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크립토리움/줄거리 (문단 편집) == 예언자 == 신으로부터 받은 매우 정확한 예언 능력 덕분에 많은 왕과 귀족들의 의뢰를 받을 정도로 드높은 명예와 권위를 누려온 한 예언자가 있었다. 어느 날 꿈 속에서 중요한 계시를 받은 예언자는 산꼭대기 신전에 알릴 것이 있다며 어린 종 한 명만 데리고 길을 나섰다. 이른 아침에 그들은 갈림길을 맞닥뜨리게 된다. 나이가 들어 노안이 된 예언자는 종에게 길 안내를 해달라고 요청하는데, 종이 '두 길 모두 평탄하나, 한쪽 길에는 피같은 얼룩이 보인다'고 답하자 불길함을 느낀 예언자는 깨끗한 길로 이동한다. 정오쯤 되자 둘은 또다시 갈림길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종은 이번에는 '두 길에 모두 핏자국이 있는데, 저 멀리 시체도 보인다. 한 길에는 어른의 시체가, 한 길에는 아이의 시체가 있다'고 알린다. 더욱 더 불길함을 느낀 예언자였으나 시급히 알릴 일이 있었기에 아이의 시체가 있는 쪽으로 이동한다. 종은 길을 가면서 왜 아이의 시체가 있는 쪽을 골랐냐고 예언자에게 묻는데, 예언자가 '어른마저 죽을 수 있는 길보다야 그나마 낫지 않겠냐'고 답해주자 자뭇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으로 여정을 이어간다. 다행히 시체는 보이지 않았지만, 해질녘이 되었을 때 둘은 다시 한 번 갈림길을 맞닥뜨리게 된다. 종은 '두 길 모두 확실하게 시체가 보인다. 높은 나무 숲길에는 어른의 시체가, 낮은 나무 숲길에는 아이의 시체가 보인다'며 벌벌 떨며 말하는데, 종이 미처 말을 끝맺기도 전에 예언자는 낮은 나무 숲길로 갈 것을 지시하고, 종은 결국 따르고 만다. 이후 밤이 되어 두 사람은 낮은 나무 숲에서 노숙을 하게 된다. 그런데 예언자는 종이 자고 있는지 확인하더니, 갑자기 칼을 빼어들어 종을 향해 '너 따위가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을 준 신을 원망하라'며 종을 죽이려 든다. 그러나 이때 치켜든 칼이 하필 낮은 나무의 나뭇가지에 박혀버렸고, 종은 그 틈을 타 '''마지막에 알려준 길의 상황은 사실 반대로 알려준 것이었다'''고 고백하며 예언자의 심장에 칼을 꽂아넣어 그를 살해한다.[* 즉 아이가 마지막에 본 시체는 각각 (미래에 죽을) 자기 스승의 시체와 자신의 시체였던 것.] 이후 날이 밝자 종은 예언자가 차고 있었던 뱀 형상의 팔찌를 차고 산꼭대기 신전으로 올라가 그가 전했어야 했던 '''새로운 예언자를 택했다'''는 신의 예언을 전함으로써 스승의 뒤를 이어 새로운 예언자가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