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손부인 (문단 편집) == 연의 == [[삼국지연의]]에서는 손부인의 이미지가 정사와 다르게 유비를 진심으로 사랑한 여인으로 변경되었다. 연의에서는 손부인의 이름이 손인(孫仁)이라고 나오지만 사실 정사에서는 손권의 이복동생 [[손랑]]의 별명이 손인이었다. 연의에서 착각한 듯하다.[* 때문에 나관중 버전 정본이 아닌 후대의 삼국지연의 창작물에서는 경극에서 유래한 창작명인 '손상향'으로 이름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정사에서 [[무열황후 오씨]]는 아들 4명과 딸 1명을 낳았는데 무열황후가 낳은 딸이 손부인인지는 불명이다. 연의에서 손부인은 무열황후의 동생 오국태의 소생으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손책, 손권과 배다른 남매가 되었다. [[주유(삼국지)|주유]]는 유비의 [[감부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유비를 손부인과의 결혼을 핑계로 오나라로 데려와서 죽이거나 억류하려고 했다.[* 참고로 정사에서는 유비가 감부인이 죽기 전에 손부인과 결혼했다.] 유비와 조운이 오로 향하기 전, 제갈량은 조운에게 주머니 3개를 건네주며 중요할 때마다 펼쳐보라고 말했고, 이 중 첫 번째는 손오에 도착하자마자 열었더니 먼저 [[교공]](교국로)를 포섭하고, 성안에 널리 소문을 퍼트리라는 내용이었다. 이를 따른 결과 교공이 유비에 대해 온갖 칭찬을 함으로써 오국태의 호감을 산 데다, 이미 혼인에 대한 소문이 널리 퍼져서 계책대로 유비를 죽이면 손부인은 청상과부가 되고 손권은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어버릴 상황이 만들어진다. 결국 감로사에서 오국태와 유비와 상견례를 하고, 오국태가 유비의 태도를 마음에 들어했기에 혼담은 성사된다. 자세한 내막은 [[교공]]과 [[오국태]] 참고.[* 참고로 정사에서 감로사는 유비와 손부인이 결혼하던 시기에 존재하지 않았고 나중에 건축되었으며, 정사에서 손권의 어머니는 진작 죽었기 때문에 유비와 손부인의 결혼에 간섭할 수 없어서 연의에서는 무열황후의 동생 오국태를 새로이 창작했다. 연의에서 유비와 손권이 취중에 각자 소원을 빌며 칼로 내려쳤다는 시검석도 당연히 창작이지만 웃기게도 현재 감로사 초입에는 유비와 손권의 시검석이 현존하고 있다. 당연히 낙봉파처럼 나중에 만들고 갖다 붙였을 것이다.] 이후 결혼식이 끝나고 유비를 신방으로 초대하는데, 어려서부터 무술을 좋아한 데다 시녀들에게 항상 검술을 시키다 보니 '''[[밀덕후|신방까지도 병장기가 가득해 전쟁터의 막사 같았다]]'''고 한다. 이에 유비가 질색하며 병장기란 여자가 가까이할 것이 못 된다며 치우라 하자, [[갭 모에|'평생을 싸움터에서 보내신 분이 병장기를 싫어하시다니']]라고 웃으면서도 시키는 대로 무장을 해제시킨다. 그리고 매우 금슬이 좋았다는 식으로 짧게 언급되고 자세한 에피소드는 나오지 않는데, 어쨌든 정말로 둘이서 잘 지낸 모양이다.[* 다만 이 묘사는 저서마다 다르다. 유비와 손부인은 엄연한 정략결혼이고, 유비가 손부인의 괄괄함이나 병장기를 모으는 것을 싫어했기에 결혼 후기에야 몰라도 결혼 초창기엔 정사처럼 부부생활이 순탄치 않았다고 묘사한 책도 종종 보인다.] 한편 손권과 주유는 트러블을 일으켜 유비를 곤란하게 만들어 형주를 넘겨받는다는 계획과 달리, 자신들을 제외한 모두가 만만세()하는 황당한 상황으로 흘러가자 임시 대책으로 유비를 손오에 붙잡아두고 향락에 빠지게 하여 본국과 사이가 멀어지게 하자고 한다. 예상대로 유비는 어려서부터 접한 적이 없는 미녀와 유흥에 취해 서서히 맛이 가며 손오에 눌러앉으려 했고, 이를 염려한 조운이 제갈량의 두 번째 주머니를 열어보자 '형주에 난리가 났다고 뻥을 쳐서 유비가 돌아오게 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조운은 이를 실행에 옮기지만 정작 향락에 취한 유비는 손부인과 상의해 보겠다며 풀어진 모습을 보인다. 이에 조운은 손부인이 알게 되면 당연히 반대하지 않겠냐며 말하지 말라고 하고 손부인은 손부인대로 그 얘기를 엿듣고 있었지만, '지아비 가는 길에 내가 안 갈 수가 없지'라며 따라나서는 것은 물론 유비가 손권의 추격을 두려워하자 유비의 선친에게 제사를 지낸다는 핑계로 다같이 도망을 가자는 계책까지 짜내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손권이 진상을 깨닫고 [[서성]], [[정봉#s-1]], [[진무(삼국지)|진무]], [[반장(삼국지)|반장]] 등을 보내 그들을 잡으려 한다. 하지만 제갈량의 마지막 주머니를 통해 계책을 받은 유비는 손부인에게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사실 결혼이고 뭐고 전부 다 형주를 뺏어먹으려고 네 오빠와 주유가 꾸민 일]]'''이라는 사실을 털어놓고, 이에 완전히 화가 난 손부인은 그 장수들을 [[장판파|몸소 막아서서 언변으로 쫓아버리는]] 여장부다운 모습을 보인다. [[임기응변]]을 제대로 활용한 호통도 상당했지만, 그것보다는 그 계책을 실행한 주유보다 높고 손권의 동생이라는 입장이 가장 강력했다. 결국 서성을 비롯한 장수들로서는 이러나저러나 아랫사람이겠다, 설령 손권의 말을 들어도 오국태에게 혼날테니 조용히 물러가는 편을 택한다. 그러자 손권은 자신의 검까지 뽑아서 [[장흠]]과 [[주태]]에게 주고는 '이 검으로 손부인도 죽여라'라며 [[패륜]]까지 감수하고 최후의 카드를 사용하지만, 손부인이 앞의 네 장수를 물리치고 앞서 도망친데다 제갈량이 먼저 장사꾼으로 위장한 형주 군사들을 숨겨두었기에 유비와 손부인은 제갈량의 호위를 받으며 무사히 형주로 돌아간다. 이렇게 손권은 여동생만 넘겨준 꼴이 되고 주유는 금창이 터진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지만, 손권이나 주유가 형주를 공격하려 할 때마다 [[오국태]]가 "내 딸을 죽일 셈이냐"라며 반대하는 식으로 가끔 언급이 된다.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유비가 입촉하여 형주를 점거할 권리(?)의 시효가 만료되자,[* 애초에 위의 혼담도 제갈량이 '파촉을 점령하여 발 붙일 곳이 생기면 형주를 넘겨주겠다'며 배째라를 시전했기 때문에 나온 계책이었다.] 이번엔 손부인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질의 형태가 되어버린다. 이에 손권은 저번처럼 오국태가 반대하는 일이 없도록 손부인을 먼저 빼내기 위해, [[주선(삼국지)|주선]]을 잠입시켜 오국태가 아프니 얼른 와달라는 거짓 편지를 전한다. 다만 이때 '죽기 전에 아두([[유선(삼국지)|유선]])를 보고 싶어하시니 데려와라'라는 말을 덧붙였기에, 손부인은 오랜 파촉 생활로 어머니를 뵙지 못해 경황이 없었던지라 아두를 데리고 주선을 따라 배에 올라탄다. 판본에 따라선 이 경황이 없는 문제에 더해서 손부인이 아두도 친아들처럼 매우 사랑하고 아두 역시 손부인을 잘 따른다는 묘사를 추가해서 함께 가는 것이 어색하지 않도록 설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침 순시를 돌고 있었던 조운이 재빨리 배를 타고 쫓아가고, 단신으로 선박에 뛰어들더니 손부인에게 '말도 없이 가시는 것은 도리가 아니며, 아두는 절대 넘겨줄 수 없다'고 말하고 손부인은 손부인대로 '네가 신하된 입장으로 주군의 아내에게 대드는 것이냐'라며 팽팽하게 맞선다.[* 만약에 시키는 대로 아두를 넘겨줬다면 이번엔 거꾸로 아두가 인질이 되어 형주를 바쳐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다.] 이에 조운은 무턱대고 손부인의 품에서 아두를 빼앗아 탈출하려고 했지만, 검술을 배운 시녀들이 막아서는 데다[* 조운도 장수라 당연히 검술을 펼치긴 하지만 여자라서 그런지 시녀들을 참살하는 장면은 없고 그냥 몸싸움 수준이다. 혹은 그들이 손오의 군사라서 전쟁의 불씨를 만들지 않기 위해 자제했다는 말도 있다. 사실 조운이 마음만 먹었으면 이 배에 있는 오나라 군사들 다 죽었을 거다...] 주선이 이대로 도망칠 생각으로 배를 빨리 몰았기 때문에 꼼짝없이 손오로 끌려갈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장비]]도 10여 척의 배를 이끌고 따라와 손부인의 배에 올라타고, 막아서는 주선을 냅다 베고는 그 목을 손부인에게 던져 [[밥상 뒤집기]]를 시전한다. 손부인은 '형수한테 뭐하는 짓이냐'라고 대경실색했지만 장비는 '그럼 형수는 형수 노릇을 안 하고 어딜 도망가슈?'라고 정곡을 찌르고, 손부인이 당황하면서도 '어머니가 위독하셔서 그런 것이니 계속 방해할 거면 차라리 강물에 몸을 던져버리겠다'고 자신의 목숨을 담보삼아 위협하자 이에 조운&장비는 아두만 데려가고 손부인은 손오로 가도록 허락한다. 손부인은 홀로 오나라에 도착해서 손권과 재회하고, 손권은 주선이 죽고 아두는 데려오지 못했단 말을 듣자 거리낄 것이 없어져 형주 침공을 계획한다. 이 뒤로 손부인은 등장하지 않는다.[* 판본에 따라 손권에게 오국태가 건강하시단 말을 듣고 퇴장하거나, 그 말도 없이 퇴장한다. 어느 쪽이든 유비와 금슬이 좋은 것으로 묘사되었던 손부인이 자신을 데려오려는 계책의 진상을 깨닫고 어떤 생각을 품었을지 상상해보는 것도 포인트.] 이후 자치통감보(資治通鑑補)의 기록과 비슷하게 유비가 [[이릉대전]] 이후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자 장강에 [[투신자살]]했고, 후세 사람들이 사당을 세워 그녀의 혼을 위로했다며 완전히 언급이 사라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