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상장지수펀드 (문단 편집) === 리스크 === 레버리지 ETF의 특성 중 하나가 바로 변동성 끌림(volatility drag) 현상이 크다는 것이다. 변동성 끌림 현상 - 볼 드래그 현상은 변동성에 기초 지수가 끌려가는 현상으로, 횡보하는 것만으로도 기초 지수가 처음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100만원 주식이 10% 상승해서 110만원이 되었다가 다시 10% 하락하면 원금인 100만원이 아닌 99만원이 된다. 단 1%가 오르고 내려도 100만원은 99.99만원이 된다. 때문에 하락장은 말할것도 없고 횡보장이라고 해도 가치는 서서히 감소한다. 세상 모든 숫자에 적용 가능한 현상인데 레버리지를 쓰면 상품에 따라 2배, 3배로 등락이 커지기 때문에 더 빠르게 손실이 커진다. 이것이 하락장에서 일어나면 말 그대로 '''계좌가 녹는다.''' 이 경우 기초 지수에 비해 '''원금 회복이 느려진다.''' 다만 볼 드래그 현상이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성을 모두 설명하지 못한다. 볼 드래그 현상은 관찰하려고 하면 관찰할 수 있고, 투자자 상황에 따라 부정적으로 유의미한 현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단타 치러 2배 레버리지 ETF를 매수했는데 하필 자신의 예상과 반대로 기초자산이 4% 하락해서 8% 손해본 후, 다음날에 기초자산이 4.17% 상승해서 기초자산은 상승했는데 본인은 8.34% 상승해서 여전히 물려 있는 상황 (100만원->(8%하락)92만원->(8.34%상승)99만6728원)이라면 볼 드래그 현상이 상당히 유의미하고 매우 짜증날 것이다. 다만 2배, 3배 레버리지 ETF 수준에서는 가만히 놔뒀을 뿐인데 기초자산 변동률은 0% 그대로임에도 불구하고 순전히 볼 드래그 현상 때문에 10% 20% 손실나는 일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일일 수익률이 정규분포와 유사하기 때문에 롱 테일에 해당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ETF가 진짜 위험한 이유는 기초자산이 폭락해 회복 불가능한 파멸적 하락을 겪는 경우와 강한 원웨이 추세로 기초 자산과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우다. 먼저 기초자산이 폭락해 회복 불가능한 파멸적 하락을 겪는 경우는 금융위기 사태, 코로나 사태 같은 것들이 있다. 한국 증시로 예를 들자면 특정 ETF를 구성하는 주식 종목이 모두 하한가로 떨어졌는데 이 특정 ETF를 3배로 추종하는 ETF가 존재한다고 가정해보자. 하한가는 30%인데 3배로 추종하는 ETF라면 하루에 90% 폭락이다. 레버리지 배율이 높을 수록 한 방에 회복 불가능한 파멸적 하락을 겪을 확률이 극단적으로 높아진다. 실제로 영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미국 나스닥100 5배 레버리지 ETF인 5qqq는 나스닥100 지수가 하루에 16% 하락하면 하루에 80% 폭락한다(...) 80% 폭락하면 원금이 100만원이었다면 20만원밖에 안남는다. 이 20만원이 다시 하루만에 100만원이 되려면, 5배 레버리지라 해도 기초자산이 무려 80% 올라야 원금인 20만원인 +400%로 본전(100만원)이 된다. 두 번째로 '''강한 원웨이 추세로 기초 자산과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우다. 이것이 레버리지 ETF가 위험한 진짜 이유'''다. 레버리지 ETF는 매일의 기준이 되는 자산 변동률을 정해진 배율로 곱해서 추적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기초자산이 첫날 1% 오르면 2배 레버리지는 2% 상승하고, 둘째날 기초자산이 1% 오르면 2배 레버리지는 또 2% 상승한다. 그래서 강한 원웨이 추세가 나오면 기초자산과 레버리지 ETF의 가격 차이는 레버리지 비율보다 훨씬 벌어지게 된다. 이게 본인이 택한 방향과 맞다면 크게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본인이 택한 방향과 반대라면 손실이 급격히 커진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1%씩 10일 상승했다 가정해보자. 기초자산이 1%씩 10일 상승했다면 1.01^10=약 1.1046으로 10.46% 상승이다. 반면 2배 레버리지 ETF라면 1.01^10=약 1.1046의 2배니까 20.96%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1.02^10=약 1.2189로 21.89% 상승, 3배 레버리지 ETF라면 1.01^10=약 1.1046의 3배니까 31.38%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1.03^10=약 1.3439로 34.39%가 된다. 장기적으로 강력한 원웨이 추세가 나오고 추세 방향과 일치하는 강한 일일 변동률까지 섞이면 단순히 2배, 3배 레버리지라 해도 기초자산 장기 변동률과 말도 안 되는 차이가 발생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 추종 정방향 ETF인 QQQ와 미국 나스닥100지수 정방향 2배 레버지리 ETF인 QLD, 3배 레버리지 ETF인 TQQQ끼리의 가격 변동 차이다. 2020년 3월 기록한 연저점이 QQQ 주가는 164.93달러, QLD 주가는 17.01달러, TQQQ 주가는 액면분할후 기준 8.07달러였다. 그러나 '''2021년 11월 기록한 연고점 기준으로 보면 QQQ 주가는 408.71달러로 147.8% 상승한 반면, QLD는 94.54달러로 455.8%, TQQQ는 91.68달러로 무려 1036.06% 상승했다.''' 코로나로 인한 [[2020년 주가 대폭락|주가 대폭락]] 이후 무제한 양적완화와 제로금리로 인해 주식시장으로 돈이 쏠리면서 엄청난 상승기류가 펼쳐졌기에 이렇게 레버리지의 상승률이 치솟을 수 있었던 것. '''동일한 원리로 나스닥 종합지수가 고점대비 78% 하락한 [[닷컴버블]] 당시로 TQQQ를 백테스팅하면 최고점에서 사고 방치할 경우 -99.99% 가까이 되는 손실을 겪게 되고, 지나치게 원금이 줄어들어서 2022년 현재까지도 원금의 절반조차 회수를 못하는 결과가 나온다.''' 물론 이같은 케이스에서도 원금회복을 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전통적인 추매 전략'''을 썼을 때다. 이에 대해서는 백테스팅을 통해 최소 추매만으로도 닷컴버블로 인한 -99.99%를 극복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유튜버가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https://youtu.be/IHQKHiPbeJY?t=1600|참고]] 2020년 3월 이후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재차 하락을 노리고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이유도 볼 드래그 현상으로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 주가가 녹아버렸기 때문이 아니라 이때부터 시작해서 2021년 상반기까지 강한 상방 원웨이 추세가 나와버렸기 때문이었다.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예시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100만원이 반토막에 반토막이 났다고 해보자. 처음 반토막에서는 50만원 손실을 볼 것이고, 두 번째 반토막에서는 25만원 손실을 볼 것이다. 이렇게 자신이 선택한 레버리지 ETF 주가가 하락할 경우 손실은 초반에 크게 나고 뒤로 갈 수록 손실이 적어진다. 반면 100만원이 두 배에 두 배가 되었다고 해보자. 처음 두 배에서는 100만원을 이득볼 것이고, 두 번째 두 배에서는 200만원을 이득볼 것이다. 손실은 처음에 크게 입고 수익은 뒤로 갈 수록 크게 얻는 구조다. 그래서 레버리지 ETF를 장기 투자하다가 커다란 하락을 맞으면 순식간에 그동안 본 이득을 싹 다 날리고 오히려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레버리지 ETF 투자가 기간 여부 상관 없이 위험하다고 하는 것이다.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BRZU가 한 예시. [[2020년 주가 대폭락]]의 경우에서, 기초 지수는 단기 고점(1월)에서 약 -47%가량 하락하고 8월 기준 -13% 정도로 회복했지만, '''BRZU는 -97%를 맞은 후, 8월 기준 겨우 -94%가 됐을 뿐이다.''' 또한, [[VIX]] 지수를 -1배로 추종하던 SVXY는 대충 7년 동안 20배가 올랐으나 '''단 사흘만에 -90%로 박살이 나서''' 레버리지를 절반으로 전환했다. 2020년대 초반, 고수익으로 유명한 TQQQ도 만약 재수가 없으면 순식간에 망할 수 있는 속성이 있다. 사실 미국에서 4배 레버리지 '''UP'''이 한때 있었다가 사라진 이유가 있는데, 만약 TQQQ도 4배 이상의 레버리지를 사용했다면 코로나 같은 위기에 타격이 정말 엄청났을 것이다. 물론 TQQQ도 유도리를 발휘해서 방어했을 수도 있다. 곱버스는 운용하는 사람이 위기에 대비 및 개입할 정도로 유도리가 있고 [[제시 리버모어]]급 실력자라면 10배 이상 수익을 내는 것도 가능하긴 하다. 인버스는 고작 2배라도 [[손절]], [[존버]] 등 트레이딩하기가 힘들어서 레버리지는 여간해서 매수하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정방향 추세장에서는 그 특성 때문에 동일 레버리지를 건 선물 거래, 차입 투자 등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루가 아닌 장기간 A라는 지수의 상승률이 B 지수보다 훨씬 높아도 A 지수 일간 평균 변동 폭이 B보다 높다면 A 지수 레버리지 ETF는 B 지수 레버리지 ETF보다 상승률이 낮을 수도 있다. [[구글]], [[야후]] 파이낸스 등에서 TQQQ를 전체 기간으로 설정하고 추이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상품은 [[나스닥]] 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로서, 2010년 2월 12일 설정 당시 $0.43였던 것이 2022년 2월 3일 현재 $60.28로 무려 '''13,944%''' 상승하였다! KORU도 떨어지기만 하다가 2020년 단 1년 만에 최저점에서 10배나 상승했다. 물론 이게 그리 좋은 의미는 아니다. 이런 수익률이 나오려면 필요한 상승률이 있는데, 곧 사람들이 주식을 투기적으로 하면 할수록 이런 레버리지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KORU가 한 방에 역전한 이유도 사람들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주식에 돈을 넣었기 때문. 그래서 일본, 멕시코, 심지어 중국 등도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 아예 폭망한 국가들도 있을 정도.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거동은 단순히 지수의 배수나 지수승으로 설명할 수 없고, 결국 변동성에 의한 감쇄가 도입이 되어야 한다. 더욱 자세한 수학적 모델을 원하는 사람은 다름 링크를 클릭하라.[[https://www.q-group.org/wp-content/uploads/2014/01/Madhavan-LeverageETF.pdf|PDF 파일]] 참고로 이 레버리지 상품들은 한국 과세 체계상 파생 상품으로 분류되어 설령 한국 코스피에 투자하는 것이라도 배당소득세를 떼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