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빵 (문단 편집) === 한국/일본 === [[일본]]에서는 1543년경 [[포르투갈]] 등 유럽의 영향으로 빵을 받아들였지만, 초기에는 [[건빵|딱딱하고 맛없다는 인상]]으로 영 인기가 없었다. 이를 극복하려고 [[단팥빵|단팥을 넣고]], [[카스텔라|비싼 우유 대신 계란을 많이 넣는 등]]의 시도를 거쳐 나름대로 현지화된 빵들이 등장했다. [[카스텔라]]는 [[포르투갈]] 카스티요 지방의 'Pão de Castela'이었다. [[일본]]에 온 포르투갈 선원들이 먹는 것을 보고 제조법을 배워 재현해 보았으나, 일본에는 오븐이 없었고 귀한 [[설탕]]과 [[계란]]을 많이 사용해야 했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설탕 대신 물엿을 썼는데, 전화위복으로 원조 포르투갈보다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게 됐다. 당시 고가의 식재료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일반 서민들은 꿈도 꿀 수 없었고 일본의 [[귀족]]들과 [[일본 황실]]이 [[말차]]와 즐기는 [[다과]]로 주로 사용되었다. [[말차]] 특성상 쓰고 텁텁했기에 단맛이 강한 다과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21세기의 인스타그램를 비롯한 SNS 등을 통해 세계에 널리 퍼진 빵에 과일을 끼워 먹는 문화도 일본에서 시작된 문화다.[[https://www.atlasobscura.com/articles/fruit-sandwiches-japan]] > 按蒸餠卽饅頭無餡者也。阿蘭陀人毎用一箇爲常食、彼人呼曰波牟。 >---- > 按ずるに、蒸餠は卽ち饅頭に餡無き者なり。[ruby(阿蘭陀, ruby=オランダ)]人、毎に一箇を用て常食とす。彼人、呼んで[ruby(波牟, ruby=パン)]と曰ふ。 >---- > 생각건대 [[술떡|증편]]이란 [[만쥬]] 중 팥이 없는 것이다. [[네덜란드인]](阿蘭陀人)은 매번 1개씩 식사용으로 먹는데, 그들은 그것을 '빵(波牟)'이라고 부른다. >---- > '''[[화한삼재도회]](和漢三才図会) 下, [[화한삼재도회/105권|105권]] [[양조]]류(造醸類), [[만쥬]](饅頭) 항목 [[https://dl.ndl.go.jp/info:ndljp/pid/898162/904|#]]''' 18세기 [[일본]] [[백과사전]] 화한삼재도회에서는 '[[네덜란드]] 사람들은 [[팥]]이 없는 [[만쥬]]를 먹더라'라는 식으로 빵을 묘사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고려]]시대나 [[조선통신사]]나 동지사 등 외교사절단으로 [[중국]]과 [[일본]]에 간 관료들이나, 해외로 들렀다가는 상인들이 북중국 지역에서 [[주식(식품)|주식]]으로 먹던 주식용 빵을 먹기도 했고, 고위직일 경우에는 그곳에 있던 [[유럽인]]이나 그들에게 기술을 전수받은 사람들이 만든 빵을 맛보기도 했다. 일본의 카스테라에 대해서 설고라고 불렀고,[* 이에 얽힌 이야기로 조선 통신사가 예전에 왔을 때는 카스텔라를 대접받았는데, 나중에 다시 찾아왔을 때는 일본의 재정상태가 어려워 대접을 할 수 없자 자초지종을 몰랐던 통신사는 '우린 바다건너서 힘들게 왔는데 작년까지 주던 거 갑자기 안 주며 푸대접하기 있기임?'하며 섭섭해했고, 자국 국민들에게 통신사가 조공을 바치러 온 사신이라고 속이던 [[막부]] 정부는 자기네는 대국이니 사신 대접을 성대히 한다는 자존심으로 예산을 엄청 써대서 허리가 휘는 상황이라는 서로의 입장이 있었다.] 중국에서 [[만터우]]나 [[꽃빵]], [[호떡]], [[유탸오]] 같은 중국식 빵을 먹기도 했고, 서양식빵은 양병이라고 일컬었는데, 그래서 사절단으로 갔다가 요리 방법을 알아내서 진짜로 빵을 만들던 사람들도 있기도 했다. 하지만 [[조선]]에서는 [[수차]]의 보급이 원활하지 않아 밀의 대량 제분이 힘들었기 때문에[* 밀 자체는 흔한 곡물이었으나 [[절구]]나 연자방아를 이용해 제분을 한 탓에 밀가루를 대량으로 생산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으며, 밀은 주로 밥을 짓는 용도([[밀밥]])로 많이 쓰였다. 더구나 조선의 밀은 가을에 파종됐기 때문에 [[글루텐]]이 부족하여 밀가루를 반죽하여 발효시켜도 잘 부풀지 않아 서양식 빵을 만들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밀가루가 고가품이었고 무엇보다도 [[떡]]이라는 대체제가 있어 떡과 비슷하다고 여겨진 빵은 민간에서의 수요가 별로 많지 않아 비슷하게 밀가루로 만든 음식인 [[만두]]와는 다르게 정착되지 못했다. [youtube(bEds4iXmTMw)] 그러다 [[19세기]] [[구한말]]부터 본격적인 유럽 요리들이 전파되기 시작했고, 제빵 기술도 건너왔다. 이 당시 궁궐 수라간에서 쓰던 유물을 보면 제빵용 틀이 있었다. 빵은 정동구락부를 중심으로 차차 전국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했다. 한국의 빵은 단팥빵. 만쥬. 고로케 같은 일본화된 빵이 주류인데 이는 일제강점기의 일본의 문화적인 영향과 해방이후 제빵기술을 배우기 위해 가까운 일본으로 유학해 일본식 빵을 배워왔기 때문이다. 21세기에 접어든 오늘날에는 한국에도 정통 서양식 빵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으며 프랑스, 독일, 미국등 서양국가로 유학 가 정통 서양식 빵을 배워오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