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선민사상 (문단 편집) == 개요 ==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께 몸바친 거룩한 백성이 아니냐?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는 세상에 민족이 많지만 그 가운데서 너희를 뽑아 당신의 소중한 백성으로 삼으신 것이다. '''야훼께서 너희를 택하신 것은 너희가 어느 민족들보다 수효가 많아서 거기에 마음이 끌리셨기 때문이 아니다. 사실 너희는 어느 민족보다도 작은 민족이다.''' >---- >-신명기 7장 6-7절(공동번역) '''선민사상'''([[選]][[民]][[思]][[想]])은 유대교의 자의식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이스라엘이 신에게 무상의 선택을 받았음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여기서 핵심은, 이 선택이 이스라엘이 '''잘나서가 아니라는 데''' 있다.[* 유대교 자체가 가톨릭처럼 공식 단일 교단이 있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대부분 현대 자유주의, 보수주의 유대교 랍비사제단의 주류적 해석도 이것이다. '''말하자면 유대인이 잘나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소리는 주류 유대교적 입장에서도 이단적인 소리이다.''' 적어도 현대 사회에서 어디 웨스트뱅크 정착촌에서 총들고 [[하레딤|유대인들끼리만 나치스러운 인종차별스러운 우월의식을 설파하는 게]] 아니라 뉴욕이나 런던에서 정상적인 시나고그에서 설교하고 외부 사회하고도 적당히 소통하는 멀쩡한 랍비들하고 얘기하면 '''유대인들이 잘나서가 아니라 남들보다 잘난 게 없는데도 순전히 하나님의 뜻으로 선택받은 거니깐 따라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봉사하고 친절해야 하는 게 유대인의 순명'''이라고 가르쳐 줄 것이다. 따라서 '유대교는 본질적으로 선민주의적이고 우월주의적인 종교'란 말은 사실이 아닐 뿐만아니라 전형적으로 [[반유대주의]]적인 오해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잘나서 선택 받은 게 아니다'는 현대에 생겨난 타협적인 신학이 아니다. 구약이 이스라엘의 본성적 우월함을 주장한다고 독해하는 건, 현대인의 감수성에 위반되는 걸 넘어서 구악 저자들이 의도한 1차적인 문필적 의도와 전제를 무시하는 것이다. 가나안 땅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교역로에 위치해있으며, 따라서 이스라엘은 국제무대에 자신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강대국들이 존재함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즉 구약의 모든 텍스트는 이스라엘보다 더 강성한 집단이 국제무대에 있다는 역사적 전제 안에서 쓰인 것이다. 구약 저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만약 이스라엘에서 신의 선택을 제외하고 본질적인 것만 볼 경우 고작 '''방랑하는 아람인 나부랭이'''{{{-2 (신명기 26장 5절)}}}에 불과하다.] 따라서 신의 선택은 이스라엘에게 당연한 것도 아니며, 본성적 권리에 따른 것도 아니며, 능력에 따른 것도 아니다. 만약 이스라엘이 잘나서 선택을 받은 것이라면 이는 '무상'의 선택이 아니게 된다. 즉,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호의는 권리가 아니다]]. 그러나 대중적으로는 이 원칙적 의미가 아닌, [[변형]]된 의미의 선민사상을 말할 때 사용되며, 이 문서에서도 이런 변형된 의미를 주로 설명한다. 곧 [[종교]], [[국가]], [[민족]] 등 특정 부류나 집단이 '''자신들만'''이 [[신]]이나 그에 맞먹는 존재 등에게 '''선택'''되었고, 때문에 타 집단보다 더 우월하거나 잘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비뚤어진 [[우월의식]]'''을 뜻한다. 굳이 특정 집단만 그렇다기보단 사회적으로 성공한 일부 [[개인]]에게서도 종종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왕자병]], [[공주병]]의 기질과도 일부 유사한 점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