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손부인 (문단 편집) ==== 자살 부정설 ==== 이런 손부인 자살설의 제일 큰 문제는 해당 일화가 처음 인용된 자치통감보니 일통지니 하는 문헌이 죄다 [[명청시대]] 문헌이라는 것이다. 당장 자치통감보는 명나라 말 학자인 엄연(嚴衍)이 지은 것인데 완성된 것이 1638년으로, 삼국시대보다 1300년이나 뒤에 세상에 나온 사서이다. 다른시대 역사들도 후대에는 전설과 신화, 윤색이 뒤섞여 후대에 지어진 일설과 실제사실이 뒤섞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삼국지의 경우엔 원나라 시기부터 잡극이니 뭐니 하면서 이런 연극의 내용이나 전설들이 마치 진짜 있었던 일인것처럼 실제 역사서에 기록된 사실과 뒤섞이는 경우가 잦았다. 결정적으로 명나라에서 나관중이 [[삼국연의]]를 짓고 이것이 대대적으로 히트해서 [[중화권]]에 유통되면서부터는 연의에 기반해 삼국시대 인물들을 소재로한 각종 전설들과 지역간 설화가 마구잡이로 생겨나면서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지게 되었다. 즉 [[삼국지집해]] 같은 주석 모음집에서 이전시대 주석들에는 언급도 없던 내용이 명칭시대 역사서, 지리서들을 인용한 주석에 나온다면 이런 후대 창작물로 인한 [[문헌오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냉정하게 말한다면 명청시대부터 갑자기 나타난 삼국지 야사류, 전설, 설화류는 거의 대부분이 [[삼국연의]]의 유명세를 이용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당장 당대사에 가까운 역사서 [[삼국지(정사)|삼국지]]를 비롯한 그 시대와 가까운 문헌들도 후대 학자들의 엄격한 비판으로 사실에 대한 사료비평이 들어가는 마당에, 삼국지 관련으로 전해지는 일화가 그전 문헌들에는 언급도 없었는데 갑자기 천년도 훨씬 더 넘게 지난 명청시대 문헌부터 등장했다라고 한다면 이는 일단 신빙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비슷하게 신화적 인물로 윤색된 인물인 관우만 해도 연의류가 유행한 명청시대 문헌에 이런식의 검증불가능한 일화가 차고 넘치는데 오늘날의 역사학자들 가운데 이런 전설들을 진지하게 실존인물 관우의 일화로 보는 사람들은 없다.] 따라서 문헌의 신빙성을 보건데 굳이 따지자면 이런 손부인 자살설은 연의를 비롯한 잡극, 소설류 일화를 보고 후대에 지어낸 것일 가능성이 높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