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마귀 (문단 편집) == 생태 == 식물의 줄기, 가지 혹은 지주 등에 부착된 난괴의 상태로 월동한다. 알은 거품같은 분비물을 내뱉어 굳혀 만든 알주머니(난초, 난협) 속에 낳는데, 이는 구조상 외부의 추위로부터 새끼들을 보호하기 유용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알주머니는 보통 땅에서 얼마만큼 떨어진 물체에 붙여 놓지만, 드물게 알주머니(난협)을 땅속에 묻는 종도 있다. 포악성과는 달리 새끼를 보살피는 종도 있으며, 미국의 남부지방에는 단위생식을 하는 종도 있다. 알은 이듬해 5월경 부화한 유충은 견사에 매달렸다가 바람이 불면 분산하며, 9월경에 성충이 된다. 유충은 바퀴처럼 성장기간도 길고, 탈피도 여러 번 한다. 작은 곤충을 먹고 산다. [[파일:사마귀 유충.jpg|width=400]] 부화하는 [[왕사마귀]] 불완전[[변태]] 과정을 거친다. [[알]]에서 막 나왔을 때에는 다리와 더듬이가 얇은 허물에 싸인 전약충 단계로 알집에서 나왔다가 이내 1령으로 다시 탈피한다. 이 단계는 가까운 친척인 [[바퀴벌레]]에게서도 나타난다. 아마 알집에서 보다 더 빨리 탈출할 수 있게끔 하는 듯하다. 또한 바퀴벌레처럼 알집을 만드는 습성이 있다.[* 다만 바퀴벌레의 경우 알집이 단단하며, 암컷 꽁무니 끝에 붙이고 다닌다.] 하지만 전유충 단계부터 탈피를 잘못해서 불구가 된 놈이나 태어날 때부터 약한 유충들은 그대로 죽어버리고 무사히 탈피를 마친 1령 약충들만 살아남는다. 사마귀는 환경이 아주 잘 조성된 풀숲에 가면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다. 아파트 벽이나 방충망에 날아와 붙어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대체로 암컷보다 수컷이 많은데 암컷은 덩치가 크고 몸이 무거워서 잘 날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컷도 갓 우화했거나 산란 직후의 상태라면 잘 날아다닌다. 성격에 대해서는 개체간 차이가 좀 있다. 대부분의 소형 종들은 조심스럽고 민감하지만[* 몇몇 개체는 그냥 쳐다만 보다가 손으로 건들면 붙어있는 풀의 흔들림에 맞춰서 같이 몸을 흐느적거리기도 한다. 당연히 계속 건드리면 덤비거나 도망간다.] 대형종 사마귀, 특히 [[왕사마귀]]는 겁이 없다.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기는커녕 덤벼들려고 자세를 잡는다든가, [[새]]가 와서 잡아먹으려고 해도 끝까지 바락바락 대들기도 한다. 자기보다 큰 상대를 보면 날개를 펴거나 하는 식으로 몸을 크게 보이게 하여 위협하는데 기세가 꽤나 압도적이고 외형이 위협적인지라 크기가 작은 소형동물에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당랑거철]]이란 말이 나왔다. 이 고사성어는 앞뒤 모르고 날뛴다는 의미로 잘 알려져 있는데 본래의 고사를 곱씹으면 거역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맞선다는 의미도 있다. 이 두 의미를 모두 포함하는 고사성어로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고. [[갈색여치]] 다음으로 대표적인 '''[[연가시]]''' [[셔틀]] 중 하나이다. 연가시의 또 다른 이름인 '사마귀선충'의 유래는 여기서 왔다. 사마귀에 대한 연가시 기생률을 알아보기 위해 2년간 49지역에서 사마귀를 채집해본결과 총 21곳(42.9%)에서 연가시에 기생된 사마귀가 발견됐다고 한다. [[http://www.riss.kr/link?id=T13372224|관련 논문]] 하지만 연가시 자체가 1급수에서 사는 생물인 탓에 연가시에 기생된 개체들은 보통 시골 개체들이고 도시에 사는 개체들은 연가시 감염률이 현저히 낮다. [[파일:사마귀 사냥.jpg|width=500]] 사마귀가 앞다리를 뻗어 사냥하는 모습. 최적화된 사냥법으로 앞발을 뻗어 사냥하는 데 '''0.25초''' 밖에 안걸린다.[* 우리가 눈을 깜빡이는 데 걸리는 시간도 약 0.25초로 굉장히 빠른 속도이다.] 주로 숨어서 기습하거나, 가만 있다가 갑자기 공격하는 식으로 사냥한다. 상대를 발견하면 뒤따라가서 사냥하는 모습도 종종 발견할수 있다. 배가 고프면 적극적으로 사냥한다. 포식대상이 되는 곤충들을 반복적으로 사냥해오며 속도와 정확도를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사마귀가 주로 사냥하는 풀숲에서는 자유로운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수한 방향감각이 발달하였고 포식대상에게 습격을 가하기 위한 3차원적 공간 거리재기 능력도 있음이 확인되었다. [[파일:사마귀 위협.jpg]] 앞다리에 의존하는 곤충으로 앞다리로 먹이를 잡은 뒤 먹는 곤충이다. [[당랑거철|포식자가 다가와도 도망치기 보다는 방어 자세로 맞서는데 실은 도망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도망칠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이 포식자로부터 도망칠 수 있을 만큼 빠르지 않다는 걸 아니까 차라리 맞서는 것이다. 앞다리를 제외한다면 움직임이 매우 둔하고 허약하며, 암컷의 경우 재빨리 날 수도 없다. 다만 수컷과 같이 몸이 가벼운 개체는 비교적 민첩하며 일시적인 비행도 가능하다. 좀 나는 놈은 아주 멀리 까지 날아다닌다. 임신한 암컷은 날지 못하지만 알을 낳기 전이나 낳고 나면 꽤 잘 날아다닌다. 유충 시기엔 스스로를 보호할 수단은 의태 뿐이다. 하지만 들키면 최대한 개기다 죽어갈 뿐. 겁 많은 개채들은 점프해서 도망치기도 한다. 나름대로 저항은 해보지만 애초에 사마귀를 공격하는 포식자 정도 되면 별 효과는 없다. 자연에서 사마귀를 잡아먹는 곤충으로는 후술할 [[장수말벌]][* 다 큰 장수말벌은 초식이기 때문에 잡아먹지 못하고 사냥해서 경단으로 만든 다음 육식성인 유충에게 가져간다. 하지만 역으로 되려 사마귀 쪽의 덩치가 더 클 경우 사마귀가 장수말벌을 잡아먹기도 한다.], 왕바다리같은 [[말벌]]류나 육식성 [[여치]]류 등이 있고,[* 물론 참사마귀(사마귀), 왕사마귀, 붉은긴가슴넓적배사마귀와 같이 대형종 사마귀들이 성충이 되면 관계가 역전되지만, 좀사마귀와 같은 중소형 사마귀들은 성충이 되어서도 육식성 여치 & 베짱이에게 사냥당할 가능성이 있다.][* 기생충까지 포함하면 사마귀꼬리좀벌, 사마귀수시렁이, 기생파리도 포함] 곤충 이외의 [[절지동물]] 중에는 사마귀보다 큰 대형 [[거미]], [[지네]], [[전갈]][* 파브르 곤충기에 의하면 랑그도크전갈의 독 강도를 확인하기 위해 많은 절지동물과 대결을 붙이곤 했는데 개중에 사마귀도 있었다. 다른 절지동물은 대부분 전갈에게 K.O. 패배했지만 사마귀는 특유의 앞다리로 전갈의 [[킥 캐치|꼬리를 붙잡아]] 어느정도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클린치]] 후 연계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서 끝끝내 전갈의 한끼 식사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도 사마귀를 잡아먹는다. 물론 사마귀보다 큰 [[개구리]]라든지 [[두꺼비]]라든지 [[도마뱀]], [[다람쥐]], [[청설모]], 식충성 [[새]]와 같이 큰 적들에게는 사마귀도 한끼 밥에 지나지 않는다. [[http://www.indica.or.kr/xe/files/attach/images/5746022/311/698/007/0ada626e09e5601386729d1f9deb69b9.jpg|사마귀를 잡은 때까치]]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7r0Q&articleno=9708979&categoryId=465844®dt=20061021000500|사마귀를 잡아먹는 다람쥐]] 당연하지만 [[고양이]]나 [[너구리]]쯤 가면 사마귀는 그냥 과자일 뿐이다. 사냥 성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지막 순간 먹이 대상이 회피 기동을 시도할 경우 순간적으로 앞다리를 뻗는 방향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 [[http://jeb.biologists.org/content/jexbio/148/1/147.full.pdf|출처]] 이러한 이유로 사마귀에 3D안경을 부착하고,[* 현재까지 연구된 곤충 중 최초로 3D안경을 썼다.] 사마귀의 시각을 측정하는 연구가 이루어졌다.연구에 따르면 사마귀도 3D화면을 인지할 수 있다! [[http://www.popsci.com/praying-mantises-wearing-3d-glasses-prove-that-they-can-see-in-3d|3D 안경을 쓴 사마귀]] 또한 곤충 중에서 머리를 이리저리 돌릴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종류 중 하나다. 사마귀는 고개를 돌려 뒤를 볼 수 있다. 실제로 나뭇가지 등에 앉아있는 사마귀를 잡으러 뒤에서 다가가면 고개를 돌려 힐끔 쳐다보기도 한다. 또한 고양이를 연상시킬 정도로 자기 치장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곤충이다. 사마귀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틈만 나면 입으로 다리와 발을 손질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운뎃다리와 뒷다리는 앞손의 갈고리로 잡아 와서 손질한다. 곤충채집함에 [[잠자리]]나 [[나비]], [[메뚜기]]같은 다른 곤충과 함께 두면 다음날 아침에는 사마귀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식탐이 강하다. 여름철에 [[매미]] 우는 소리가 좀 이상해서 주변 나무를 둘러보면 십중팔구 매미가 사마귀에게 잡아먹히고 있는 리얼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다. 대형종 사마귀의 경우 공격성이 매우 강해서 일정 크기 이하의 움직이는 대상은 모두 먹이로 간주한다. 앞다리의 쥐는 힘 (쉽게 말해서 [[악력]])이 매우 강하고 가시가 촘촘히 나있어서 잡은 먹이라면 커다란 먹이도 붙잡을 수 있다. 사람이 사마귀에게 집혔을 때도 꽤나 억센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크기가 비슷할 경우에는 [[https://www.youtube.com/watch?v=8zQOxXE3zEg|개구리]], [[도마뱀]], [[https://www.youtube.com/watch?v=SE7J0ueKQ_I|쥐]], 심지어 [[https://www.huffingtonpost.kr/2017/07/10/story_n_17448498.html|벌새]]나 소형 [[https://www.youtube.com/watch?v=s4E5M4xM3bA|뱀]][* 영상에 나온 뱀은 그냥 뱀이 아니라 [[살무사]] 새끼다.] 등의 [[척추동물]]을 사냥하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 물가에서 [[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ecology_evolution/863908.html|물고기를 잡아먹는 모습]]이 학계에 보고되기도 한다. [[벌새]]가 새 중에선 몸이 제일 작긴 하지만 그래도 사마귀에 비해선 제법 덩치가 되는데 사마귀에게 머리를 잡히면 꼼짝 못한다. 사마귀가 꽃에서 가만히 있으면 벌새가 멋모르고 꽃에 꿀을 빨러 날아오는데 사마귀가 번개같이 달려들어 앞발로 벌새의 머리를 붙잡고 뇌를 파먹는데, 도망가지 못하고 살아있는 채로 사마귀에게 천천히 뇌수를 파먹혀 죽는다고 한다. 벌새가 서식하는 남북미 대륙 전역에서 볼 수 있다. 다만 턱의 힘이 단단한 껍질은 뜯지 못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두꺼운 [[딱정벌레]]는 잘 먹지 못한다. 껍질이 두꺼운 딱정벌레를 거의 안 먹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왕사마귀의 먹이로 [[슈퍼밀웜]] 성충을 넣어줬는데, 사마귀가 슈퍼밀웜을 덮치자 슈퍼밀웜이 사마귀의 목을 물어뜯어 잘라 버렸다는 증언도 있다.] 다만 왕사마귀쯤 되면 [[https://twitter.com/116430/status/895651342512869378|애사슴벌레를 사냥해서 잡아먹는 경우도 있다.]] 가을이 무르익을 즈음 길을 가다 보면 사마귀가 압사 당한 시체가 여럿 발견되는데, 인도에 있는 것은 사람 발에 밟혀 죽은 것이요, 차도에 있는 것은 바퀴에 깔려 죽은 것이다. 그야말로 [[당랑거철]]이다. 포식자라면 위협으로 돌아갈 확률도 있지만[* 하지만 [[고양이]]나 [[너구리]]같은 덩치 차이가 넘사벽인 천적 앞에서는 위협이고 뭐고 얄짤없이 잡아먹힌다.] [[자동차]]나 [[사람]]은 그런 거 없다. 위와 같은 이유로 사람이 건드려도 도망가기는커녕 앞발을 들고 위협하기 때문에 가끔 시내에서 만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가만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곳으로 옮겨 주려고 손을 뻗거나 발로 밀면 악을 쓰고 달려든다. [[당랑거철]]이라는 고사성어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따라서 길바닥을 기어가다가 [[로드킬]]에 자주 희생된다. 자동차가 시속 수십 km로 달려오는데 자동차가 너무 빠르고 사마귀가 너무 느려서 로드킬 당하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속도를 내서 빨리 달릴 수는 있으나 사람이 쉽게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엄청나게 빠르진 않다. 그렇다고 맨손으로 잡으면 앞다리 낫+턱으로 물리게 되는데 앞발로 손가락 옆을 누른뒤 턱힘으로 물어뜯어서 굉장히 아프니 죽이기 싫다면 가급적 빨리 털어내거나 페인트 칠한 목장갑 끼고 어딘가에 놓아주는게 좋다. 야행성을 겸해서 밤에 주로 돌아다니는 바퀴류를 돌아다니며 잘만 잡는다. 시골이나 해안가 등에선 집에 바퀴벌레와 사마귀가 같이 꼬이는 경악스런 경우도 있다.[* 물론 한두 마리 정도만 들어온다.] 이 경우는 냄새를 맡고 사마귀들이 몰려든 경우로 집안에서 바퀴는 죄다 잡아 먹혀서 곧 퇴출 당한다. 유사종으로 [[사마귀붙이]]도 있지만 이쪽은 외양만 닮았을 뿐 사마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분류상으로는 오히려 [[풀잠자리]], [[명주잠자리]]와 가깝다. 또 물 속에 사는 [[게아재비]]나 [[장구애비]]도 사마귀와 닮았으나[* 앞발을 이용한 기습이 주라는 것도 비슷하다.], [[노린재목]]에 속하는 곤충이다. 사마귀와는 연관이 없다. 사마귀침노린재(''Phymata'')역시 사마귀처럼 앞다리가 낫 모양이지만 사마귀가 아니다. 일종의 [[수렴진화]]인 셈이다. 일부 종은 [[https://www.reddit.com/r/mantids/comments/z4esn9/lilith_doing_a_funky_little_dance_any_idea_why|몸을 흔들어서 바람에 흔들리는 꽃으로 위장하기도 한다.]][* 영상에서는 키우는 사람의 손가락 위에 놓고 찍었기에 그냥 춤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풀이나 꽃들 사이에서 저렇게 할 경우 다른 곤충을 손쉽게 속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