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물존칭 (문단 편집) === 새로운 문법인 '상황 높임법'으로 보는 견해 === 소수 학설이지만 한국어의 사물 존칭을 일종의 문법적 과도기로 보는 견해가 있다. 위에서도 한차례 지나가듯 언급한 '상황 높임법'이 그것이다. 문법적으로 분석해 보면 주체 높임 선어말어미 '-(으)시-'가 주어와 관계없이 상황 맥락상 동사 및 형용사와 관계된 주체나 객체의 높임을 위해 기능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사물 높임이 잘잘못을 따지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보편화하면 정식 한국어 문법이 될 수 있다. 상황 높임 용법은 대부분의 경우에 청자(고객, 손님)가 불편하지 않게 하는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이 경향을 따라간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으)시-'가 주체 높임 형태소가 아닌 상대 높임 형태소로 편입될 것이다.[* 한편 '께서'는 현대 한국어에서 이미 쓰임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 높임법이 정식 문법이 될 쯤이면 사실상 한국어에 주체 높임법은 사라진 문법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객체 높임법 또한 엄밀히 쓰이지 않고 있으므로 가까운 미래에 한국어의 높임법은 청자를 높이는 상대 높임법만 남기고 싹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이후 [[해요체]] 및 [[합쇼체]]와의 결합이 [[문법화|공고해지면]] 종래에는 '-아요/어요', '-(스)ㅂ니다'가 각각 '-(으)세요', '-(으)십니다'로 대체될 가능성도 있다.[* 사실 한국어의 높임법은 이런 식으로 발달해 왔다. [[고대 한국어]]까지 높임법이랄 게 분명하게 없었다가 [[중세 한국어]] 들어 동사, 명사 등의 일부 내용어가 상황에 따라 본용언과 긴밀하게 쓰이면서 [[문법화]] 과정을 거쳐 현대의 높임 어미들이 된 것이다. 현대 한국어의 종결어미 중 하나인 '-(으)십니다'도 본래는 이 자체가 하나의 어미가 아니라 '-(으)시-옵-나이-다'로 여러 형태소의 복잡한 결합이었다. '-나이다', '-옵나이다', '-시나이다', '-나이까', '-옵나이까', '-시나이까' 등의 형태를 고려하면 본래 개별 형태소들이었음을 쉬이 짐작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