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학과 (문단 편집) === 수학과 [[대학원]] === [[수학]]에 취미를 붙이고 열심히 하는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원]] 수학과에 가서 차근차근 연구자의 길을 밟는다. 만약 학계로 가길 원한다면 당연히 진학해야 하는 필수적인 코스다. [[미국]]에서 가장 좋은 직업 1위가 수학자라는 이야기도 있다. 명문대 출신 금융수학 전공자가 박사를 따고 헤지펀드에 가면 억대연봉은 우스울 정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2442384|#]] 미국은 이렇게 석박사급 수학 전공자가 활약할 만한 응용분야가 많이 발전해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따라서 명문대 상위권 학생들은 [[유학]] 준비를 많이 한다. 장학금 등의 문제 때문에 석사는 한국에서 하고 박사를 외국에서 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논문도 당연히 영어로 작성한다. 석사과정은 앞으로 수학 공부를 제대로 할 계획이라면 엄청난 양의 공부를 필요로 한다. 학부 때 제대로 적응을 했다면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수학과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시기는 보통 학부 입학 직후의 첫 학기인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까지의 '산수'에 가까운 수학에서 벗어나 순수 논리를 기반으로 한 추상적인 수학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 성적이 안 좋아도 [[대학원]] 수학과에 진학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 경우의 대부분은 수학 자체에는 꽤 흥미를 가지고 있으나 본문에서도 언급한 암기 위주 공부로 대변되는 학부 교육과정의 채찍질에 익숙해지지 못한 케이스로, 대학원에서 포텐이 터지기도 한다. 학생들이 조언을 구하러 찾아가는 교수들도 학부 시절부터 대성한 천재형 못지 않게 어중간한 성적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존버]]와 [[배째라]]로 묵묵히 일하다가 안 죽고 살아남은 노력형 수학도들도 많다. 물론 보기에 따라서는 처음부터 잘 하는 학생들은 아예 금융권이나 컴퓨터과학 등 돈 되는 분야로 떠나고 아예 답이 없었던 사람들도 일찍 수학을 [[손절]]하고 다른 길을 찾은 후 남은 학생들 중 극히 일부만이 성공한 사례이기는 하나, 이러한 예는 한국의 평범한 교수 수준을 넘어 세계적 대가들 중에도 적지 않다. 현대수학의 아버지로 꼽히며 해석학개론 첫 학기부터 반드시 만나게 되는 [[리하르트 데데킨트]] 같은 경우는 심지어 대학원 과정에서도 성적이 저조했으며 박사학위 논문마저도 평범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또한, [[필즈상|필즈 메달리스트]]인 스티븐 스메일은 대학원 때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학사경고]]를 받은 사람이었고, [[허준이]]의 경우 서울대학교에서 11학기에 걸친 방황 끝에 겨우 수학에 흥미를 붙인 후 서울대에서 석사 과정까지 마치고도 미국 대학원 박사 과정 입시에서 무려 1합 11락을 맛봤지만 자신을 받아준 단 한 곳에서 [[리드 추측]]을 증명하며 수학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순수수학에서 평생 동안 의미있는 논문 1편이라도 쓰는 학자는 분야별로 손으로 꼽는다. 게다가, 여기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서 리딩그룹에 속한 수학자 몇몇 정도만 실제 해당 분야를 발전시키는 식이고, 나머지는 그냥 쫓아가는 수준이다. 그 리딩그룹에 속한 수학자들의 상당수는 어릴 때부터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등의 경시대회를 평정하며 타고난 재능을 과시한 수재들이다. 21세기 들어 IMO 금메달리스트 출신 필즈상 수상자가 증가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중고딩 때 IMO에서 잘 했다고 꼭 20년 후 필즈상을 받는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어릴 적부터 남이 시켜서가 아니라 자기가 좋아서 스스로 정수론 같은 대학 교과서를 뒤적거리며 공부해가지고 IMO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타고난 머리와 덕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나이 먹고 늦게 입문해서 리딩 그룹을 리드해가는 경우는 다른 학문분야에 비해서도 보기 힘들다. 이렇듯 공포스러울 정도로 엄격 진지한 학문이지만 맛을 들이면 다른 어떤 학문분야보다도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공부를 더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설령 학부 때 성적이 좋지 않았더라도 수학과 대학원으로의 진학을 택한다. 수학과 대학원 연구실은 학문 특성상 다른 이공계 대학원 연구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편이다. 흔히 이공계 연구실은 실험기기, 설계 장비, 기계부품들이 수두룩하며 대학원생들이 하루종일 장비를 붙들고 있는 게 보통이지만, 수학과 연구실은 계산이나 논문 작성을 위한 컴퓨터[* 알고리즘이나 데이터 사이언스 및 코딩 등의 분야에서는 고사양의 비싼 물건을 몇대씩 다양하게 들여놓고 조심스럽게 써먹기도 하나, 그런 연구 안 한다면 그냥 인터넷이 충분히 안전하고 빠르게 돌아가고 [[LaTeX]] 관련 프로그램을 여러가지 쓸 수 있을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 이 때문에 그냥 연구실 업무용 PC로 데스크톱 대신 랩톱만 들여놓고 그 자리는 짱짱한 프린터와 프린터로 뽑은 종이(…)들이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 정도로 제법 깔끔한 편으로, 장비를 굴리는 시간보다 혼자 머리를 굴리는 시간이 더 많다. ~~사실 구글링하는 시간이 더 많다. math stackexchange나 proofwiki 등지에서 여차저차 증명을 찾아낼 수는 있지만 찾아봤자 이해를 못한다는게 문제…~~ 한편, 수학과 대학원에서 일부 전공분야를 마구마구 들이파다보면 [[제2외국어]]를 익혀두면 좋은 시점이 온다. ~~괜히 이공계의 문과가 아니다~~ 영어권에는 프랑스, 독일, 동유럽, 소련, 일본에서 나온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의 외국어 교과서와 논문을 전문적으로 번역하는 교수들이 여럿 있을 정도이며, 이들의 노력 덕에 제2외국어의 중요성이 조금씩 떨어지고는 있으나, [[니콜라 부르바키]]라는 똘기 넘치는 놈'''들'''이 내놓은 문헌들은 2010년대 후반까지도 영역이 완료되지 않았다. 게다가 이 분야가 흔한 전업 번역가가 도전해볼 분야도 아닌지라(…) 한국어는 고사하고 영어로의 번역 작업도 매우 더디기 때문에[* 일례로 [[알렉산더 그로텐디크]]의 저술 및 강의록 Éléments de Géométrie Algébrique(EGA), Fondements de la Géometrie Algébrique(FGA), Séminaire de Géométrie Algébrique du Bois Marie(SGA) 시리즈는 [[대수기하학]] 관련 서적, 논문, 세미나 강의록 등에서 빠지지 않고 등판하는 불멸의 레퍼런스이나 정작 영역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GitHub]]에서 일부 용자들이 작업을 진행 중이기는 하다. [[https://github.com/thosgood/fga|Tim Hosgood의 FGA 번역 프로젝트]] [[https://github.com/thosgood/sga|SGA 번역 프로젝트]] [[https://github.com/ryankeleti/ega|Ryan Keleti의 EGA 번역 프로젝트]] ] 어느 시점부터는 영어만으로는 학문적 시야를 폭발적으로 넓히기 힘들어지는 순간이 온다. 그런데 이 경지에 이른 국내외 수학과 대학원생들은 대한민국 남학생들의 군복무를 감안하면 아무리 젊어도 20대 후반인데, 이 나이 먹고 외국어를 추가로 익히기는 몹시 어려우니 조금이라도 어릴 때부터 서툴게나마 익혀두는 것이 좋다. 수학이 너무 좋아서 평생 수학만 하며 살겠다는(…) 고등학생이 있다면 고등학교 때부터 제2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길 권하며, 학부에서도 전공과목의 압박이 덜한 저학년 때에 인문대학 교양 외국어 수업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익혀서 논문까지 써야 하는 영어만큼은 아니어도 프랑스어 같은 제2외국어로 더듬더듬 독해만이라도 할 수 있다면 공부와 연구에 있어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