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술 (문단 편집) === 옹호론 === * 마약과 달리 술은 단순히 환각 효과나 기분 상승만을 위해 존재했던 게 아니다. 맥주나 와인은 차 종류의 발달 이전에 식용수의 대용으로, 칼로리를 섭취하려고 먹기도 하는 등 필요에 의한 존재였다.[* 대부분의 마약은 사실 필요에 의해서 발달했다. 가령 [[아편]]은 [[진통제]]로, 엑스터시는 감기약으로 처음 개발되었으며 암페타민은 현재 [[ADHD]]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들은 쾌락적 용도로 '''남용'''되는 마약을 옹호하는 근거로 사용되지는 못한다.][* 실제 [[럼]]과 같이 진짜 식용수 대용으로 쓰인 것도 있긴 하다. 목재 범선을 사용하던 당시 선상 환경에서 물은 걸핏하면 썩어버렸기 때문. 반면 럼에는 소독작용을 하는 알코올이 들어가 썩지 않아 마실 수 있었다. 대신 [[대항해시대]]의 많은 선원들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버렸다. 물론 탈수로 죽는 것보다는 알코올 중독이 나았을 테니 고육지책이었겠지만.] * 1919년부터 1933년까지 미 금주법이 적용되면서 오히려 사회적 위험이 증대되었던 사례가 있다. 미국의 [[금주법]] 시기 술 대신 약물을 찾으면서 약물 사용이 40% 이상 증가했다. 술을 금지하면 다른 약물의 섭취가 늘어날 것이다. 마약은 중독 되기 매우 쉽고, 한 번이라도 투약을 하게 되면 물리적으로 인간의 의지력으로 끊어내기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술은 마약만큼 의존성이 강하지도 빠르지도 않으며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력으로 통제가 가능하다. 따라서 마약과 술을 동일 선상에 놓을 수 없고, 실제로 놓는 나라도 없다. * 술은 일종의 문화 현상이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는 매년마다 지역 축제로 [[맥주]] 축제가 열리며 국내에서도 [[증류식 소주]]를 가공하는 기술은 일종의 [[전통문화]]로 존중받고 있으며 유럽권에서의 [[와인]]은 이미 하나의 생활양식이 되었다. 또한 술은 예부터 식문화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 술은 종교의식에서 빠질 수 없는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당장 [[천주교]]의 [[미사]]만 해도 [[포도주]]를 봉헌하며, [[제사]]에도 술이 올라간다. 어느 문화권을 막론하고 술은 변성의식[* 꿈을 꾸고 있을 때나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변형된 상태의 미묘한 의식. 많은 신비 전통에서는 변성의식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이나 꿈의 세계, 다른 차원의 세계 등에 접속할 수 있다고 여겼다.]에 접속할 수 있게 해 주는 매개체로 여겨졌다. * 술을 소비하는 모든 사람이 의존증에 걸리는 것이 아니다. 전체 음주인구에 비하면 의존증에 걸릴 확률은 굉장히 낮은 수준이며, 국가는 [[알코올 의존증]] 환자만을 관리하고 규제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지, 음주 일반에 대해 간섭할 권한은 없다. * 술이 가진 긴 역사를 생각하면 단순히 유해한 물질로 받아들이는 것도 지나치게 일차원적인 생각이다. 술은 인류가 현생인류로 진화하기 이전부터 접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기나긴 역사를 가진 식문화이며, 사회적으로도 종교적으로 인류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 백 만년의 기나긴 역사 동안 인류의 체질 자체가 술과 밀접한 환경에 놓여 이미 DNA 단위로 익숙해져 있었음을 생각하면 이를 전혀 고려치 않고 무작정 유해한 물질로서 거부하는 것 또한 단편적인 생각이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의 본능이 술을 원하고, 그러한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정착하여 있다면, 술을 무작정 거부하는 것 보단, 음주 문화를 안전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현명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