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과함께 (문단 편집) ==== 세계관 설정에 관한 비판 ==== 이 작품의 기본 소재가 권선징악이기 때문에, 이를 비판하는 주장과 그에 대한 반론이 존재한다. * (비판) 인생과 역사를 고찰하면 선악을 뚜렷하게 구분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자. 구국의 전쟁영웅은 한편으로는 전쟁터의 학살자라고 볼 수도 있다. 굶는 아이 때문에 [[분유]]를 훔친 어머니를 단순히 절도범이라 욕할 수는 없다. 근대 들어서는 이러한 문제가 더욱 첨예해진다. 가령 휴대폰에 들어가는 희소 광물을 캐기 위해 [[아프리카]]인들이 노동력을 착취당한다고 하자. 그렇다면 이 휴대폰의 소비자를 악하다 규정할 수 있을까? 이러한 선악의 아이러니를 다루지 않음으로 관습적인 선악관에 의지한다는 비판이 가능하다. 특히 '신과함께'를 일종의 법정극이라 가정한다면 비판점은 더 커진다. 현대 법정극은 추리의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선악의 아이러니를 드러내어 인간 고뇌의 본질을 다룬다. 전통적인 선악관에 근거한 법정극은 단선적인 구조를 띌 수밖에 없다. * (반론) 근본적으로 모델인 [[한국 신화]] 자체가 권선징악 중심이다. 더욱이 그 신화가 만들어질 당시의 사회의 복잡함의 수준과 지금의 수준을 대놓고 같은 선상에 두고 볼 수는 없다. 그리고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픽션물 웹툰이다.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비판이다. > '''권선징악이나 고전적인 주제들은 자칫하면 되게 촌스러워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피하고 싶었는데, [[지옥(불교)|지옥]]이라는 것 자체가 워낙 명징하게 권선징악을 다루고 있어서 어설프게 피했다가는 더 이상해지겠더라고요. 그래서 권선징악을 다루되 좀 더 세련된 방식으로 다루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락적인 재미를 주기 위해서 저승이 근대화가 되었다는 설정도 넣었고요.''' (작품에 나오는 권선징악적 코드에 관한 질문에 답하며) >---- >출처: 경향신문 인터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9081152101&code=960100|인기웹툰 ‘신과 함께’ 주호민 작가 “일부러 개성 없는 주인공 등장시켜요”]] 게다가 위의 비판은 재판과정을 너무 단순화하여 받아들인 주장이다. 기본적으로 선악은 확연히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재판관이 존재하는 것이다. 만약 단순구분만 필요하다면 재판관이 필요없이 컴퓨터 등으로 자동분류를 시키면 되겠지만, 수많은 인과관계가 섞여서 선악의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판관이 등장하는 것이다. 현대 형법에서도 인과관계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이론이 존재하며, 그 중 통설은 상당인과관계설이다. 위의 비판에서 주장하는 것은 조건설에 대한 비판에 해당되는바, 조건설은 이미 사장된지 수십년이 된 이론이다. 우리 형법의 살인죄는 사형, 무기, 5년이상의 징역으로 규정되었는데, 다른 죄와 비교했을 때 '5년 이상'이라는 법정형은 생명을 빼앗는 행위에 비하여 무거운 형벌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살인이 일어나는 수만가지 사건들 중 정말로 사람을 죽일 수 밖에 없는 일들도 있으며, 그러한 경우 최대한 형을 줄여서 집행유예로 처리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법정형의 단기를 적게 해 놓은 것이다. 만화에서처럼 사람이 죽은 후 심판을 받게 되고 그 심판관이 초월적인 존재라면 위의 비판에서 우려한 상황은 일어날 수 없다. * (재판에 대한 비판) 저승이 근대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기준으로는 매우 불합리하고, 이상하고, 말도 안 되는 처사가 많이 등장한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등장한 그 어떤 이도 [[악의 문제|전능하지도 않고, 선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우선 1번째 도산지옥의 진광대왕은 끝의 몇 조를 묶어서 대충 무죄로 넘기는데, 이것만으로도 진광대왕은 재판할 자격이 의심되는 이다. 거기에 젊어보이는 재판관 한 명이 안 된다고 하려다 선배 재판관이 입 틀어막고 알만한 사람이 왜 이러냐고 한다. 재판이 전혀 공정하지 않다. 여기서 벌을 받는 이의 발언으로도 엿볼 수 있는데, 저승의 재판은 항소도 없이 3심제를 무시하고 있으며, 야만적인 형벌이라는 벌 받는 이의 말에 집행관들이 형벌까지 근대화할 수는 없다고 하는 말로도 알 수 있다. 시대는 항상 변화하는데 저승의 법은 따라가질 못 하고, 그걸 알고도 계속 밀어붙이는 것이다. 그 다음 화탕지옥에서는 어렸을 때 [[오락실]] 따닥이 튀긴 것 하나만으로 (실제로 선고하지는 않았지만) 변수탕형을 선고하려고도 했다.(근데 이거는 20000원이 든 지갑을 줍고 지갑은 우체통 넣었지만 20000원을 빼돌려서 그런것이다.) 쓸데없이 필요 이상으로 깐깐하다. 또 변수탕 내에서는 죄를 짓고 처벌 받는다는 이들이 여전히 계급 나누어서 신고식한다고 신입 괴롭힌다. 처벌 받는 망자들에 대한 감시와 교육이 부족한 것이다. 게다가 3일간 청소형 받은 김자홍이 3일 동안 청소를 끝내고 나가는 날이 되었음에도 아무도 안 내보내주고 똥물에 튀겨지기 직전 진기한이 구해줘서 겨우 빠져나왔다. 즉 '''자기들이 내린 판결을 지키지 않은''' 셈이고, 억울하게 벌을 받는 거였다. 관리도 제대로 안 한다. 송제대왕이 재판하는 불효에 관한 죄도 그렇다. 김자홍이 고등학교 시절에 집안 사정이 어려움에도 학원을 다니겠다고 고집을 부린 것을 죄로서 올린 것도 마냥 김자홍만 탓할 문제가 아니다. 알지만 자신도 답답해서 고집 부리는 거고, 집안 사정이 어려운 게 김자홍의 탓도 아니다. 오히려 부모의 탓일 수도 있다. 김자홍이야말로 가슴에 못 박힌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주변만 둘러봐도 부모도 얼마든지 자식에게 못 박는다. [[막장 부모]] 수준이 아니라고 할 지라도 부모가 자식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 그의 명대사인 "박힌 못을 빼낼 수는 있지만 구멍은 남는단다."를 빌리면 부모들 역시 엄청나게 처벌받아야 한다. 또한 김자홍이 회사 일 때문에 추석에 부모님을 보러 가지 못했던 것 역시 김자홍 본인이 가기 싫어서 보러 가지 않은 것도 아니다. 당연히 이건 명절도 없이 쥐어 짠 회사 잘못이 더 크다. 그리고 '''자기들이 정해놓은 수명대로 온 걸 [[적반하장]] 격으로 부모님보다 먼저 죽었다고 불효자로 몰아간다.''' 본작에서 사람이 죽는 과정은 저승에서 정해놓은 수명에 따라 매달 명부 명단을 차사들에게 보내면 차사들이 명부를 가지고 죽을 이의 이름을 세 번 불러 혼을 거둬온다. 다시 말해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게 만든건 지들인데 그래놓고 그걸 죄라고 호통을 치다니, 이게 무슨 코미디란 말인가? 또한 변성대왕은 [[연좌제]]를 적용해 심판하는데, 이것은 현재 법적으로도 금지되어 있고, 옳지 않은 행위라는 인식이 이미 퍼져있다.[* 연좌제는 영화 제작진들도 너무 오버라 생각했는지 영화에서는 삭제되었다.] 특히 저승법이나 저승에서 제일 높은 시왕인 [[염라대왕]]에 대한 문제도 심각한데, 염라대왕은 죄를 보자마자 변호사에게 변론할 기회도 주지 않고 바로 그냥 형벌을 내렸고, 신화편의 차사전에서는 염라대왕이 해원맥이 단지 사람을 너무 많이 죽였다는 이유로 [[지옥(불교)|지옥]]에 가야 하고, 덕춘 역시 사람을 죽였으니 지옥에 가야 한다고 하는데, 생각해보자. 해원맥이 죽인 사람들은 백성들을 약탈하는 도적들, 국경 침범해서 국토를 유린한 [[오랑캐]]들 뿐이였고, 이덕춘이 김맹호를 죽인 것도 그녀 입장에서 김맹호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 동생들을 죽이려 한 사람이였기 때문인데, 이런 이유들은 전혀 따지지도 않고 염라대왕은 '사람 죽이면 지옥에 떨어지는 게 저승법이니 지옥에 가야 한다'라고만 했다. 저승법이 죄를 판단하는 기준도 매우 단순무식하고 일차원적이다. [[정당방위]]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즉 그런 일을 당해도 그냥 얌전히 침략당하고 유린당하고 죽거나 도망만 가라는 얘기랑 뭐가 다른가? 정말 지옥에 가지 않으려면 이승에서 호구처럼 당하기만 하면서 살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 심지어 재연재판 차사전 9화에서 배댓 중 하나는 '''"저승법 수준 보니, 대별왕도 소별왕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 때문에 이덕춘은 해원맥 아니였으면 자기 가족, 자신과 동생들까지 죽이려고 한 김맹호를 죽였다는 이유로 지옥에 갈 뻔했다. 게다가 상술했다시피 염라대왕이 완전히 사람을 [[지옥(불교)|지옥]]에 빠뜨려서 영원히 고통받게 하려는 미친 양반 마냥 표현되는데 이도 원전에 맞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염라대왕은 사람에게 공정하게 형을 내리는 사람인데 시기상 염라대왕이 첫 등장했을 때 조차 지옥을 직접 구상하며 '''"저승에서 그 어떤 사람조차 구원받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는데 이게 시왕 중 제일이라는 사람이 할 소리인가? 게다가 저승편에서도 어떻게든 한 사람이라도 구제하려고 지장보살이 변호사 제도를 만들자 '''"우리는 한 사람이라도 더 지옥에 끌고 가기 위해 검사를 만들겠다."'''라고 공언하고 심지어 이 직전에는 '''"저승을 바꾸려고 해도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다."''', 대별소별전 마지막화에서는 '''"지옥에 떨어진 망자들에게 상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고통을 주겠다"'''라는 말까지 하는데 이쯤되면 공정한 재판관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더 유죄 판결을 받게 해서 지옥에서 고통 받게 하려는 미치광이'''나 다름 없다. 다시 말하지만 '''염라대왕은 공정하게 재판을 받게 해주는 신이지 한 사람이라도 더 지옥에 끌고 가려는 나쁜 신이 아니다.''' 그런데도 염라대왕을 이런 식으로 묘사하는 건 매우 큰 문제가 있다. 그 만큼 죄를 미워하여 단죄하려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위에 비판이나 이야기 진행에 대한 문제점에도 제기되었듯 저승의 법도에 의해 죄없는 사람으로 판별받기가 매우 어렵다.연좌제에 한번 지은 죄는 씻을 수 없는 걸로 나오고 정당방위는 전혀 인정되지 않는데 이런 상황에서 유죄를 안 받는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태어나자 마자 죽어도 유죄가된다~~ 이런 기준을 가지고 있는 저승인데 거기에 검사를 도입하고 형벌까지 영구집행이라 한다면 그냥 한명이라도 더 지옥으로 끌고 가겠다는 것 밖에 안 된다. 오히려 원전의 묘사에 충실하려면 염라대왕이 단순히 한 사람이라도 더 잡아내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게 아니라 불공정하게 지옥에 떨어지거나(1종 오류) 나쁜 사람이 천상계에 가는 것(2종 오류)을 막으려고 판결 기준을 합리화하고 정확한 기준을 세우는데 노력을 해야지 더 엄격한 지옥을 개발하는데 힘쓰고 검사학교를 만들고 그런데 힘을 써선 말이 되지 않는다. 상기한 문제들은 처음 연재될 때도 나왔지만 주목 받지 못했는데, 재연재가 되면서 현저히 드러나게 된 문제로, 위에서 설명한 문제들 각각 재연재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97685&no=12|12화]],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97685&no=13|13화]],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97685&no=21|21화]]를 포함해 계속해서 이에 대한 지적이 나오게 되었다. 신화편에서는 할락궁이전과 성주전에서의 신들의 태도가 매우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할락궁이전에서 천상계 신들의 경우 재연재 판에서 거의 노일자대 이상으로 욕을 먹고 있다. 이들은 사라도령에게 꿈 속에서 어떤 매뉴얼도 도움도 주지 않고 천상계로 그 먼 길을 오라고 시켰다. 그것도 만삭의 임산부 아내까지 말이다. 그리고 큰 죄를 지었다는 천년장자를 저승이 아닌 이승으로 추방시켜 결과적으로 '''15년 동안이나 원강아미가 천년장자에게 잡혀 노예로 살다가 살해당하고(나중에 살아나지만), 사라도령도 원강아미와 15년 동안이나 헤어져 고통받고, 아들 할락궁이는 태어나서 15살까지 아버지 얼굴도 못 보고 노예로 살게 만드는 원흉'''이 되었다. 더 이해할 수 없는 건 그래놓고 정작 본인들은 전혀 천년장자를 처벌하지도, 잡힌 원강아미와 할락궁이를 도와주지도 않았다. 천년장자를 이승으로 추방할 정도면 그의 악행을 보고 저승으로 보내든 어쩌든 처벌할 수 있었을 텐데도 말이다. 오히려 따지는 사라도령에게 자기들이 오라고 명령해 놓고는 스스로 내린 선택 아니냐고 발뺌하는 듯한 태도만 보인다. 성주전에서 저승 역시 [[열정페이|황우향에게 대별궁 수리를 시키고 아무 보상도 안 줘놓고, "저승을 돕는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말한다.]] 오죽하면 그의 아내 막막이 "이승에서도 이러면 욕 먹는다"고 일침을 놓고, 해원맥도 이 말에는 동의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