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손자병법 (문단 편집) === 작전(作戰) === 싸움을 각오함. Initiation "[[作]] 지을 작" "[[戰]] 전쟁"으로 위기에 대응해 여러 계책을 헤아려보았고, 어쨌든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전쟁으로 인해 뼈와 골수가 마르는 끔찍한 피해가 찾아올 것이니 반드시 이를 '''각오'''하고 그에 대비하라는 조언이다. 전쟁은 최하층 천것부터 장수를 거쳐 고귀한 군주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한 순간에 죽음으로 몰아넣는 무시무시한 재난이기 때문에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그 끔찍한 고통을 각오하고 싸움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물론, 제정신이 박혔다면 마땅히 적의 군주와 장수들도 그리할 것이므로, 손자는 자신이 입을 피해를 적에게 떠넘겨야 함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국가의 힘은 최대한 철저히 효율적으로 운용해 아끼고, 적의 힘을 훔쳐 자신의 것으로 해야만 하는 것이다. >孫子曰: 凡用兵之法, 馳車千駟, 革車千乘, 帶甲十萬, 千里饋糧, 則內外之費. 賓客之用, 膠漆之材, 車甲之奉, 日費千金, 然後十萬之師擧矣. >손자왈: 범용병지법, 치거천사, 혁거천승, 대갑십만, 천리궤량, 즉내외지비. 빈객지용, 교칠지재, 거갑지봉, 일비천금, 연후십만지사거의. > >손자가 말하였다. 군대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말이 끄는 전차 천대에, 가죽으로 만든 수레 천대,[* 현대에는 보급, 수송 역량에 해당된다.] 갑옷 입은 병사 10만,[* 단순히 숫자 천, 10만을 나타내는 것보다는 수효가 많은 것에 대한 비유에 가깝다.] 천리길의 식량수송,[* 전선까지의 보급로와 [[공세종말점]]에 대한 파악과 분석에 해당된다.] 즉 안과 밖으로 소비되는 것에 더해서, 빈객[* 객장일 수도 있고, 사신일 수도 있다. 외부인건비와 외교비용에 해당한다.]들이 쓰는 것, 아교와 옻 등의 재료,[* 활과 갑옷 등을 관리할 때, 아교와 옻을 섞어서 썼다. 현대에는 화포와 차량의 정비에 필요한 각종 예비 부품에 해당된다.] 전차와 갑옷의 관리에 매일 천금이 소모해서야 비로소 10만 군대를 일으켜서 통솔할 수 있다. >其用戰也貴勝, 久則鈍兵挫銳, 攻城則力屈, 久暴師則國用不足, 夫鈍兵挫銳 屈力殫貨, 則諸侯乘其弊而起, 雖有智者, 不能善其後矣. 故兵聞拙速, 未睹巧之久也. 夫兵久而國利者, 未之有也. 故不盡知用兵之害者, 則不能盡知用兵之利也. >기용전야귀승, 구즉둔병좌예, 공성즉력굴, 구폭사즉국용지족, 부둔병좌예 굴력탄화, 즉제후승기폐이기, 수유지자, 불능선기후의. 고병문졸속, 미도교지구야. 부병구이국리자, 미지유야. 고부진지용병지해자, 즉불능진지용병지리야. > >그렇게 군대를 써서 싸우는 것은 이기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군대가 둔하면 기세가 꺾이고, [[공성전|성을 공격하면]] 힘이 다하고, 오랫동안 무리해서 군대를 쓰면 국가의 재물이 부족해진다. [[공세종말점|둔해진 군대의 기세가 꺾이고 힘이 다하고 재물이 바닥나면]], 곧 제후들이 그때를 노려서 군대를 일으키는데, 아무리 지혜로운 자가 있어도 그런 뒤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병법에 있어서 대충이라도 서두르라는 말은 들었어도 오래 끌더라도 교묘하게 하라는 것은 들은 적이 없고, 병사를 오래 동원해서 국가에 이득이 되었던 적도 일찍이 없었다. 고로 어떻게 하는 것이 해가 되는지를 알지 못하면, 곧 어떻게 해야 이익이 되는지도 알 수 없다. >善用兵者, 役不再籍, 糧不三載, 取用於國, 因糧於敵, 故軍食可足也. 國之貧於師者遠輸, 遠輸則百姓貧. 近於師者貴賣, 貴賣則百姓財竭, 財竭則急於丘役. 力屈財彈, 中原內虛於家. 百姓之費, 十去其七, 公家之費, 破軍罷馬, 甲胄矢弩, 戟盾蔽櫓, 丘牛大車, 十去其六. >선용병자, 역부재적, 양불삼재, 취용어국, 인량어적, 고군식가족야. 국지빈어사자원수, 원수즉백성빈. 근어사자귀매, 귀매즉백성재갈, 재갈즉급어구역. 역굴재탄, 중원내허어가. 백성지비, 십거기칠, 공가지비, 파군피마, 갑주시노, 극순폐노, 구우대거, 십거기육. > >뛰어난 장군은 한 명을 두 번 동원하지 않고, 병량을 세 번 수송하지 않는다.[* [[공세종말점]]을 정확하게 예측해서 보급로가 뒤쳐지거나 끊기는 등, 병력이 퍼지는 무리한 기동과 전투를 피하라는 뜻이다.] 쓸 물건은 자국에서 동원하지만, 부족한 식량은 적에게서 취하니, 이를 통해서 군량은 부족하지 않다. 국가가 가난해지는 것은 전쟁을 하면서 원거리 수송을 하기 때문이니, 원거리 수송을 하면 곧 백성도 가난해진다.[* 현대엔 연료를 제외하면 파급력이 좀 덜하지만 수송을 하는 인원들도 먹이고 입히고 재워야 하니 본대의 보급이 당연히 위태해지고 같은 머릿수를 보급하는 데에도 부담이 더 커진다. 이에 잘 대처한 대표적인 예가 로마 제국, 실패한 예는 나폴레옹이 있겠다.] 군대 인근에서는 매물이 귀해지니, 매물이 귀해지면 백성의 재산이 고갈되고, 재산이 고갈되면 곧 노역이 늘어난다. 힘은 다하고 재정은 파탄나고, 나라의 집들은 텅 비게 된다. 백성들이 가진 것의 10의 7은 사라지고, 귀족들이 가진 것 중에서 깨진 전차와 말, 갑옷, 활, 창, 방패에 소가 끄는 마차 등 10에 6이 사라진다.[* 총력전, 장기전을 경계하고 철저한 준비로 속전속결로 정치적 수완, 목적만 완수한 뒤 빨리 빼거나 끝내라는 뜻이다.] >故智將務食於敵. 食敵一鐘, 當吾二十鐘, 萁稈一石, 當吾二十石. 故殺敵者, 怒也, 取敵之利者, 貨也. 故車戰, 得車十乘已上, 賞其先得者, 而更其旌旗, 車雜而乘之, 卒善而養之, 是謂勝敵而益強. >고지장무식어적. 식적일종, 당오이십종, 기간일석, 당오이십석. 고살적자, 노야, 취적지리자, 화야. 고거전, 득거십승이상, 상기선득자, 이갱기정기, 거잡이승지, 졸선이양지, 시위승적이익강. > >그러므로 지혜로운 장수는 식량을 적에게서 얻으려고 노력한다. 적의 식량 1종[* 1종은 제나라에서 쓰던 도량형으로 160두이다.]은 우리의 20종에 해당하고, 사료 1석은 우리의 20석에 해당한다.[* 적의 멀쩡한 식량과 연료를 노획하면 아군의 보급품 증가, 적군의 보급품 감소, 아군의 보급 소요 감소, 적군의 보급 비용 증가, 아군 사기 증가, 적군 사기 감소라는 효과가 연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적을 죽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분노라면, 적에게서 이익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재물이다. 그러므로 전차끼리 싸울 때, 전차 10승 이상을 얻었다면, 가장 먼저 얻은 자에게는 상을 주고, 그 (전차의) 깃발을 바꿔달고, 그 전차는 (기존의 아군 전차들과) 섞어서 타며, 포로들은 후하게 대우해서 관리하니, 이를 일컬어 적을 이겨서 더욱 강해진다는 것이다. >故兵貴勝, 不貴久. 故知兵之將, 民之司命, 國家安危之主也. >고병귀승, 불귀구. 고지병지장, 민지사명, 국가안위지주야. > >그러므로 전쟁은 승리가 귀중하나, 오래 끄는 것은 귀하지 않다. 그러므로 전쟁을 아는 장수가 국민의 목숨, 국가의 안위를 책임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