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버 (문단 편집) == 인간과의 충돌 == 비버는 엄청나게 부지런하기로 유명해 오죽하면 'busy as a beaver'라는 관용구가 생겨났을 정도이다. 인간이 작업한다 하더라도 길면 수 년간의 긴 계획이 필요한 게 물길을 조작하는 토목공사인데, 비버들은 생애 내내 상상을 초월하는 끈기를 가지고 쉬지 않고 반복한다. 어지간한 배수로도 하룻밤 사이에 완전히 틀어막을 정도이며, 굳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일단 댐을 짓기 시작하면 물이 얼기라도 하지 않는 한 쉬지 않고 댐을 계속 중축한다. 이 댐 건설에 대한 비버의 갈망은 참으로 대단한 것으로, 그야말로 하루라도 댐 짓기를 하지 않으면 혀에 가시가 돋는 놈들이라 할 수준. 일단 제대로 비버들이 자리 잡으면 멀쩡한 숲이 통째로 습지로 바뀌기도 한다. 일반적으론, 습지가 여러곳에 존재하여 물과 각종 부유물들을 붙잡아 주는 것이 환경은 물론 인간에게도 매우 유익하며, 비버들은 이 댐을 도배해 놓는 것으로 습지들을 공짜로 알아서 평생 쉬지 않고 증축한다. 이는 보통 예나 지금이나 노답으로 유명한 치수 사업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경우가 많아 요즘은 비버를 복원하는 사업도 흔해졌다. 그러나, 이런 비버의 댐 건설이 항상 좋은 효과만 내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특별히 고민해서 마련해 놓은 물길을 틀어막아 [[영 좋지 않은]] 사고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심지어 비버에 의한 환경 파괴가 일어나기도 한다. 비버가 지은 댐은 인간이 지은 댐과 완전히 같은 이유로, 강을 타고 흐르는 부유물이 댐 상류에 축적되게 만들며, 수속과 수량을 변형시킴에 따라 강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렇게 강의 흐름에 변동이 오면 한동안 강 줄기가 매우 불안정해지고, 상하류 모두에 굉장한 난리가 난다. 그 여파는 비버의 집요함으로든, 인간의 공학 기술으로든, 여러모로 예측하기 극히 어렵다. 비버들이 알아서 강물을 붙잡아준 덕분에 여러 생물들이 번성할 공간이 마련되고 인간은 강의 흐름이 안정되어 돈도 아끼고 재난도 피하는 경우가 많은 것 처럼, 반대로 갑자기 강 줄기가 바뀌어 강변 생태계가 뒤집어지고 인간은 수해를 입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또한 비버들도 허공에서 댐을 만드는게 아니라 주변 나무를 보이는 족족 닥치고 베어와서 만드는 것으로, 엄연히 나무라는 '''자원'''을 소모한다. 보통 인간이 숲을 파괴하는 것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비버들의 부지런함은 상상을 초월하기에 종종 주변 나무가 동나는 경우가 있고, 이 때문에 인간이 쓰고 있는 나무를 털어먹는 일도 생긴다. 여러가치 피해 사례론 * 일대의 산림에서 쓸만한 나무가 고갈되자 민가에 친입하여 사람이 쓰는 나무를 털어가는 경우가 잦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건 다반사. 귀여운 외모와 초식동물이라는 것 때문에 안전하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천적이 많은 설치류답게 매우 사납고 공격적이다. 나무도 쌩으로 갉아내는 비버의 이빨에 걸리면 사람의 살 정도는 가볍게 뜯겨나간다. * 벨라루스의 한 어부는 비버에게 허벅지를 물렸는데 [[대퇴동맥]]이 끊어져서 그 자리에서 과다출혈로 쇼크사했다.[[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809343|#]][* 겉보기엔 귀여워 보일지 몰라도 꼬리 길이까지 합하면 1 m에 몸무게가 30 kg에 육박하는, 어지간한 대형견과 몸집이 비슷한 짐승이다. 크기가 [[대형견]]만 한, [[앞니]] 짱 센 [[쥐]]가 덤벼든다고 생각해 보시라. 같은 쥐인 [[햄스터]]나 [[생쥐]]한테 물려도 손에서 피가 철철 나는데 비버한테 물리면 손가락이 잘리고도 남을 것이다.] * 사람 사는 곳에는 훌륭한 나무가 많은데, 그 흘륭한 나무 중에 과일 나무도 포함된다는 것이 아주 많이 문제가 되며, 주변 과수원의 과일 나무들을 나무 째로 싹 털어가기도 한다! 적당히 자란 과수원의 과일 나무들이 훌륭한 댐 건축 자재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 어떤 과수원은 비버를 막기 위해 나무 울타리를 쳤는데, 되려 얼마 안 가 [[울타리]]까지 뜯어다 댐으로 만들었다. * 인간이 물길을 유지하기 위해 박아넣은 [[파이프]]들에 보이는 족족 댐을 지어 막아버리곤 한다. 비버 입장에선 왜 인간이 멀쩡한 댐에 구멍을 같이 만드는지 이해가 안 갈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비버가 출입할 수 없게 망을 씌우거나[* 다만 이 경우 대신 망을 막아버리는 경우가 있어 안심할 것은 못 된다.], 배수로 구멍 앞에 V자 모양 구조물을 씌우는 조치[* 이러면 비버가 해당 파이프를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헷갈려서 못 막는다고 한다. 그러나 기어코 집요하게 어떻게든 막아버리는 경우는 여전히 있다.]를 하기도 한다. * 평소에 별 문제가 없던 강도 갑자기 흔치 않은 사건이 있는 경우 급격히 변동하여 재난을 일으키곤 하는데, 비버 댐도 예외는 아니다. 평소에는 별 문제 없던 비버 댐을 끼고 사는 동네였던 곳에서, 어느 해 겨울 이상고온으로 강이 얼지 않자, 비버들이 신난다고 겨울 공사를 벌였다.[* 원래 비버들은 강물이 얼면 공사를 멈춘다.] 겨울이라 강수량이 적은 와중에 너무 빠르게 증축된 댐으로 인해 시골 마을을 흐르는 강이 댐을 넘어 흐르지 못하고 그대로 막혀버렸고, 강물은 마구잡이로 고이기 시작, 결국 '''강이 범람해 [[국도]]가 물에 잠기고 그 마을 사람들은 다른 지역으로 대피'''한 일이 있다. *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국경 지대에서 근무하는 수비대원들이 비버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은 적이 있는데, 이 지역에 새로 댐을 지으려고 이주한 비버들이 쉬지 않고 사방팔방에 파놓은 [[땅굴]][* 작업이 어려운 늪에 댐을 만들거나, 너무 큰 강에 댐을 만드는 경우 처럼, 당장 숨을 장소는 마땅치 않은데, 공사 기간은 너무 긴 경우, 땅굴을 파서 물가를 대체한다. 지상 위로 다닐 경우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강물 속 보다는 못해도 땅속으로라도 다니려 파놓는 것. 이런 땅굴은 롯지를 마련하기 전에 쓰는 임시 거처로도 쓰인다.] 때문에 '순찰 도중 갑자기 땅 밑으로 쑥 하고 빠지는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 비버가 만든 굴은 대부분 깊이가 사람의 무릎 정도 되기 때문에 심각하게 다칠 정도는 아니었지만, 시도 때도 없이 땅굴에 빠지는 일이 벌여지자, 결국 양 측 다 비버들의 굴을 피하도록 순찰경로를 변경했다. * [[파타고니아]]에서는 도입된 비버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350620|#]] * 의도치 않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전쟁통에 비버의 댐을 철거하지 못해 볼린 주와 키예프 주, 지토미르 주 등 벨라루스 접경지대의 늪지가 매우 거대해져 통행을 방해하고 있는 것. 우크라이나 정부 측에서도 이를 알고는 있으나 댐을 철거할 여력도 없고 댐을 부수면 되려 러시아군의 기동로를 개통해주는 꼴이라 그냥 방치하고 있다.[[https://namu.news/article/1875335|#]] 결국 비버가 끊임없이 댐을 지은 덕에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지대에 두꺼운 진흙과 습지가 형성 되어 사실상 통행불가 지대로 변했고, 러시아군의 기동에 큰 방해가 되고 있다.[* 러시아군도 바보라서 이걸 놔두는 건 아니다. 막혀버린 통행로를 개통하겠답시고 비버들을 죽이고 다녔다간 대놓고 여기에 길 뚫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에게 광고하는 꼴이라 안 하는 것이다. 게다가 비버들을 쏴죽여 봐야 이미 만들어진 그 크고아름다운 댐이 뿅하고 저절로 사라질리는 만무하고, 결국 댐을 직접 파괴해야하는데, 이정도 규모의 댐이면 사람이 아닌 비버가 만든 댐이어도 절대 조용히 부술 수가 없다.][[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40588?cds=news_media_pc|#]] * 미국은 거대한 미시시피 강의 강맥을 지금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과 노력을 소모하고 있는데, 비버들이 만드는 댐들은 일시적으로는 골칫거리를 만들어도 장기적으로는 미시시피 강의 수량과 부유물 변동을 안정화 시켜 인간을 대신해서 공짜로 치수 사업을 해주는 셈이라 비버가 생태계와 인간의 삶 모두에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지며, 비버는 대체로 보호 대상인 동물로 취급된다. 그러나 비버가 너무 많이 사는 지역에서는 너무나 빠르고 자주 강 흐름의 변동이 오는 나머지 오만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비버를 직접적으로 사냥하기도 한다. * 지구온난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올라가자, 비버들이 [[알래스카]] 북부에까지 진출하기 시작했는데, 2022년에 이르러서는 북아메리카 비버 5만~10만여마리가 알래스카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래 비버 댐 같은게 하나도 없던 곳에 갑자기 댐이 마구잡이로 지어지기 시작하자 강 주변 사방팔방이 깎여나가 흘러내려갔고, 비버가 만들어놓은 웅덩이 때문에 주변 얼음이 녹아버리는 중인데, 이곳의 땅은 가능한 원래 상태에서 변하지 않는게 좋고 뭔가 변한다면 큰 재앙이 되기 십상이란게 문제다. 이런 지형 변동으로 인해 국지적인 해빙지대가 생겨나면 막대한 탄소를 저장하는 [[북극]] [[영구동토층]]을 녹여버릴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가 유출되면서 [[지구온난화]]가 급격하게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 당연하게도 저 일이 실제로 벌어지면 되돌릴 방법 따위는 없다.[[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3086639&memberNo=44939664|#]] 그래서 알래스카는 미국 본토와 달리 비버가 보호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알래스카에 비버의 천적이 될 수 있는 동물들(북극곰, 불곰, 늑대, 여우, 퓨마)이 아직 적지 않게 남아있어 이런 사태의 발생에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저런 문제가 많이 생기긴 하지만, 어쨌든 원래 자연 환경에 습지가 많았고 이 습지의 파괴로 인해 골머리를 썩게된 나라들에서는 비버들을 돌려 놓으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영국]]을 비롯한 다른 서유럽 국가들은 비버 복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 '''당연히''' 농민들의 반대가 매우 거셌으나, 몇몇은 그대로 강행했다. 아니나 다를까 비버들이 돌아오기가 무섭게 복원 구역 일대의 강맥이 불안정해지며 홍수가 폭증하였다. 하지만, 습지들이 형성되며 강의 흐름이 오히려 안정되기 시작했고, 영국에서는 2020년에 재검토한 결과 2011년에 스코틀랜드 오터강에 최초로 방사한 비버 한쌍이 하천 유역을 습지로 바꾸면서 홍수가 오히려 감소하였다고 평가되었으며, 비버들이 야생 [[번식]]에 성공한 것을 확인하였다. 그래서 그보다 앞선 2018년부터는 영국의 다른 하천에도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물론 유럽의 모든 지역이 비버들 덕을 본 것은 아니며, 되려 엄청난 골칫거리인 경우도 많은데, 복잡하게 얽힌 숲과 강이 많은 [[중부 유럽]], [[동유럽]] 같이 강 줄기가 자잘하게 자주 바뀌는 지역에서 특히 그렇다. 이곳들에선 현대에 이르러 비버들이 다시 번창하고 있는데, 이 비버들의 토목 공사 규모가 참으로 크고 아름다운지라, 거의 '''[[해수#s-1.2|해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민폐]]를 끼치고 있다. ([[벨라루스]]에선 비버 개체수가 2013년 기준으로 무려 '''8만 마리'''가 넘는다고 추정된다.)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사람이 안 쓰고 비워놓는 자연 보호 구역이 아주 많은 미국을 빼면 대부분 밭을 헤집고 돌아다니는 데다 부상자도 속출시키는 한국의 [[멧돼지]]와 똑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고 보면 된다. 아니, 얘네는 [[이재민]]을 만든다는 점에서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다. 모피가 따뜻하고 잘 얼지 않아서[* 덕분에 비버들은 한겨울에도 헤엄을 치고 다닐 만큼 추위에 강하다. 물이 얼지만 않으면 겨울에도 댐 건설을 쉬지 않을 정도.] 고급 모피로 각광받는다. 보호종이더라도 전문적인 [[덫]] 사냥꾼에게는 허가하고 있을 정도. 사냥꾼들도 겨울에는 사냥감이 별로 없는데, 비버는 겨울철이 덫 놓기 딱 좋을 때라 오히려 제철로 친다. [[버펄로]]와 마찬가지로, 미국 개척 당시 유럽 [[사냥꾼]]들이 미국으로 이주한 원동력 중 하나다.[* 이러한 비버 모피의 높은 가치는 유럽 모피상과 무기 교역을 하던 북동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북동부 원주민들 또한 비버 서식지의 확보를 중요과제로 삼게 된다. 그로 인해서 터진 것이 1640년대 이러쿼이(하우데노사우니) 연맹과 주변 부족들 사이에서 벌어진 비버 전쟁이다.] 근래까지만 해도 덫 사냥꾼들은 겨울 비버 덫과 [[사향쥐]] 덫 놔서 일 년 벌이 했을 정도. 다만 현대에 들어서서는 한때 모피 값이 팍 떨어져서 덫 놓으면 오히려 손해만 날 정도라 상업 사냥꾼들이 다 떨어져 나갔고, 소수의 덫 사냥꾼만이 명맥을 잇다시피 한다. 고기는 사람에게도 꽤 먹을 만하다. 체중 30~40파운드짜리다 보니 먹을 것도 많고. 납작한 꼬리도 먹을 수 있다. 불에 올리면 꼬리 껍질이 부풀어 오르는데, 이때 꼬리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그리고 내부의 고기를 먹으면 된다. 꼬리는 중앙을 관통하는 꼬리뼈와 그 주변에 붙은 근육, 그리고 매우 두툼한 지방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연적인 사냥 고기가 대개 지방이 매우 적은 편이다 보니 전통 사냥꾼들은 비버 꼬리를 별미로 높게 쳤다. 헌데 비버 고기 특유의 냄새가 개들에게는 엄청나게 식욕을 당기는 냄새라고 한다. 그래서 북미의 개썰매 대회 때는 지쳐서 식사할 기운도 없는 개들에게 특별식으로 주기도 한다. 고기도 별미지만 비버의 분비샘과 [[항문]]에서 나오는 캐스토리움(Castoreum, 해리향(海貍香))이라는 물질이 매우 냄새가 좋아서 향료로 사용된다고 한다. 또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은 음식에도 사용된다는 설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7301118768468|뉴스]]나 TV 프로그램에 퍼졌는데, 사실 비버에게 추출할 수 있는 캐스토리움은 극히 소량이라 상당히 비싸고, [[바닐린]]이 차고 넘치는 상황에서 흔히 파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 캐스토리움을 쓰면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 때문에 [[향수(화장품)|향수]] 등 고가의 제품들에만 향료로 사용된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33409|기사]] [[파일:external/www.etorrent.co.kr/1028645309_MTwyGznt_beaver4.jpg|width=500]] 그렇긴 해도 얘들도 어릴 적에 보면 귀엽다. [[파일:external/www.etorrent.co.kr/1028645309_zJox8VR5_beaver.jpg|width=500]] 다 커도 이렇게 사람 손에 길러지면 나름 귀요미로서의 면모가 남아있으며 사람을 잘 따르기도 한다. 울음소리는 "잏~" 하는 식으로 운다. [[애완동물]]로 키우는 경우도 있는데 작은 물가라도 만들어줘 대충 댐을 만들게 해 주는 게 좋다. 물론 나무를 함부로 자르지 못하도록 나무들을 미리 준비하고. 여담으로,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비버가 심심하지 않도록 나뭇가지를 넣어 집을 만들도록 했는데, 비버에게 계속된 소일거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완성되면 사육사가 바로 부순다는 안내문이 한 때 붙어 있었다.[* 동양관에 있었던 [[스피노사우루스]] 모형의 목에 걸려있던 안내문이었다. 현재는 스피노사우루스 모형이 없다.] 현재 서울대공원 동양관에서 유럽비버를 볼 수 있다.[* 과거에는 남미관에 아메리카비버도 있었으나 소멸했다.] [youtube(DnVYdWxt0Kg)][[TV 동물농장]]에서도 (202화, 2005년 3월 20일) 나온 바 있는데, 나름대로 열심히 일해서 겨우 완공한 댐을 사육사가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광경을 보고 망연자실하는 비버의 표정이 압권. 비버의 표정은 동영상의 28초부터 참조. 사실 심심하지 않으라는 것도 있거니와 무엇보다 비버가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폐쇄된 환경인 동물원에서는 댐이 완성되면 증축이나 수리 등의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살만 찌고 잔병치레가 많아지기 때문에 전 세계, 거의 모든 동물원에서는 비버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시포스|만들면 부수고 부수면 다시 짓고 다시 부수고 다시 만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