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빅장 (문단 편집) == 장기 용어 == 빅장(-將) [[장기]]에서 대궁(對宮)[* 왕과 왕 사이에 아무 기물도 없이 같은 선에서 마주 본 상태.]이 된 경우 이를 다음 차례까지 해소하지 않으면 무승부가 되는 룰. '빅'이라는 단어는 한자 단어도 아니고 영단어 'Big'도 아니다. '비김+장군'이 줄어서 '빅장'이 된 것. 경상도 일부에서는 빗장이라고도 부른다. 만약 반복해서 장군을 부르면 이는 빅장이 아니라 반복장이다. 다만 대한장기협회 사이트에 가 보면 흔히 빅장이라고 하는 것을 '궁빅'[* 말그대로 '궁'끼리 비김.]이라고도 부르며, 만년장[* 한없이 장군을 부르는 것, 반복장 포함.] 또한 빅장의 하나라고 보고 있다.[* 대한장기협회 사이트-장기소개-장기규칙-빅장제도와 허용.] [[파일:장기도사-빅장국면예시1.png|width=400px]] 기물상으로 초가 유리하기에 무난히 초가 승리할 것처럼 보이는 국면이다. 그러나 다 이겼다는 생각에 방심한 나머지 이 그림처럼 마장(馬將)을 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말았는데, [[파일:장기도사-빅장국면예시2.png|width=400px]] 중앙에 있던 한궁(漢宮)이 좌로 이동해서 멍군을 했다. 이와 동시에 빅장도 부른 것이 되는데, 초는 이기기 위해서는 초궁(楚宮)을 피하거나 다른 기물로 막아서 빅장을 해소해야 하는데 초궁이 옆으로 피하려고 하면 한포가 잡게 되고, 막을 수 있는 기물은 중앙에 있는 사와 앞에서 장을 친 마 뿐인데 사를 옆으로 옮겨 빅장을 피하려고 하면 한상의 멱이 해소되어 초궁이 잡히게 되고, 마를 이용해 빅장을 막으려고 하면 한에서는 우변에 있던 차로 차장을 치면서 도리어 초가 외통으로 지게 된다. 따라서 이 모양은 초가 빅장을 피할 수 없어 무승부가 된다. ~~저 포가 트롤이다~~ [[파일:장기도사20210321-190727.png|width=400px]] 다만, 빅장을 부를 때는 상대방 기물이 공격할 수 있는 곳으로는 가면 안 된다. 즉 빅장과 동시에 자장(자살수)이 되면 바로 다음 수에 상대방이 궁을 잡아서 승리하게 되므로 안 되는 것이다. 반대로 장군을 치는 것과 동시에 대궁상태가 되면 장군을 치는 쪽에서 동시에 빅장도 부르게 되는 상황이 되고 이런 경우 상대가 이를 피하지 않고 그대로 대궁을 유지하면 빅장을 받는 것이 되어 무승부가 된다. 이 그림이 그 예로, 초에서는 궁 중앙의 한상을 때리면 대궁 상태가 되지만 그 즉시 한포가 잡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한상을 잡아서 빅장을 부를 수 없다. 반대로 한에서는 한상을 빼서 포장을 부르게 되면 그와 동시에 빅장도 부르게 되어 초가 피하지 않으면 무승부가 된다. 대궁 상태를 피하지 않아서 빅장이 되는 룰은 한국식 장기에만 존재한다. 중국식 장기인 [[샹치]]에선 먼저 대궁 상태를 만든 쪽이 지게 되는 '왕장'이라는 룰이 있다. 이 때는 왕이 왕을 잡아 승부를 결정짓는다. 상식적으로 유리한 쪽에서 자기 차례에 대궁을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나 싶지만, 위 사례처럼 기물의 배치에 따라 충분히 그런 상황이 나올 수 있다. 또한 골때리는 경우는 간혹 가다가 '''유리한 쪽에서 대궁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나온다.[* 점수제인 경우는 점수승을 노리고 일부러 할 수도 있다.] 다 진 쪽에서는 당연히 이를 해소시켜 줄 리 없으니 자기 차례에도 대궁 상태를 계속 유지할 것이고 그러면 바로 빅장으로 게임이 무승부가 되고 만다. 장기 대회 룰이 승부가 나지 않으면 기물 점수로 승패를 가리는 점수제로 바뀌면서, 빅장도 나오는 즉시 무승부가 아닌 점수로 승패를 가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예전처럼 지는 쪽에서 빅장을 걸면 무승부가 아니라 점수패를 당하기 때문에 쓰임새가 많이 바뀌었다. 주로 기물 점수에서는 이기고 있지만 상대의 반격에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 빅장을 유도하여 강제로 점수승을 하는 데 쓰이고 있다. 반면 대회 장기가 아닌 동네 판장기는 점수를 따지지 않기 때문에 예전 쓰임 그대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룰에 혼란이 생기고 있고, 일부에서는 아예 빅장을 없는 것으로 하고 대국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빅장 관련 룰이 개정될 가능성도 있다. [[체스]]에서는 [[스테일메이트]]라는 비슷한 규칙이 존재하는데 이 쪽은 체크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수가 막혀버리는 상황을 무승부로 처리하는 규칙이다. 앞의 빅장 예시와 비슷한 상황으로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있는 대국자가 잘못해서 악수를 두는 바람에 스테일메이트에 걸려 다 이긴 판을 놓치는 일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