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술 (문단 편집) ==== [[대한민국]]과 술 ==== 많은 [[한국인]]들은 '''술을 마시는 것은 곧 사회생활'''이라고 인식하는데, 이는 곧 [[사회생활]]이란 말을 술로 바꿔 사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한국인들의 삶에 깊이 뿌리를 박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한국 직장 특유의 [[접대]] 문화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싫어하는 사람이나 술을 끊은 사람들이 술을 안 마시는 것을 보고 극단적인 애주가들은 '''[[개소리|사회생활 포기했냐?]]'''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었다. ---"[[사망|인생 포기했냐?]]"라고 반문하자.--- 한국인들이 "술을 즐겁게 마시는 법"과 같은 고민보다는 "술을 많이 마시는 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은 이러한 음주 문화만의 폐단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한국에서는 대학생 시절부터 '술 게임'을 통해 벌칙으로 술을 계속 퍼마시게 하여 서로 떡이 되는 모습을 즐기는 문화가 있으며, "숙취 해소 음료를 음주 전에 마셔두면 술에 덜 취한다"[* 숙취 해소 음료를 '취하고는 싶은데 숙취는 없었으면 해서' 찾는 것은 건강은 나빠질지언정 자기가 좋아서 먹는 거라 말이 안 나오겠지만, '덜 취하려고' 찾는 것은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말이 안되는 고민이라는 것이다.] "음주 전에 계란을 먹으면 위벽을 보호하여 술에 덜 취한다"와 같이 "많이 술을 마셔도 덜 취하는 법"에 대한 고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가령 술을 맛으로 마신다면 맛이 좋은 고급주를 고르거나 술맛을 알 정도까지만 마시게 되므로 과음할 리가 없고, 취하기 위해서 마신다면 취하는 만큼만 마시면 되므로 덜 취하는 법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주량 이상으로 서로에게 [[술 강요|술을 강요]]하고 과음하며, 그렇게 윗사람이 강요를 했으면서도 주취로 추태를 부리거나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생기면 그것대로 또 불이익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고민이 생겨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도구로 쓰이며,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도구로는 [[담배]]보다 더 역사가 오래되었다.[* [[아메리카 대륙]] 자생 식물인 [[담배]]는 조선시대에 들어왔지만, 술은 기원전부터 마시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술을 접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게 역시 인간관계이며, 특히 술은 자신의 마음을 남에게 쉽게 털어낼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다. 거기다 간접흡연이 있는 담배와는 달리 술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는 점이 있다. 문제는 그게 술을 잘 못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라는 것. 점점 나아지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는 '어른이 주는 술은 거절해선 안 된다', '술자리에서 혼자 술을 안 마시는 것은 결례다', '주량은 자주 마시면 늘어난다'[* 맞는 말이다. 문제는 비음주자들이 주량을 늘리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좀 더 크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술을 마시면 주량이 늘기는 하지만 최대 주량은 사람마다 다르고 주량은 최대 주량 이상 늘지 않는다. 물론 주량이 증가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술 싫어하는 사람도 자주 마시면 술이 좋아질 거다' 등 술이 사람들 간의 막힌 관계를 풀어주고 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곤 해도 완전하지는 않다. 오히려 술에 의해 큰 피해를 입거나 가족, 연인을 잃는 일을 겪은 사람들과 술이 몸에 들어가면 독극물이나 마찬가지인 반응이 나오는 몸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도 술이 즐거울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러나 그런 아무 생각없는 인식들은 오로지 술을 마시길 즐거워하는 사람들만의 이야기다. 술이 중추억제제인 것은 사실이지만 행동상으로는 흥분제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데, 그 이유는 술은 자제력을 억제시키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술을 마셨을 때의 반응은 다르지만 과도하게 마셨을 경우 일반적으로 흥분상태가 되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게 되어 행동을 제어할 수 없어질 가능성이 무척 높아진다. 그 정도가 심한 경우 [[개]]가 되어 주변 사람들이 피하게 되는 것. 쉬지 않고 지속되는 과음을 한 사람들은 결국 나중에는 혼자 인생을 끝마쳐야 하는 수도 생긴다. 특히나 '''[[술버릇]] 잘못 들여서 그 [[술주정]]이 계속되면, 오히려 좋은 인간관계가 크게 막히게 되고 아주 안 좋게 끝나버린다.''' 또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겉도는 생활이 지속되어, [[성격]]이 냉담해지고 붙임성이 없어지게 된다. 술에는 죄가 없지만 과음을 하는 사람에겐 죄가 쌓인다. 2012년 [[대한민국]]의 술 소비량 순위는 1인당 연간 14.8L로 세계 11위([[아시아]]권 1위[* [[아르메니아]](11.35L)를 [[유럽]]으로 본다면 2위는 [[카자흐스탄]](10.96L). 사실 카자흐스탄 항목을 봐도 알 수 있지만, 국민들의 종교성과는 별개로 생활 측면에선 나이롱 이슬람교도들이 많은 나라라서 그렇다.]). 심지어 이쪽에서 유명한 [[러시아]][* [[러시아]]는 워낙 추운 나라이기 때문에 몸의 체온을 유지한다는 '핑계'로 술을 마신다.](15.76L)에게도 도수 차이를 뺀다면 크게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한국에서는 국민주로 소비되는 소주, 맥주, 청하, 막걸리 등은 도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도수 약하니까 막 마셔도 괜찮아!"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폭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013년 술 소비량은 1년만에 8.9L로 크게 줄었다.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1&oid=001&aid=0009297630&mode=LSD|기사]] 또한 술을 마셔서 저지르는 온갖 인위적인 사고들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하다. [[음주운전]] 정도는 정말 안 좋게 보지만 그 외 술 때문에 다음날 지각한다거나 일에 지장이 있다거나 하는 일에 크게 태클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일 자체에 크게 지장을 주는 직장에서나 나무라는 정도며 오죽하면 [[주취감형|범죄를 저지른 뒤 판사 앞에서 술을 마셔서 심신미약이었다고 말하면 된다는 드립이나 "술 마셨다고 이야기하면 또 솜방망이겠네" 라는 말]]도 존재한다. 다만 근래에는 그런 식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노리는 행태가 늘어난 탓에 오히려 중형을 부과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담배 규제와 비교했을때 술에 더 관대한 것이 확실히 드러난다. 술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은 평균 9조 4,000억원, 담배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은 평균 7조 1,000억원으로 술이 주는 악영향이 더 크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알코올 의존 예방 교육 예산은 평균 14억원 담배의 경우 평균 1,460억원으로 '''무려 100배''' 차이가 난다. 당장 술에 대한 규제와 담배에 대한 규제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나는것을 알 수 있는데, 담배는 경각심을 주기위한 혐오 사진이 케이스에 부착돼있는 반면 술은 경고성 사진은 커녕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자 연예인들의 사진이 부착되어있었고 지금도 술집가면 각종 포스터들이 부착되어있다. 또한 담배는 각종 매체에서 일절 광고하지 않지만 술은 심심하면 여자연예인들이 나와서 광고하거나 술은 마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것마냥 시원함과 청량감을 강조해서 광고하기 일쑤였다. 주류 광고의 제재는 이미 여러 국가와 논문에서 충분히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지만 한국은 술에 관대하기 때문에 그러한 제재를 좋지않은 시선으로 보거나 쓸데없고 효과없는 짓을 한다는 반응이 많다. 심지어 [[코로나 19]]의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몰래 술판을 벌이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그나마 상술했듯이 시대가 지나면서 기형적인 술강요 문화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 과거에는 음주를 거부해도 분위기 등으로 압박해 반강제 음주를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대체 음료로 대신하는 경우가 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