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미상관 (문단 편집) === 영화 === 영화에서 도입부에 언급된 이슈를 결말부에 다시 언급하는 정도의 맥락적 수미상관 구조는 매우 흔하게 사용되는 기법이다. 이러한 수준을 넘어서 영화의 도입부와 결말부에 똑같거나 비슷한 장면을 시각적으로 배치하는 경우, 보다 적극적이고 직접적으로 수미상관 기법을 사용한 영화라고 평가된다. 이러한 영화의 대표적인 예시로 [[다크 나이트(영화)|다크 나이트]]([[조커(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빌런]]/[[배트맨(다크 나이트 트릴로지)|히어로]]의 뒷모습), [[마더(한국 영화)|마더]](혜자의 춤), [[멜랑콜리아]]([[지구멸망|스포일러]]),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포드 머스탱]] 좌석에 누워있는 주인공), [[기생충(영화)|기생충]](반지하 집 창문을 비추며 내려오는 카메라와 [[김기우]]의 독백), [[조커(2019)|조커]]([[아서 플렉]]의 입술 올리며 웃는 포즈) [[1917(영화)|1917]](스코필드 준부사관의 수면), [[원티드(영화)|원티드]](크로스와 웨슬리의 저격 장면), [[국가부도의 날]](도입부와 끝부분의 신호등장면), [[포레스트 검프]](하늘을 날아다니는 하얀 깃털) 등이 있다. 스토리의 엔딩을 먼저 보여주고 그에 대한 사연을 풀어놓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거나 공포물이나 미스터리물 등에서 스토리상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반복됨을 암시한다. 어떤 경우는 [[루프물]]이 되기도 한다. 해당 작품으로는 [[메멘토]], [[트라이앵글(영화)|트라이앵글-버뮤다 삼각지대]], 로스트하이웨이 등이 있다. 대본(screenwriting) 쪽 영어 용어로 bookend format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책버팀은 같은 모양이 쌍을 이루어 책들의 양쪽에 세워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 용어가 다소 애매할 수 있는 점은 bookend라는 용어를 단순한 액자구조(story framing)로써 사용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영화의 처음에 늙은 주인공이 등장한 장면에서 회상으로 돌입하여 영화가 전개된 후 다시 늙은 주인공이 나와 회상을 마치는 경우 (아마데우스, 타이타닉,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00의전설 등) 시작 장면과 끝 장면의 구도가 같다는 이유로 bookend format으로 부르기도 하나, 더 범용적인 용어인 액자구조와 의미상 다를 점이 없어진다. 조금 더 엄격한 기준으로 거의 같은 구도의 장면을 배치하는 작품들로는 가프, 케이프피어, 버드맨 등의 예가 있고, 아예 같은 (스토리상의) 장면을 재배치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나를 찾아줘, 12몽키즈 등의 예가 있다. * [[느티나무 아래]]의 시작 내레이션과 종결 내레이션은 "옛날 옛날 아주 오랜 옛날 충북 괴산군에 우리씨앗농장이 있었습니다."로 동일하다. 그런데 정확하게는 시작 내레이션 멘트의 결과 종결 내레이션 멘트의 결은 크게 다르다.[* 시작 내레이션은 이 멘트의 "우리씨앗농장이 있었습니다."가 강조되어 이후의 우리씨앗농장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지지만, 종결 내레이션은 다른 어구가 강조되어 다른 뉘앙스의 표현이 된다.] * [[라이드 온]]의 첫 장면은 말 레드 헤어가 잠든 마스터 루오([[성룡]])을 깨우는 장면이고, 마지막 컷의 첫 장면에서도 같은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때 마스터 루오가 일어날 때의 반응이 차이가 있는데, 전자는 레드 헤어와 일상적으로 함께 하기 때문에 일어나기 귀찮은 마스터 루오의 모습을, 후자는 레드 헤어와 헤어졌다가 갑자기 레드 헤어와 재회해서 기쁨이 가득한 마스터 루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해가 뜨는 첫 장면과 해가 지는 마지막 장면(둘 다 한국이다.)은 수미상관을 이룬다. * [[라이온 킹]]의 시작이 [[심바]]의 탄생 그가 다음 왕인 걸 알리듯이 시작하듯 결말도 심바의 자식의 탄생 그 자식이 다음 왕임을 선포한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첫 번째 영화인 [[아이언맨 1]]에서 영화가 끝날 때 [[아이언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토니 스타크]]가 말했던 대사인 "[[I am Iron Man|나는 아이언맨이다]]"는 "히어로는 정체를 숨기고 활동한다"란 클리셰를 비틀고 자신을 마스코트화 하여 만들었던 시그니쳐 대사였고 이후 2편과 어벤져스 초창기 까지도 자신의 이름값을 이용하는 모습이 종종 등장한다. 그랬던 그가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점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였고, 10여년 후 토니 스타크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대미를 장식하며 떠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다시 등장한 이 대사는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 그를 상징하는 명대사로 탈바꿈하여 등장하였다. 실리와 명예만을 추구하던 사업가에서 진심으로 세상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고 구세주가 된 아이언맨이라는 캐릭터의 서사와 [[인피니티 사가]]의 수미상관에 완벽하게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지어 녹음한 스튜디오마저 같은 곳이었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실사영화 시리즈]]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영화)|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피터 퀼이 워크맨으로 [[Come and Get Your Love]]를 재생하면서 작품을 시작하는데,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시간 강탈 작전 때 네뷸라와 제임스가 피터에게서 오브를 탈취하러 갔을 때도 해당 곡이 나오는 장면의 시기로 갔었으며, 제임스 건 체제의 마지막 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에서는 가오갤 멤버들이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비롯한 여러 지구 가수들의 노래가 좋다는 잡담을 나누는데 로켓이 '''"다 좋지만, 역시 이거지...!"'''라고 말하면서 피터 퀼에게서 받은 [[Zune]]으로 Come and Get Your Love를 재생하면서 전투에 돌입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 [[말모이]]의 시작 직후에 김판수([[유해진]] 분)가 류정환([[윤계상]] 분)의 가방을 [[날치기]]한 후 골목에서 동료와 바꿔치기하고 정환에게 베개를 건네면서 "내가 그 베개 없이는 잠을 못 자서."라고 한 장면은 나중에 후반부에서 정환이 판수와 원고를 바꿔치기하고 일본 경찰에게 베개를 건네면서 똑같이 말함으로써 일종의 수미상관이 성립한다. * [[미드웨이(2019년 영화)|미드웨이]]에서는 극초반부에 베스트 대위가 항공모함에 착함할 때 '''위급상황을 가장한 훈련이랍시고''' 플랩도 펴지 않고, 엔진도 꺼버린 후 착함을 한다. 이때는 베스트 대위의 객기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지만, 영화의 극후반부에서 일본 항공모함을 격침시키고 뒤늦게 복귀할 때 '''정말로 엔진도 꺼지고 각종 기능고장이 난 상태에 빠졌는데도 처음 장면처럼 완벽하게 착함한다.''' * 알라딘 시리즈의 시작 [[보부상(디즈니 캐릭터)|보부상]]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작했듯이 보부상의 이야기로 시작한 작품이 이야기로 끝이 난다. * [[여기도 사람 있어요]]의 영화 시작하자 나오는 장면에서 전 여자 친구 연재와 데이트를 하던 충길은 [[서울어린이대공원]] 벤치에 앉아서 그녀에게 떡볶이집에 가고 청룡열차를 탈 것을 제의하는데, 연재는 충길의 제의를 들은 뒤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와 함께 가버린다. 그리고 새로운 여자 친구가 된 이슬에게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제의를 하는데, 전 여친 연재와 달리 새 여친 이슬은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영화가 막을 내리는데, 전형적인 수미상관이라 할 수 있다. * [[왕의 남자]]에서도 영화 첫 장면 이후의 장님 역할을 하는 공길, 장생의 '줄타기' 와 끝 부분에서 공길과 정말 장님이 된 장생의 '줄타기' 를 비교하며 깊은 여운을 준다. 이 역시 일종의 수미상관이 이루어진다. *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다사다난한 일이 없는 라일리를 보고 감정 중 하나인 기쁨이가 '무슨 일이 있겠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말을 한 후에 큰 사건이 벌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인사이드 아웃/줄거리]]문서 참고. 그리고 그 일이 해결 된후, 기쁨이가 '무슨 일이 있겠어?' 라고 다시 말한다. *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초반부에 계급을 강등 당한 장교인 [[키리야 케이지|월리엄 빌 케이지]]가 [[런던 히스로 공항]] 기지에서 [[리타 브라타스키|리타]]를 만났을때 리타가 YES라고 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죽기직전인 케이지의 희생으로 격파된 오메가에 의해 시간이 바뀌어진 결말에 원래 계급인 소령 신분으로 공항 기지에서 리타를 만나자 리타가 YES라고 말한다. * [[분홍신(영화)|분홍신]]에서도 첫 인트로에서 여고생이 분홍신의 저주로 죽은 이후 옥이가 발레하는 장면이 나오고, 종반부에 선재가 무서운 게이코의 혼령에게 최후를 맞은 이후 똑같이 옥이의 발레장면이 나온다. * [[쥬라기 공원 시리즈]]/[[쥬라기 월드 시리즈]]에서도 나온다. 면 도크림통에 담은 냉각수정란을 가지고 도망가다가, [[딜로포사우루스(쥬라기 공원 시리즈)|딜로포사우르스]]한테 걸려서 독을 맞고 사냥당하는 [[데니스 네드리]]의 모든 시리즈의 공식적 첫번째 편인 [[쥬라기 공원]]에서의 최후는 모든 시리즈의 공식적 마지막 편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서 [[루이스 도지슨]]의 최후 장면에 의해 재연되는데, 이는 거의 30년 즉 한 세대에 걸친 시리즈 전체의 수미상관의 모습이다. 심지어 둘은 [[쥬라기 공원]]에서 면도크림통을 건네주고 건네받는 사이이기까지 하며, 데니스 네드리의 죽음에 루이스 도지슨이 일정 정도 책임이 있기 때문에 무려 30년 가까이 지나서 인과응보적 결말을 맞는 셈이다. 사실 루이스 도지슨은 원작 소설에서는 일찍 죽는 인물이기는 한데, 영화 시리즈에서의 수미상관을 이용한 원작 비틀기가 인과응보를 더 극적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 [[쿵푸팬더]]에서 초반에 꿈을 꾸고 누워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후 최후반부에서 주인공 포가 시푸 사부의 옆에 같이 누워있는 모습이 초반부의 장면과 구도가 같다. * [[크리스틴(영화)|크리스틴]]에서는 아니가 [[크리스틴(크리스틴)|크리스틴]]에 빠져 사랑하기 시작했을 때와 아니가 죽어가면서 크리스틴과의 사랑이 끝날때 [[https://www.youtube.com/watch?v=rahTKCeBZ2M|pledging my love]]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이 영화는 [[https://youtu.be/8KciRaANKmo|Bad To The Bone]]라는 곡으로 시작하고 끝이난다. * [[크리스토퍼 놀란]]의 일부 작품들도 이러한 연출이 있다. *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경우, 1편 [[배트맨 비긴즈]]에서 배트 케이브에 들어가는 [[배트맨(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브루스 웨인과]] 3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존 블레이크]]가 배트 케이브에 들어가는 장면이 유사하다. 그 외에도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배트맨이 [[레이첼 도스]]에게 자신에게 레이첼이 했던 말을 후반에 다시 말해주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배트맨이 [[제임스 고든(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제임스 고든]]이 배트맨 비긴즈에서 어릴 때 해주었던 말을 살짝 틀어 해주면서 1편에 대한 두 가지 의미의 오마주가 담긴 수미상관을 이룬다. 여기에 [[다크 나이트(영화)|다크 나이트]]로부터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마지막 장면을 오마주했으며, 음악도 2편 다크 나이트의 음악을 편곡한 것이다. * [[인셉션]]에서는 주인공 [[도미닉 코브|도미닉]]이 림보 속 사이토의 일본식 별장 앞 해변에서 사이토의 부하들에게 발견되어 림보에서 늙어버린 사이토와 만나는 장면이 첫 장면이며, 결말 이전에 다시 보여준다. * [[인터스텔라]]는 황사의 모래를 규칙적으로 떨어뜨리고 책을 마구 떨어뜨렸던 것이 미래의 주인공 조셉이 과거의 자신과 자신의 딸 머피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5차원으로 들어가 행했던 일이며, 이 일을 했던 유령이 조셉이었다는 것을 머피가 알게 된다. * [[테넷]]의 경우 초반 오페라 시퀀스에서 주도자를 구해주고 돌아가는 닐의 가방 장식을 클로즈업하더니 후반부 스탈스크-12 작전 후 주도자를 위해 희생하러 가는 닐의 가방 장식을 보고 주도자가 오페라 작전에서 자신을 구하고 인버전되어 부활한 사람이 닐임을 알게 된다. * [[탑건: 매버릭]]의 경우 좀 특이한 형태의 수미상관이 들어갔다. 초반부 다크스타의 이륙 준비 장면과 후반부에 노획한 F-14로 이륙을 준비하는 장면에서 모두 준비과정을 영화 치고는 상당히 세세하게 묘사하고, 유사한 BGM[* 두 장면의 OST의 이름은 초반부의 것이 Darkstar, 후반부의 것이 F-14로 해당 장면에서 이륙을 준비하는 항공기의 이름과 동일하게 맞췄다. 두 음악은 언뜻 들으면 똑같다고 착각할 정도로 분위기가 매우 비슷한데, 완전히 똑같지는 않고 소소한 차이들은 있다.]과 화면 구도룰 사용하여 수미상관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F-14 장면이 엔딩부가 아니다. 엔딩부에는 전작을 이어받는 장면이 들어간 걸 고려하면 수미상관을 넣긴 해야겠는데 결말부에 넣을 순 없어서 이렇게 좀 애매한 형태로 넣은 듯하다. * [[다음 소희]]에서는 소희가 춤을 추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유진이 소희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소희가 춤추는 모습을 보는 장면으로 끝난다. * [[잠(영화)]]에서 오프닝을 이선균의 코를 골며 자는 소리로 시작하며, 엔딩 역시 코를 골며 잠드는 소리로 영화가 끝난다. 봉준호 사단에서 [[옥자]]를 연출하며 배운 실력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유재선]] 감독의 연출력이 어디서 나왔는지 돋보이는 부분이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