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회심리학 (문단 편집) ==== 심리주의? ==== 사회심리학은 종종 사회학 전공자로부터 '''심리주의'''라는 비난을 받는다.[*반대로 사회학은 심리학 전공자로부터 사회학주의라는 비난을 받는다. ] 심리주의는 제대로 된 정의나 번역도 없으며 학술용어라고 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비난조의 의미만을 갖는다. 요컨대 사회구조를 고작 인간 심리만으로 설명하려는 가망 없는 시도라는 뜻이다. 면전에서 대놓고 이런 소리를 하거나 공적으로 발언하는 경우는 없지만, 사석에서 종종 나오는 이야기다. 정말로 사회심리학을 심리주의라며 공격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이 그만큼 [[학제간 연구]]에 무관심하든지, 제도권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할 때 한 번도 심리학자와 협업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학문적 '햇병아리' 라든지, 할 말 못할 말을 가리지 못하는 사람이든지, 평생 사회학계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는 [[우물 안 개구리]]라든지, 이 중의 하나로 치부될 뿐이니 무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사회과학계 전체에서 이런 사람들 하나하나가 갖는 영향력은 매우 미미하다. 사회심리학은 과연 사회학계 일각에서 불평하는 것과 같은 심리주의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정말로 그렇다면 사회심리학자들이 분석 수준에 대해 지금처럼 민감하게 훈련을 받지도 않았을 것이다. 사회심리학 역시 생물심리사회적 모델(biopsychosocial model)의 세 가지 분석 수준의 차이를 인식하되, 심리학의 중요성이 생물학과 사회학적 분석 수준의 중요성보다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세일즈할 뿐이다. 다시 말하면 여러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 사회심리학자들은 사회학적 접근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학적 접근만큼이나 심리학적 접근도 중요하다고 전제한다. [[계급배반투표]]처럼 거시적 관점에서는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사회현상도 인간의 내면 심리로 들어가면 의외로 답이 쉽게 얻어짐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사실 한 학문에서 쉽게 풀리지 않던 문제가 다른 학문에서 쉽사리 풀리는 일은 인문과 자연을 막론하고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심리주의를 입에 올리는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꺼내는 떡밥이 바로 측정 불가능성이다. 인간의 어렴풋한 심리를 어떻게 엄밀한 사회 연구에 동원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심리학]]이라는 과학적 학문의 역사가 [[지그문트 프로이트]] 따위가 아니라 스탠리 스티븐스(Stanley S. Stevens)와 같은 '''정신물리학자'''들의 공헌을 통해 시작되었다고 설명해 주면 된다. 그리고 현대 [[사회과학]] 업계 [[연구방법론]]의 표준이 된 '''[[측정]]''' 이론이나 '''[[신뢰도와 타당도]]'''에 대한 개념화 역시 20세기 초·중반의 심리학자들에 의해 세워졌으며 '''이제 더 이상 심리 측정에 대한 논란은 의미가 없다'''고 일러주면 된다. 심지어 이런 방법론적 밑바탕은 심리학도뿐만 아니라 [[사회학]]도들, 더 나아가 [[의학]]도들도 가열차게 배우고 있으며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 시험범위에도 속한다는 점도 상기시켜주면 더욱 좋다. 비록 소소한 각론적 논쟁은 있을지언정, 측정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해소되었기 때문에 그걸 기반으로 사회심리학이 아직까지 생존할 수 있었고 폭넓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