857370|2016년 7월]] 일본 후나이 전기가 각각 생산을 중단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30여 년(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기간, 특히 최전성기인 1990년대에는 전세계에서 정말 눈부시게 활약한 매체였다 할 수 있다. 지금은 영상을 케이블로 직접 전송받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VOD]]든 [[어둠의 루트]]든), 신매체인 [[DVD]]와 [[블루레이]]조차 전성기 시절 비디오테이프와 같은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