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산스크리트어 (문단 편집) ==== 복잡한 음운변화와 표음주의 표기법 ==== 산스크리트는 형태소 사이에서 여러 가지 음운변화가 일어난다. 이처럼 형태소 경계에서 일어나는 음운변화를 통칭해서 산디(sandhi)라고 하는데, 산스크리트 문법용어를 넘어 '''언어학 용어로 정착했다'''. 그만큼 산스크리트의 산디는 복잡하다. 그리고 산스크리트 표기법은 이를 모조리 표기에 반영한다. 이와 같이 소리나는 대로 적는 표기를 표음주의[* 후기 중세 국어 시기 일반적인 표기법이었다. 반대로 형태소를 살려서 적는 표기를 표의주의라 하는데, 의외로 후기 중세 국어 초창기 문헌인 [[용비어천가]] 등의 공식 서적에서도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현대 [[한국어]]의 [[맞춤법]]도 이를 따른다.]라 하는데, 이 또한 산스크리트 학습난이도 상승에 일조한다. 사실상 산디는 산스크리트 문법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단 '기본적인' 산디를 완전히 습득하는 데만 해도 몇 달이 걸린다. 자음과 모음 산디가 각각 따로 존재하는데, 모음은 자음에 비해 단순하고 예외도 상대적으로 적다. 물론 그 '상대적으로 편한' 모음 산디도 만만치 않다. 자음 산디는 아주 기본적인 것만 15개 남짓 있는데, 여기에 예외조항, 선택사항 등이 붙는다. 심화하여 파고 들어가면 자음 산디는 약 3천 개가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동사의 형태변화, 명사의 격변화 등에만 적용되는 internal sandhi, 각 단어 사이에 적용되는 external sandhi가 존재한다. 이러한 산디가 모여 모여 한 문장에 들어가면, 산디를 배워서 아는 사람 눈에도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 예를 들면, "저 곳에 불이 있다." 하는 문장을 단어의 원형을 밝혀 적으면 tatra [[아그니|agniḥ]] asti(데바나가리로는 तत्र अग्निः अस्ति।)가 된다. 그런데 실제 발화에서는 tatrāgnirasti(데바나가리로는 तत्राग्निरस्ति)로 한 뭉치가 되어버려, 어지간한 숙련자가 아니면 어디에서부터 단어의 시작이고 어디까지가 같은 단어인지조차 감을 잡을 수 없다. 이상의 설명이 이해가 잘 안 되는 분들을 위해 [[한국어]]로 예를 들자면 실제로는 [저고세부리읻따\] 하고 소리낸다 하여도 글에서는 '저 곳에 불이 있다'라고 쓴다. 그런데 산스크리트어는 '저고세부리읻따' 그대로 쓴다는 것. [[고대 그리스어]]에도 비슷한 현상이 존재하긴 하지만 산스크리트 만큼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는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