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포어(게임) (문단 편집) === 엔딩 === 엔딩을 보려면 일단 우주 단계에 진입해야 한다. 모성에서 미션을 받아가며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대화가 통하지 않는 기계 전투종족 '''[[그록스]]'''가 은하 중심부에 거대한 세력을 갖추고 있으며, 어째선지 이들이 필사적으로 은하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은하의 중심에 도달하라는 마지막 미션이 생긴다. 중심에 도달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 정공법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그록스 행성을 모조리 쓸어버리기.[* 주의할 점이, 이 녀석들은 절대로 항복하지 않는다!] '''썩어나는 게 시간'''이라면 도전해보자. 그록스 우주선의 스탯과 행성 밀도를 제외하고도, 은하 중심부의 플레이어가 에뮬 없이는 못 가는 항성계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절대 할 수 없다.[* 가끔 은하 중심을 방문한 이후에 은하 중심부에서도 항법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 유용한(?) 버그가 발생하기도 한다. 우주 항법 MAX 레벨에서 일반적인 항법 거리가 20파섹으로, 은하 최심부로 가면 3파섹까지 제한되는데, 이 제약이 갑자기 사라진다!] * 동맹 모종의 방법으로 그록스와 동맹을 맺었다면, 그냥 순순히 들어가면 된다. 동맹을 맺어야만 공격을 안 한다. 대신 '''은하 전체와 적대 상태'''가 되니 뒷감당은 알아서 하자. 엔딩 후 플레이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면 이게 제일 쉽다. * 강행돌파 '''그냥 뚫고 지나가기.''' 제일 많이 쓰는 방법이지만, 은하의 중심에 다가갈수록 점프 범위가 심각하게 줄어드는데다가 살짝 멈췄다간 그록스에게 탈탈 털리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체력과 성간 드라이브 최대 업그레이드, 각종 회복 아이템은 필수. 뜬금없겠지만 식민지 건설 도구도 필요하다. * 그록스 영토 외곽에 리스폰 장소가 될 식민지를 건설한다. * [[FTL]]마냥 일시정지를 반복하면서 빈 행성이 나올 때까지 점프한다. '''이동 중에 멈추면 죽는다.''' 주의 또 주의. * 빈 행성에서 그록스 함선을 격파하고 식민지를 건설한다(!). 죽어도 여기에서 바로 리스폰하고 재보급도 가능해서 전진이 쉬워진다. * 위의 세 단계를 반복하면서 중심에 다가간다. [[이하생략]]. --의문의 우주미아 식민지-- 일단 은하 중심에 도달하면... [include(틀:스포일러)] [[그록스]]와 동맹을 맺었든, 그록스와 전쟁을 벌여 박살냈든, 아니면 그런 거 무시하고 돌격했든 어떻게든 은하계 중심에 다가가면, 은하계 중심은 거대한 블랙홀이란 걸 알 수 있다([[초대질량 블랙홀|실제로도 그렇다]]). 블랙홀이 일종의 워프 게이트로 작동하는 이 작품의 특성을 살려 블랙홀 안으로 들어가보면, 반원에 다리가 네 개 달린 형상의 로봇이 등장한다.[* 이 로봇은 스포어의 개발사 [[Maxis]]가 제작한 게임인 [[심시티 2000]]의 커버 아트에 그려진 것과 거의 흡사하게 생겼다.] 이 로봇은 스스로를 '스티브'라고 소개하며 플레이어에게 "당신은 힘을 부여받았습니다"라고 말하며 '''[[지구|태양계의 세 번째 행성]]'''에 찾아와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우리는 거의 이 궤도에서 별들을 찾고 흔치 않는 행성을 찾는 데 시간들을 다 써버렸습니다"'''라는 말을 한다. 이후 바로 블랙홀에서 빠져 나가지는데, 나가면 '생명 발생 장치(Staff of life)'라는 아이템이 얻어져있다. 그것도 '''[[42(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42]]'''개가. 사용하면 그 즉시 테라포밍이 끝나고 생태계가 생성되는 엄청난 물건. 태양계는 은하의 가장자리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스포어의 무대가 되는 은하가 [[우리 은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구에 생명 발생 장치를 쓸지는 플레이어의 자유. 혹은 행성 파괴탄으로 날려버릴 수도 있다. 지구를 테라포밍시키고 나면 플레이어가 식민지를 만들어도 되지만 그냥 가면 근처의 다른 외계인이 지구에 식민지를 세워놓는다. 근데 식민지를 세우고 나서 보면 대륙에 비해 도시가 엄청나게 크다. 등장하는 외계인들의 크기가 대체...? --최소 1km ~ 10km는 되는 듯. '행성 반지름 : 도시 반지름 : 외계인 신장'--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은하 중심 블랙홀에 있었던 로봇이 지구를 찾아가라고 말한 걸로 보아 그 로봇은 지구와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있다. 그런데 스포어 시점의 지구는 척박하여 생물도 별로 없고 문명이 발생할 조건조차 채우지 못한 상태이다. 그리고 스티브의 대사 중 스토리를 유추할 수 있는 힌트는 다음 두 가지이다. "우주는 보이지 않아도 연결되어 있고."와[* 원문은 The universe you inhabit is but one of many countless worlds, unseen but yet connected. 좀 더 제대로 번역하자면 "당신이 살고 있는 우주는 보이진 않지만 연결되어있는 수많은 세계 중 하나입니다." 정도.] "우리는 거의 이 궤도에서 별들을 찾고 흔치 않는 행성을 찾는 데 시간들을 다 써버렸습니다."[* 원문은 We are nearly sold out on the last phase of a wonderful time-share opportunity on one of our larger stars-and a rare planet in its orbit. 좀 더 제대로 번역하면 "우리는 멋진 시기가 끝나갈 무렵의 대부분을 새로운 기회를 위해 새로운 항성과 그 궤도의 희귀 행성들을 찾는데 사용했습니다."] 위 사실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온다. '''은하계 중심에 있었던 스티브는 과거의 지구인이 만든 것'''이고, 과거의 지구인은 은하계 중심에 마음대로 로봇을 배치할 수 있었던 걸로 보아 '''엄청난 수준의 기술력'''을 가졌다. 하지만 위 대사로 유추하면, 절정기에 다다른 인류 문명은 환경 파괴로 엉망이 된 지구에서 떠나 다른 항성계로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첫 대사가 [[평행우주]]를 은유하는 것을 생각하면 스포어의 시점에는 더더욱 발전하여 평행우주로 진출한 상태로 보인다. 그게 아니라도 최소 [[안드로메다 은하]] 또는 그보다 먼 은하에 진출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뒤따른 다른 우주 문명들이 자신들과 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은하 중심에 스티브를 배치해서 기술을 전수하고,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조언을 하게 된 것. [[그록스]]가 은하계 중심을 차지한 채 모든 우주 문명들에게 배타적인 이유도 여기서 기인한다. 그록스는 신체의 약함을 [[사이보그]]화로 극복한 종족인데, 그 덕분에 우리 은하의 우주 문명 중 가장 빨리 은하계 중심에 도달하였다. 하지만 은하계 중심에서 그들이 알게 된 것은 먼 옛날 우주 간 이동이 가능했던 초고등문명의 존재.[* 스포어의 인류는 [[우주 문명의 척도]]에서 제III 유형이나 제IV 유형에 해당하는 엄청난 문명이다.] 그들은 다른 종족들이 은하계 중심의 비밀을 알아 자신들보다 더 발전할 것을 두려워하였고, 엄청난 양의 병력을 생산하여 [[사다리 걷어차기|다른 종족들이 은하계 중심에 가는 것을 막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모든 우주 문명들과 적대하게 된다. 위의 사실로 유추할 수 있는 스포어의 시간 배경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추측이 있다. 하나는 스티브는 지금보다 [[초고대문명설|훨씬 이전의 인류]]가 만든 것이고, 스포어의 주인공이 와서 지구를 생명이 살기 좋은 땅으로 바꾸면서 지금의 인류가 생겨난 것이라는 추측과, 반대로 지금 시간대보다 미래의 인류가 지구의 환경 오염을 버티지 못하고 지구를 버리고 다른 우주로 떠났다는 추측. 좀 더 스케일이 크게 평행우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같은 우주라면 후자가 유력하다. 일단 지구의 대륙의 배치가 현재와 같다. 인류가 탄생하기 전 [[선캄브리아대|수억 년 전의 생명이 발생이 덜 된 지구]]는 [[판게아|지금과 대륙 배치가 전혀 달랐다.]] 대륙의 이동은 수천만 년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스포어의 세계관의 지구는 현생 인류 대로부터 수만 년 후 ~ 멀어도 십만 년 후라고 생각하는 게 옳을 것이다. 게다가 지구에 생명체가 발생하기 전에는 태양계의 행성 배치도 지금과는 달랐는데, 스포어 세계의 태양계의 배치는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스티브라는 영미식 이름과, 그가 다름 아닌 [[영어]]를 쓴다는 것도 증거가 될 수 있겠다. 스포어 위키에서는 스포어 타임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간대를 보면 아마도 현생 인류보다 스포어의 주인공이 좀 더 뒤에 탄생한 것으로 보이고, 행성의 이름이 랜덤이 아니라 [[지구]]로 정해져 있다는 것을 증거로 꼽는다. 여튼, 스티브는 작별인사로 [[지구|태양계의 세 번째 행성]]으로 와서 같이 차라도 한 잔 하자는 말을 남기는데, 정작 지구에 가봐도 따로 이벤트가 생기진 않으니 기대하지 말자. 최초 발견 시의 지구는 동물이 살지 않는 T1 야생지 환경을 가졌고, 대륙의 경계도 현재와 실제와 해수면만 낮은 것 빼곤 거의 같게 조성되어있다. 빙하기라는 걸 표현하기 위해 한반도 남동쪽이 일본 열도와 붙어있는데, 이 해안선은 테라포밍 폭뢰를 던지면 현실의 것과 완전히 같아지는 등 공들인 흔적이 보인다. 인류와 외계인의 접촉이 대부분 '우월한 외계인'과 '미개한 인류' 구도인 타 [[SF]]를 뒤집은 '우월한 인류'와 '미개한 외계인'의 구도로 나온 독특한 엔딩이라고 할 수 있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