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회심리학 (문단 편집) ==== 이념에 의한 체계적 [[편향]](systematic bias)의 가능성 ==== [[2016년]]쯤 이후부터는 학계의 좌편향 가능성에 대해 치열한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는 도덕심리학자나[* 도덕심리학계에서는 역설적 효과(paradoxical effect)라는 가칭으로 부른다.] 고정관념 연구자들이 많이 제기하는 비판인데, 암묵적으로 "[[리버럴]]은 도덕적이고, [[수꼴|보수는 꼴통이다]]" 의 전제가 깔려 있지 않느냐는 것. 따라서 학계에 건강한 보수적 관점을 수혈해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타났다. Inbar & Lammers(2012)의 설문에서 '''사회심리학자 중의 90% 이상이 스스로가 진보주의자라고 답변'''하여 학계를 [[충공깽]]에 빠뜨렸던 것을 본격적인 논의의 시작으로 본다. Ideological diversity, non-partisan social psychology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https://www.edge.org/conversation/the-bright-future-of-post-partisan-social-psychology|#1]][* 기조 발제자는 [[조너선 하이트]]라는 도덕심리학자이다. 토론자들 역시 이 바닥에서는 다들 쟁쟁한 인물들.]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fixing-the-problem-of-liberal-bias-in-social-psychology|#2]] [[https://www.psychologytoday.com/blog/rabble-rouser/201708/the-psychology-the-new-mccarthyism|#3]] 이 주제를 놓고 매우 심각하게 논의하는 《Politics of Social Psychology》 라는 책도 나왔다. 주요 연구자로 재럿 크로포드(J.Crawford), 리 주심(L.Jussim), 호세 두알테(J.L.Duarte) 등이 있으며,[* 추가적으로 관련 있는 사람들로서 필립 테틀록(P.Tetlock), 린다 스키트카(L.J.Skitka), [[조던 피터슨]](J.B.Peterson) 등을 참고할 수 있다.] 주요 쟁점으로 다음이 있다. --어차피 이 사람들이 전방위적으로 총대를 메고 [[어그로]]를 끌어모으고 있으므로, 이 사람들 이름으로만 문헌검색을 해도 아래의 논쟁에 대해 어지간하면 다 찾아읽을 수 있다.-- 최신의 격렬한 논쟁이므로 아직 너무 확신하지는 말고, 그냥 '''이런 새로운 시각도 나타났다고만 받아들이자.''' * [[고정관념 위협]]은 그것 자체만으로는 흑인들의 수학 성취나 여성들의 과학 성취에 대한 온전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예컨대, 그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다고 하더라도, 여러 다른 이유들로 인하여 흑인들의 수학 점수는 전반적으로 여전히 낮은 편이다. * 남성과 여성의 격차는 기존 70년대의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던 것처럼 항상 없거나 사소한 수준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어떤 주제인가에 따라 젠더 간 차이가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다. * [[기후변화]] 회의론은 그 심리적 기능을 비교할 때 그것이 [[음모론]]적 사고의 연장선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 * 무조건 [[보수주의]]자들만이 [[편견]], [[고정관념]], [[차별]], [[권위주의]], [[이기주의]], [[파시즘]], [[반지성주의]], [[음모론]], [[도그마|독단주의]]와 같은 불관용(intolerance)을 보이는 것이 아니며, [[진보주의]]자들 역시 마찬가지 심리적 함정에서 예외가 아니다. 보수주의자들이 권위주의적이고 고압적인 것처럼, 진보주의자들도 그 못지않게 권위주의적이고 고압적인 태도를 (비록 의식적으로는 지양할지언정) 심리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예컨대, Conway, Houck, Gornick, & Repke, 2017.] 즉, [[극과 극은 통한다|극과 극은 (심리학적으로도) 통한다]]. * 고정관념은 기존의 생각만큼 그렇게 항상 "틀렸다"거나 혹은 "과장된" 것이 아니며, 어느 정도 진실을 반영하고 있고, 심지어 다양성 높은 사회에서는 의외로 도움이 되기도 한다. * 보수주의자들은 진보주의자들과 비교했을 때 더 부도덕하다고 보기 어려우며, [[조너선 하이트|그들 역시 자신들이 생각하는 도덕적 삶을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량한 사람들이다.]] * 종교인들은 비종교인들 또는 [[반신론]]자들에 비하여 심리적으로 더 건강하고, 더 바람직한 노년기 발달을 보인다. 신에 대한 믿음은 일반적으로 개인을 무책임하고 병리적으로 만들기보다는 책임감 있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다. * 많은 심리학자들은 자신들의 연구가 우리 사회의 압제와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 싸우는 최전선에 있다는 도덕적 사명감을 갖고 있으며 그 결과 여기에 상반되는 방향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견에는 짜증스럽게 반응하거나 애써 그 가치를 무시하려는 출판 편향(publication bias)을 보여 왔다. 심지어 이들은 과학적 탐구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안전지대를 형성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피해자들" 을 창조해 내고, 이들에게 의문을 품으면 도덕적으로 비난하며, 이들을 위한 방향으로 사회를 개량하자는 망상적인 평등주의적 사회개량론(paranoid egalitarian meliorism)을 부르짖는다.[* 참고로 이 과격하고 적나라한(?) 표현을 처음 만든 사람들은 성 선택이 사회적으로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던 어떤 [[진화심리학]]자들이다(...). 이 사실만으로 전후사정이 이해가 된다면, 여러분도 이 저자들의 심정에 일정 부분 공감할 수 있을지도.] 이상의 주장들은 진실인지 아닌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놀라는 것 이상으로 학자들은 더욱 놀라곤 한다. 공통적으로 어느 쪽의 편을 들건 간에, 이 논쟁에 참여하는 모든 사회심리학자들은 일반 대중들이 자칫 엉뚱한 오해를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으며, 남을 미워하는 어떠한 악의도 '''이 논쟁을 통해 정당화될 수 없다'''고 믿는다. 또한 이들이 강조하는 것은 심리학자들도 역시 부족한 사람들일 뿐이라는 것, 그리고 [[자기교정성|이런 정치적으로 예민한 의문까지 품고서도 공식적으로 반기를 들어서 대담하게 논쟁할 준비가 되었을 만큼 사회심리학계가 건강하고 성숙해 있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