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태지/비평 (문단 편집) ==== 팬덤의 보수화 ==== 앞서도 지적된 문제이지만 서태지가 음악계에 미친 영향력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서태지 이후의 아이돌 음악을 지나치게 비하하는 팬들도 있다. 또한 현재의 아이돌이 서태지의 음악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악플을 다는 사람도 있다. 윤하가 유희열을 백발 할아버지인 줄 알았다고 했다가 토이 팬들에게 악플 세례를 받은 것과 비슷하게, 애프터스쿨의 나나는 '서태지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발언했다가 서태지 팬들의 악플을 받았다. 또한 MAMA 무대에서도 서태지가 소격동을 부를 때 가만히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현재 아이돌들이 대선배를 예우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컴백홈>에선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며 즐기는 아이돌이 많았고,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120409093723850&outlink=1|실제 기사들도 그 점을 강조했다]] 현재 아이돌이 서태지의 자식뻘이란 점을 생각한다면 의외로 큰 반응이었다 볼 수 있다. 또한 방송의 음향이 현장과 달라서 빚어진 오해도 일부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컴백홈 시작할 때 걸 그룹 멤버들이 다리 꼬고 앉았다고 비난을 받은 것이 그러한 예라 할 수 있는데, 사실 이 장면은 베이스 연주가 조용하게 흘러나올 때의 모습이다. 보통 조용한 연주가 나오면 가만히 앉아서 연주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에 소리만 제대로 들렸다면 연주를 감상하는 모습으로 여겨졌을 것이지만, MAMA 본방 때는 베이스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음향이 열악했기 때문에 연주를 듣는 모습으로 비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타 아이돌 팬덤의 정치질도 한 몫을 했다. 다른 아이돌을 견제하기 위해 서태지의 팬인 척 하며, 태도를 문제 삼는 어그로들이 당시 [[디시인사이드]]에 출몰했고, 결국은 서태지 팬들도 이런 팬코 어그로들의 존재를 알게 되어 2019년 현재 시점에서는 이미 오해가 풀린 부분이다.''' 사실, 저 당시 진짜 문제는 아시아권에서의 인기만을 기준으로 아이돌들에게 상을 몰아주어, 정작 대선배인 서태지는 빈손으로 돌아가게 한 시상식의 편향성에 있는 것인데, 일부 팬들은 엉뚱한 곳에다 화풀이를 했던 것이다. 아이돌 팬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도 서태지 무대에 대한 반응이 하나같이 칭찬 일색이었음을 생각한다면, 아이돌에 대한 필요 이상의 비난은 신생팬 유입의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으니 현재 아이돌 팬덤과는 다르다는 지나친 자부심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서태지 신혼집 침입 스토커는 30대 여성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서술한 꼰대 성향 팬들은 데뷔 당시부터 좋아한 올드팬보다는 2010년대 시점에서 20대인 팬들이 의외로 많다(...)''' 앞서 지적된 과장된 평가도 사실은 90년대 초반 음악계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예를 들면 유튜브 댓글 중에는 90년대 가수들은 다들 가요무대 스타일로 정장에 정자세로 노래했는데 서태지의 등장으로 바뀌었다는 역사왜곡 수준의 주장도 있다. 반면 40대 팬들의 경우 생업이나 가정에 올인하느라 굳이 가수 취향으로 부심을 부리는 것에 관심이 없다. 앞서 언급된, 서태지를 몰라서 비난 받은 아이돌 가수의 사례도 중년층이 아닌, 청년층에서 나온 비난이었다. 중년팬의 경우 “우리가 많이 늙었네” 하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다는 식의 반응이 많다. 그런데 그 아래 세대 신생팬들의 경우 입덕 계기가 서태지 음악의 매니악한 면에 이끌린 것도 있고, 그들의 10대 시절인 2000년대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아이돌 가수가 침체했던 시기라 현재의 아이돌 문화를 받아들이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 또한 2010년대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락 음악이 침체하다 보니, 서태지가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는 몇 안 되는 국내의 네임드급 락 뮤지션의 위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일부 팬들이 [[락부심]]을 부리게 되는 케이스도 있다. 과거에 [[락부심]]을 부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서태지가 까임의 대상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부분. 게다가 원래 10~20대가 20~30년 전부터 활동한 중견 가수를 좋아하는 것 자체가 그들 또래 사이에서는 비교적 특이한 취향인데, 이러한 점에 '''나는 남들과 다르다'''며 [[마이너부심]]을 부리는 부류들이 항상 어느 시대이든 존재했다. 서태지 또한 이제는 중견 뮤지션 대열에 들어섰기 때문에 이러한 부류들의 과시용 대상이 된 것이다. 이러한 부류의 경우, 서태지 뮤직비디오에 해외의 [[케이팝]] 팬들이 찬사 댓글을 다는 것조차도 '''아이돌 팬 유입'''이라는 이유로 싫어하는데, 이는 과거 음악팬들 사이에서 존재했던 전형적인 [[마이너부심]] 증상이다. 반면, 올드팬들의 경우, 그 시절에는 우리나라 가수를 외국인들이 안다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기 때문에, 해외 케이팝 팬들의 유입을 신기하게 보고 반가워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케이팝 아이돌을 오히려 기성세대가 너그럽게 보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기성세대는 아이돌 음악 자체는 좋아하지 않을지라도 케이팝 아이돌이 거둔 성과 자체는 국위 선양으로서 인정해 주는 경향이 있는 반면, 오히려 그 연예인과 같은 또래 사이에서는 안티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게, 실제로 90년대에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는 또래들 사이에서 비호감 연예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런 여러 가지 요인이 더해져 오히려 비교적 젊은 팬이 꼰대 성향을 보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과거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많은 연예인 팬덤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중요한 것은 꼰대는 결코 나이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