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경/번역 (문단 편집) ==== 새번역 성경 (개신교)[anchor(새번역개신교)] ==== [include(틀:성경의 필사본과 번역)] || [[파일:external/www.bskorea.or.kr/pop_about06_pic09.gif|width=275]] || [[파일:external/www.bskorea.or.kr/pop_about06_pic10.gif|width=275]] || ||<-2> 성경전서 표준새번역 (1993년 초판) 속표지와 본문. 출처: 대한성서공회 || [[https://www.bskorea.or.kr/bbs/content.php?co_id=subpage2_3_3_1_11|성경전서 표준새번역 (New Korean Standard Version), 대한성서공회, 1993]] [[https://www.bskorea.or.kr/bible/korbibReadpage.php?version=SAE|본문 읽기 (대한성서공회)]] [[https://www.bskorea.or.kr/bbs/content.php?co_id=subpage2_3_3_1_12|성경전서 새번역 (Revised New Korean Standard Version), 대한성서공회, 2001]] [[https://www.bskorea.or.kr/bible/korbibReadpage.php?version=SAENEW|본문 읽기 (대한성서공회)]][* 개정은 2001년에 되었고, 2004년에 '성경전서 표준 새번역 개정판'을 '성경전서 새번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가톨릭/개신교가 공동으로 번역한 공동번역 성서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이후, 개신교 내에서는 '''기존의 개역한글 성경을 대체할 새로운 성경 번역'''을 계속 추진해, 1993년 1월 [[히브리어]](구약)/[[그리스어]](신약) 표준새번역 성경을 내놓게 되었는데, 표준새번역의 히브리어 구약 부분은 가톨릭의 2005년판 성경과 같은 독일성서공회 출판 히브리어 구약성서 '슈투트가르트판 히브리말 성경'에 실려 있는 마소라 사본을, 신약 부분은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출판 '그리스어 신약성경' 제3판(1983)을 대본으로 하여 번역되었다.[* 공동번역 성서는 제1판(1966), 가톨릭 성경은 제4판(1993)을 대본으로 함.] 번역 대본이 [[여호와의 증인]]이 쓰는 대본과 같다는 이유와 기존 교단들이 쓰기를 꺼린다는 소문이 있는데, 세계성서공회 등에서 발간하는 비평 본문을 원문으로 삼아서 번역한 것이라 이는 좀 무리인 주장이다. 여호와의 증인의 신세계역과 우연히 번역 대본이 겹치는 것이다. 1993년 첫 발간 당시 일부 근본주의 목회자들이 "이것은 사탄이 변개한 성경"이라면서 표준새번역 성경 화형식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오역은 당시 개역한글 성경에 더 많았기 때문에 추가로 원어 성경 구절을 읽으며 문법상 오역이나 단어 선택의 잘못을 설명하는 목회자도 소수 있었다. 개역한글 성경의 장, 절, 단어 등을 존중하는 대신, 개역한글 성경의 구식 문체를 버리고 현대어로 번역했다. 개역한글 성경에서 쓰던 '[[여호와]]'라는 단어를 모두 '주'라는 단어로 바꾸었다. 의역 중심으로 이루어진 공동번역과 달리, 표준새번역은 상대적으로 원문에서 더 직역되었다. 하지만 개역한글 성경보다는 의역적이다. 표준새번역의 번역 방침이 원문을 직역했을 때 원문 본뜻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경우 직역하되, 그렇지 않은 경우 능동적 의미 번역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의역과 직역을 절충한 것은 영어 역본의 NIV의 경우와 비슷하다. 종파별 자체 원문 번역은 출판일 기준으로 [[가톨릭]] 성경보다 10여 년 앞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렇지만 고유명사의 음역을 대부분 개역과 동일하게 처리하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수십 년 동안 써왔던 음역을 한순간 바꾸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애굽 → [[이집트]], 바사 → [[페르시아]], 구스 → [[에티오피아]], 서바나 → [[스페인]], 구브로→ [[키프로스]] 등 현재 실제 사용하고,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지명은 현대어로 바꾸어 썼다. 그런데 [[이집트]] 왕의 호칭인 '바로'는 이미 [[파라오]]가 널리 통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993년 초판은 물론, 2001년 개정판에서도 여전히 '바로'로 나와 있다. 사실 표준새번역은 개역한글 성경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온 것이라 교과서에 등장하는 지명 정도만 현대식으로 바꾸고, 나머지 지명들은 개역한글 성경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역한글 성경에 비해 내용의 이해를 돕는 각주가 많은 것 역시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표준새번역 역시 공동번역과 마찬가지로 [[장로회]], [[감리회]] 등 주요 교단들로부터 배척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었는데, 당시 개신교 주요 교단들은 특히 'יהוה(YHWH)'를 '주(主)'로 번역[* 공동번역에서는 '[[야훼]](Yahweh)'로 번역함.]한 것을 문제 삼으며 표준새번역이 자유주의 신학을 반영한 번역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허나 여호와를 주로 번역한 것이 자유주의적이라고 힐난한 건 논점 이탈이다. 영미권 복음주의/근본주의 개신교도들이 레퍼런스로 삼는 [[킹 제임스 성경]]마저 자유주의적 영역본으로 싸잡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1993년도 서문에서는 '주'라는 표기에 대해 구약 저자들도 YHVH를 '아도나이(주/주인)' 또는 '엘로힘([[하나님]])'으로 읽었다는 점, 신약성경의 저자 역시 본문은 물론이고 구약을 인용할 때도 '주'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는 점, [[70인역]]과 [[불가타]]역, [[마르틴 루터]]의 [[독일어]]역, [[킹 제임스 성경]] 등의 여러 번역본에서도 역시 '주'를 사용하였다는 점 등을 들며 '교회의 이러한 오랜 전통과 성경 번역의 전통을 따랐다'고 해명하였다(초판 서문에서도 이미 밝힌 내용이다). 또한 공동번역 때와 마찬가지로 오역 시비도 끊이지 않았으며, [[아가]]의 번역이 저속하다고 까였다. ~~원래 그런 걸 어쩌라고.~~[* 이러한 비판에 대해 대한성서공회 관계자는 새번역 아가서는 오히려 원문을 최대한 순화시켜 번역되었으며, 애초에 아가서는 구약 정경을 확정할 때부터 제외할 것인가를 말 것인가를 두고 논란이 있어 온 책이라고 반박했다.] '형제'를 '형제자매', '신도', '동료' 등으로 바꾼 성 중립적 번역이 있어 강경 보수파 입장에서 불호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거기서 NRSV 영어성경을 많이 참조한듯한 흔적이 보이지만 영어와 한국어의 언어적 차이 때문에 NRSV의 성 중립적 번역과 같진 않다. 예장통합은 예배용이 아닌 교육용으로 채택하였고,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은 공용 성경으로 채택하긴 했지만 실질적 활용은 별로 없고, 예장합동이나 예장고신 같은 보수 교단들은 아예 채택을 거부하고 '바른 성경' 편찬을 추진하기도 하였다. 2001년에 개정하여 처음에는 「성경전서 표준 새번역 개정판」이었지만, 2004년에 이름을 「성경전서 새번역」이로 바꾸었다. 새번역 성경의 출간 이후, 개신교 교단들은 개역한글의 번역상 및 신학적 오류와 맞춤법 등을 수정한 개역개정이나 표준새번역을 공식 예배용 성경으로 지정하고 있다. [[예배]]용 성서로는 지금도 개역개정에 밀리는 편이지만 개역판을 어려워하는 일부 개신교도들이 개인적으로 구입하여 보기도 한다. 대한감리회, 예장통합과 같은 에큐메니컬 교단을 중심으로 어린이, 청소년, 청년층 대상으로 새번역을 쓰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를테면, 감리회 미션 스쿨인 배재고등학교 교목 활동 포스터에 인용된 성경 구절을 개역개정이 아닌 새번역에서 따온다든지. [[이화여자고등학교]] 또한 감리회 미션 스쿨로, 교내 예배 때에 개역개정 성경이 아닌 새번역 성경을 쓴다. 종교가 없어서 성경을 읽어본 적이 없는 학생들도 예배에 참석하기 때문에 쉬운 말로 된 성경을 쓰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청년 이하 세대에서 이 번역이 알음알음 알려져서 사용되는 모습도 보인다. --장신대 신학생이 새번역 성경을 연구용으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도 봤다.-- 개역개정의 기세에 밀려있기는 하지만, 인터넷 서점 판매고도 그렇고 대한성서공회 측 설명에서도 새번역 성서가 꽤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새번역 성서 판매량이 개역한글보다는 많다고 한다. 여기에는 새번역 성경이 개신교용으로 유일한 현대 한국어 '''공인 역본'''이라는 점이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새번역 성경을 메인으로 삼는 일부 개신교도들은 통독용이나 묵상용 성경은 이것으로 쓰고, 개역개정은 그저 예배용 성경으로 쓰는 듯. 2015년 현재 대한성서공회와 아가페출판사에서 새번역 성경을 발간하고 있으며, 대한기독교서회와 생명의말씀사도 새번역 성경을 발간한 적이 있다. 개역개정에 비하면 (특히 예배용으로는) 찬밥 신세이긴 하지만 개신교계에서 각종 서적 등에서 성경 구절을 인용할 때 개역개정이 난해하다 싶으면 이 새번역을 인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ESV 영어 성경을 판본으로 삼는 영어 성경 공부 관련 모 간행물은 한국어 대조본으로 개역개정이 아닌 새번역을 쓰고 있다.[* 그런데 개역개정의 영어 대조본으로는 ESV, RSV가, 개신교 새번역의 영어 대조본으로는 NIV 내지 NRSV가 적절하다.] 위에도 설명되어 있으나 개신교 성경의 번역상의 차이 등으로 인해 한국어 성경의 표기와 원어 발음엔 상당히 차이가 있다. [[성경/번역/한국어 표기 문제]] 문서 참고. 그런데 성경은 애초에 [[히브리어]]나 [[그리스어]]로 쓰인 거라 실제 발음에는 한국식이 더 가까운 것도 있다. 비교적 최근에 발간된 공인 역본이어서 그런지 주석을 보면 개역개정 성경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최근의 성서 사본 연구가 반영되어 있다. [[요한의 콤마]]라든지, [[킹 제임스 성경 유일주의|KJV완벽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고의적으로 누락된 구절'들도 다 주석으로 들어가 있다. 천주교 2005년 새번역에 비해서도 본문비평 주석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직역 중심으로 번역이 이루어진 탓인지 문체가 밋밋하고 건조한 느낌이 있다. 특히 시편과 잠언의 문체는 다른 역본에 비해 좀 딱딱하다(…). 시편의 경우는 문체 자체로 따지자면 운문체로 쓰인 시보다는 평서체로 쓰인 에세이에 가까워 보일 정도이다. 예를 들어, 공동번역성서와 천주교 새번역 성경에서는 각각 "귀담아 들으소서"와 "귀 기울이소서"로 나와 있다면, 개신교 새번역 성경은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라고 표현되어 있다. 이외에도 죄다 "~하소서"를 "~하십시오", "~하옵니다"를 "~하십니다"로 되어 있다. 차라리 개역한글/개역개정 쪽이 이 부분에서는 낫다 싶을 정도이다. 아마 이 성경은 현대 어법에 지나치게 충실하게 편찬되어서 그런 듯 하다. 윤문 작업에서의 역량 부족 때문인지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상관이오'를 '상관이요'로 표기한다든지.[[http://blog.daum.net/church21/5796853|새번역 성경의 언어적 오류를 지적한 블로그 글]] 새번역이 외면당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성경 번역에서 중시하지 않을 수 없는 문학적 수사를 경시한 점도 한몫한다.[* 기독교 문화권에서 성경은 대개 그 언어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운 문장으로 번역되어 왔다. 괜히 중세 대학에서 수사학이 필수 교과였던 게 아니다.] 현대어로 번역하는 데 치중한 나머지 이러한 문학적 수사를 대부분 놓치고 말았고 그 결과 오히려 개역 성경보다도 더 무미건조하게 번역되었다. '[[XX하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무미건조하면 어떠냐 의미만 정확하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성경에서 문학성은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없는 부분이다. 즉 종교 경전을 번역할 때는 의미를 옮기는 것은 물론이고 문학성을 최대한 재현하는 것 역시 번역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보는 게 옳겠다. 참고로 [[쿠란]]은 아랍어로만 살릴 수 있는 운율이 있다고 보아 번역을 금기시한다. 예컨대 그 어렵다고 까이는 개역개정 성경을 통독한 한 개신교인이 새번역 통독에 도전했다가 포기한 사례가 있는데, 현대어로 번역되어서 개역개정 성경보다는 이해는 빨리 가는데 문체가 너무 밋밋하고 건조해서 읽다 보면 지루해져 꾸준히 읽어 나가기가 오히려 더 어려웠다고 한다. 성경이라는 게 원체 분량이 방대한 문헌이다 보니 읽을 때 느끼는 리듬감, 즉 운문성도 매우 중요함을 보여 준 사례. 우리나라 고전 소설들이 율문체를 띠고 있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 '''채택 교회'''(교단 차원에서 새번역 성경을 채택한 교회는 없다.) * [[향린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 경동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 벙커1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 생명사랑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 청파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 선한목자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 백향나무교회 (느헤미야 교회협의회/독립교단) * [[이화여자고등학교]], [[배재고등학교]] 등 [[미션스쿨]] 교회 * [[연세대학교]] 대학교회 * 대한성공회 일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