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악설 (문단 편집) == 개요 == > [[맹자]]는 "[[성선설|인간의 본성이 선하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무릇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세상 사람들이 선이라고 말한 것이란 올바르고 질서 있고 공평하게 다스려진 것이었으며, 악이라고 한 것은 치우치고 음험하고 어긋나며 혼란스러운 것이었다. 이것이 선과 악의 구분이다. 지금 진실로 사람의 본성을 올바르고 질서 있으며 공평하고 다듬어진 것으로 여긴다면 성군은 무슨 소용이 있고 예의는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옛날에는 [[질서]](秩序)와 [[혼돈]](混沌), 진위(眞僞), 시비(是非), 호오(好惡), 선악(善惡), 미추(美醜), 귀천(貴賤) 등을 딱히 엄밀하게 구분하지 않았다. 질서는 참된(眞) 것이요, 참된 것이 곧 옳은(是) 것이요, 옳은 것이 곧 좋은(好) 것이요, 좋은 것이 곧 착한(善) 것이요, 착한 것이 곧 고운(美) 것이요, 고운 것이 곧 값진(貴) 것이요, 값진 것이 곧 거룩한(聖) 것이다. 즉 질서의 반대인 혼돈은 그릇되고 나쁜 것이 된다. 이러한 시대배경을 감안하여 보지 않으면 자칫 핵심을 곡해할 수 있다.] >---- >[[순자]] '''성악설'''([[性]][[惡]][[說]])은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는 관점이다. 이 뜻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악하다"가 아닌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악으로 기우는 경향을 지닌다"라는 말이다. 이 악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서 올바르고 질서 있으며 공평하고 다듬어진 것인 규범으로 자신을 수행해야 한다며 법과 규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주장한 것이 성악설이다.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인간의 내면에 있는 본성으로는 악으로 빠지게 되므로, 인간 밖에 있는 법과 규범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순자의 주장은 [[법가]]의 탄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성악설을 지지하는 근거 중 하나로, 인간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다수의 인간이 소수의 인간에 비해 더 많은 권리와 부를 누린 적이 없었다는 결과가 있다. 즉 원시시대가 지나고[* 그 원시시대조차 행복이 공평하지 않았다. 현대의 야생동물도 계층과 계급이 있고, 소수를 위해 다수가 희생당하는 구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유재산과 [[계급]]이 생긴 이후,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간이라는 종족의 넓은 관점에서 볼 때 항상 소수의 계층이 나머지 다수의 계층보다 부와 [[권력]]을 독점했고 이는 오늘날에도 똑같다.[* 20대 80의 법칙처럼, 전 세계 부의 80% 이상이 상위 20%의 사람에게 속해있다.] 즉 인간의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재화와 재물이 늘어나는 등 환경이 좋은 쪽으로 바뀌어도 항상 소수의 사람이 그 결과를 누렸으며, 그 반례가 존재한 적이 한 차례도 없기에 인간의 본성이 절대로 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면, 선한 본성이 다수가 되어 소수의 사람이 다수보다 행복하도록 사회가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인간은 다수가 선인 적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 구조가 변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기도 하다.[* 여기서 말하는 선이란, 단순히 사회적 규범을 준수하는 소극적 요소를 넘어 적극적으로 불평등을 해결하려는 의지적인 요소를 의미한다.] 실제 현대 사회에서 전 세계의 사람들이 먹고도 남는 식량이 생산됨에도 세계 인구의 60%는 굶주림에 놓여있다. 여기에 역사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에서 출발한 모든 발명품들이나 사상을 포함하여 세계사 이래 '''인간이 발견/발명한 모든 요소는 단 한 번도 악용되지 않은 적이 없다'''! 역사적으로 인간의 긍정성에 기대어 뚜렷한 대안이나 안전책 없이 실행된 모든 사회적 시스템은 원래 기대했던 기능보다는 큰 역효과를 불러일으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 예로 [[공산주의]]나 [[전체주의]], [[공동체주의]] 등은 [[의도는 좋았다|다 같이 협력해서 모두 이익을 얻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모두 부정적인 요소가 중점일 정도로 변질되었다. 특히 한국의 공동체주의는 [[집단주의]]와 다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변질된 상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인간의 본성이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곳 중 하나가 규범/규율이 없는 공간인데, 대표적으로 '''인터넷'''에서 발생하는 악플과 트롤링을 예로 들 수 있다. 엄격하게 관리되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인터넷 커뮤니티]] 같은 소통 공간은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구태여 언급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덧붙여, 아무리 선한 인간이라고 해도 집단이 될 경우 서로간에 마찰과 갈등으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집단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악행을 벌여도 대(大)를 위한 소(小)의 희생을 명목으로 [[공리주의]]를 내세워 핑계로 합리화시키기 때문.]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면 선한 본성이 모인 집단일수록 더더욱 선을 지향해야 하나, 현실은 정반대인 만큼 현실적인 증거들을 놓고 볼 때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고 할만한 합리성이 없다. 이런 양상의 끝이 바로 [[핵무기]]이다. 인간의 악한 본성 때문에 끊이지 않는 전쟁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선한 말이 아닌 "절대적인 무력"을 소유할 필요를 느꼈고 그것이 오늘날 여러 국가가 핵을 보유하여 힘의 균형 및 경계라는 명목 하에 핵무기까지 터지면 그땐 인류 존폐 위기까지 갈 수 있으니 우리 그만 전쟁을 멈추자 라고 암묵적 합의를 "무력"으로 하는 것이다. 다만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는 논증 자체가 인간주관적인 것이라는 주장도 있어 본성의 단계에는 논의점이 있다.[* 바꿔 말하면 현재 인간이 저지르는 악으로 규정된 행동들을 실제로는 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뷰류가 아직도 많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역으로 성악설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성격]], [[악]] 문서 참고. 악하기 때문에 선할 수 없다는 논리를 내포하는 극단적인 [[비관주의]]를 견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그렇지 않고 위에서 보이듯이 악하기 때문에 법과 같은 제도적 장치 등을 통해 훈육하고 계도해야 한다는 입장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실제로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면 본성을 따르는 사람이 다수기에 소수의 악한이 생기더라도 사회적으로 빠르게 처벌되며, 사회적인 배척이 강하면 강할수록 생존 본능에 의해서라도 범죄는 줄어든다. 인간의 본능에는 [[이기주의]]적 요소와 [[이타주의]]적 요소가 혼재되어있기 때문. 하지만 인간의 역사를 보면 인간은 법이나 규범이 없을 경우 한계를 모를 정도로 막장이 되는 꼴을 자주 볼 수 있다.[* 무정부·무통제 상태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나, 전시 상황에서 일어나는 [[전쟁범죄]] 등이 대표적이다.] 이기주의적 개인들은 자신의 사상과 목표를 위해 [[대중심리]]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상 생활에서는 항상 특정 사람에 대한 나쁜 소문이 좋은 소문보다 더 빨리 퍼진다는 사실, 일반적인 사람들의 자신한테는 관대하고 타인한테는 박한 평가 습성, 남보다는 자기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 인간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그룹과는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왕따]] 문화에서도 성악설이 어느 정도 증명되는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