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솔로몬 (문단 편집) == 왕이 되다 == 그 유명한 [[다윗]] 왕의 [[아들]]로, [[어머니]]는 장군 우리아의 아내였던 [[밧세바]]다. 본래 그가 다음 왕의 자리를 이을 가능성은 희박했는데, 비록 [[다윗]]의 총애를 받는 밧세바의 소생이었지만 왕위 계승 서열은 낮았기 때문이었다.[* 태어난 순서에 따르면 낮지만, 성경 속 인물들 사이의 계승 관계를 보면 태어난 순서가 전부는 아니다. [[이사악]]의 장자 계승권은 둘째인 [[야곱]]이, 야곱의 장자 계승권은 맏아들 르우벤이 아닌 요셉의 차남 에브라임에게 주어졌으며, 당장 솔로몬의 친부인 다윗만 해도 사울의 아들도 아니었을 뿐더러 이새의 집안에서 막내였다.] 당시 [[다윗]]의 아들 중 계승 서열이 가장 높았던 이는 넷째였던 [[아도니야]]였는데, 첫째 아들이었던 [[암논]]은 셋째 [[압살롬]]의 칼에 살해당했고[* 권력 다툼의 요소가 아예 없다고 할 순 없겠으나 애초에 암논이 살해당할 만한 짓을 했다. [[압살롬]] 문서 참조.], 둘째인 길르앗은 [[요절]]했으며, 압살롬은 [[아서스 메네실|무리하게 왕위 계승을 시도하다가]] 요압의 창에 살해당했다. 게다가 아도니야의 배후에는 [[이스라엘]]의 군대 사령관 [[요압]]과 [[대제사장]] 아비아달이 지원하고 있었다.[* 즉, [[군부]]와 [[교단]]의 거물들이 뒤를 봐주고 있었다는 얘기다.] 특히 [[요압]]은 [[다윗]]의 전성기를 이끈 불세출의 [[명장]]이자, 부왕의 정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유다 지파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어 [[다윗]]조차 그를 제거하려다가 실패한 전적이 있던 희대의 [[권신]]이었다.[* 압살롬의 반란이 진압된 후, [[다윗]]은 자신의 명령을 어기고 함부로 압살롬을 죽인 [[요압]]을 군대 사령관 직에서 쫓아내고 반란군의 사령관이었던 아마사를 대신 기용했지만, [[요압]]은 오히려 아마사를 살해하고 자신의 지위를 되찾았다. [[요압]] 문서 참조.] 솔로몬을 지지하던 제사장 사독과 근위대장 브나야가 있었지만, 아도니야 쪽의 대제사장 아비아달이 비록 [[사울]] 왕에게 일족이 학살당하기는 했어도 판관 시절부터 쭉 이어져 오고 있던 엘리 계열의 지체높은 명문 제사장 가문이었던 것[* 다만 엘리 계열은 이전에 지위를 이용하여 방약무도한 짓들을 하였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받았다.]에 반해, 솔로몬 쪽의 사독은 아비아달만큼 그 가문의 입지가 빵빵하지 못했고, 브나야 역시 군부의 수장인 요압과 정면으로 대치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밧세바와 선지자 나탄이 다윗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다윗은 전에 밧세바와 한 약속도 있었기 때문에 또 다른 대제사장 사독과 브나야를 불러들인 뒤 아도니야 일파가 손을 쓸 틈도 주지 않고 직접 왕위를 넘겨줘버렸다.[* 다만 이전부터 솔로몬이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도니야 일파의 행위가 반역일 수 있다. 그래서 아도니야는 신(야훼)가 정한 운명을 거스르려다가 망한 경우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아도니야 일파는 한 순간에 역적으로 몰려서 공중분해되었다.[* 다만 다윗이 살아있을 때에는 목숨을 부지했지만,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아도니야가 다윗을 노년에 시중들던 소녀를 자신의 첩으로 달라고 하는 바람에 그래도 죽임을 당했다. 또한 아도니야에게 줄을 댔던 대제사장 아비아달은 과거 다윗이 진 빚 때문에 목숨은 건졌지만 파면당해서 고향으로 내쫓겼고 요압 역시 죽임을 당한다.] 역사적으로 왕에게 사랑받는 아내가 기존의 후계자를 몰아내고 자기 아들을 세우려 한 경우는 많았는데, 그 시도가 성공한 예 중 하나. 만일 솔로몬이 암군이었다면 다윗은 '애처의 꾐에 홀려 띨띨한 후계자를 정해 나라를 망쳤다'라는 평을 들었겠지만 솔로몬이 명군이라서 다윗의 선견지명이 발휘된 것으로 남게 되었다. [[무제(전한)|허나 솔로몬은 이스라엘 왕국 최대 전성기를 이룩하긴 하지만]] [[현종(당)|동시에 쇠퇴의 원인도 제공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