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호전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도입부는 북송 [[송인종|인종]] 시대부터 시작된다. 인종은 나라에 역병이 돌자 태위 홍신에게 용호산으로 장천사(張天士)[* [[오두미도]]를 창시한 [[장로(삼국지)|장로]]의 후손]를 찾아가 역병을 물리칠 것을 부탁하라는 명을 내린다. 고생 끝에 장천사를 만나고 장천사는 학을 타고 역병을 퇴치하러 개봉으로 떠난 후에, 도관을 구경하던 홍신은 장천사가 복마전에 [[36천강 72지살]]의 108 마성(魔星)을 [[봉인]]해두었다는 말을 듣는다. 홍신은 세상에 그런 것이 있을리 없다며 가짜를 밝히겠다고 봉인을 뜯어버렸고[* 봉인에 홍씨 성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열릴 것이라는 예언이 써 있자, 하늘의 뜻이라며 더욱 기고만장해졌다.] 굉음과 함께 어두운 기운이 튀어나와 사방으로 흩어져 사라졌다. 겁먹은 홍신은 이 일을 비밀에 붙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때는 중국 북송 말기 [[송휘종|휘종]] 치세, 세상이 혼란해지고 황제는 무능하여 간신들과 어울려 충신들을 멀리하고, 황제의 측근이었던 [[고구]]가 모든 실권을 쥐고 폭정을 일삼고 있었다. 이에 과거에 풀려났던 108 마왕들이 현세에 108 호걸들로 강림하여 [[양산박]]을 본거지로 삼고[* 지금은 아니지만, 그 시절 양산박은 광활한 습지대여서 '''도둑들 숨기 딱 좋은 곳'''이었다.] 폭정과 외부의 위협에 대항하여 새로운 세상을 열어간다는 줄거리다. 초반에는 108 마왕 중 주축이 되는 [[무송]], [[노지심]], [[임충]], [[양지(수호전)|양지]] 등을 중심으로 협객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중반부에는 108인의 우두머리 격이 되는 [[송강]]이 주인공이 되며, 후에는 108 호걸들이 양산박에 결집하고 조정에 대항하여 일어서는 내용이다. 개성이 뚜렷한 108명의 호걸들과 거칠지만 풍부한 어휘 등으로 옛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현재도 대중적으로 읽히고 있다. 108인 중 다수가 독립된 야담, 전설의 주인공이며[* 특히 [[사진(수호전)|사진]], 임충, [[연청]] 등의 독립된 에피소드가 존재하지만 막상 다 모인 후의 군사집단 양산박에서는 어쩌다가 가끔 나오는 캐릭터들이 그렇다.], 말하자면 [[저스티스 리그]]나 [[어벤져스]]와 비슷하다 할 수 있다. 이 소설의 주요 사상은 '''사해(四海)는 모두 형제'''라고 할 수 있다. 작중 양산박 호걸 108명은 모두 의형제를 맺어 서로를 호형호제한다. 이는 본작이 [[논어]]의 안연편에서 인용한 ≪사해지내(四海之內) 개형제야(皆兄弟也)≫ 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는 사실이며 흔히 이 여덟글자가 수호전의 주제를 압축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비슷한 예로, 수호전과 맞먹는 중국 고전인 [[삼국지연의]]의 주제를 ≪분구필합(分久必合) 합구필분(合久必分)≫, '(천하가) 나뉘어진지 오래되면 반드시 합쳐지며, 합쳐진지 오래되면 반드시 나뉘어진다'로 설명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삼국지연의 역시 저 여덟 글자로 시작하고 끝난다.]. 그리고 작중 등장하는 양산박의 주요 이념은 '''체천행도(替天行道)''', '''충의쌍전(忠義雙全)'''이다. 즉, "하늘을 대신하여 도를 행하며", "충과 의가 모두 온전하다"라는 뜻으로, 부패한 북송 조정을 개혁하고 어려운 백성을 구휼하고자 한다. 특히, 주인공인 송강을 비롯한 조정 관리, 장수 출신 인물들은 황제(휘종)가 양산박을 인정하여 조정에 귀의하고자 하며, 천하가 혼란하여 부득이하게 도적이 되어 고구를 비롯한 탐관오리를 척결하려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양산박은 이들의 주장과는 달리 100% 의적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물론 북송 조정은 아예 답이 없는 상태다. 그래서 《수호전》을 [[안티히어로]] 작품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동아시아의 주된 사상인 유교, 불교, 도교의 요소도 적잖이 반영되어 있다. 충의쌍전과 체천행도(유), [[노지심]]과 [[무송]](불), [[공손승]]과 그의 스승 [[나진인]] 그리고 108성, [[올안광]]의 태을혼천상진(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소설이 전개되는 동안 거의 죽지 않던 양산박의 호걸들이 마지막 전투인 [[방랍]]의 반란 사건에서 70명 가까이 '''[[몰살의 토미노|우수수 몰살되어 버리는]]''' 걸 보면[* 59명이 전사했고, 10명이 병으로 사망했다. 심지어 진군 도중에 물에 빠져 익사하거나 독사에게 물려 독이 퍼져 죽는 경우도 있다.], [[충격과 공포]]. 이것도 [[소드마스터 야마토]] 식의 결말이라 해야 할지도. 사실 양산박이 시대와 장소를 달리한 당시 창궐하던 산적과 호걸들의 얘기들을 억지로 끌어모은 것이라서 행적을 알 수 없거나 [[삼국지/가공인물|가상의 인물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쉽게 죽어나가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